2025.06.20 05:40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정책이 미국 자동차 시장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고 19일(현지시각) LA타임스가 보도했다. 컨설팅 기업 알릭스파트너스(AlixPartners)는 트럼프의 관세가 차량당 거의 2000 달러(약 275만 원)에 달하는 가격 인상을 야기하고, 이는 고스란히 미국 소비자의 부담으로 전가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알릭스파트너스 연례 글로벌 자동차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자동차 구매자들은 트럼프 관세로 인해 총 300억 달러(약 41조 원)의 추가 비용을 부담하게 될 것이며, 이는 이미 높은 미국 자동차 가격을 더욱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자동차 회사들이 관세 비용의 약 80%를 부담하게 되면서 차량당 1760 달러(약 240만2025.06.19 10:48
기아가 19일, 대표 세단 K5와 K8의 연식변경 모델 ‘The 2026 K5’와 ‘The 2026 K8’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올해 모델의 핵심은 인기 사양을 기본 적용한 신규 트림 ‘베스트 셀렉션’ 도입이다. 기아는 이를 통해 실속과 고급스러움을 모두 만족시키는 ‘합리적 프리미엄 세단’ 전략을 꺼내 들었다.기아는 K5와 K8의 베스트 셀렉션 트림에 각급 상위 사양을 아낌없이 기본화했다. K5의 경우, 고속도로 주행보조(HD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충돌방지 보조, 전좌석 파워시트, 스웨이드 헤드라이닝 등 고급 사양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기존 프레스티지 트림 대비 상품성이 대폭 강화됐음에도 가격은 2.0 가솔린 기준 2928만 원2025.06.19 10:18
기상청은 올여름 집중호우 가능성을 예고하면서, 시간당 100mm 이상의 폭우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반복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장마철에는 아찔한 수막현상으로 인해 사고 위험이 급증하는 만큼, 가장 기본적인 안전 대비책은 바로 타이어 관리다.빗물로 인해 노면과 타이어 사이에 얇은 물막이 형성되면 ‘수막현상’이 나타난다. 이로 인해 제동 거리는 늘어나고, 조향력은 급격히 축소되어 미끄러짐 사고로 이어지기 쉽다. 특히 배터리 중량과 토크가 큰 전기차는 그 위험이 더 크다. 장마철에는 타이어 공기압을 주기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공기압이 과하거나 부족할 경우 젖은 노면에서 접지력이 크게 떨어지며, 이는 즉각적인 사고로 이어질2025.06.19 08:43
혼다가 브레이크 페달 문제로 미국에서 25만9000 대 이상의 차량을 리콜한다. 브레이크 페달이 제자리에서 벗어나 운전자의 정지 또는 감속 능력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19일(현지시각) 미국 고속도로 교통안전국(NHTSA)이 공개한 문서에 따르면, 이번 리콜 대상은 2023년에서 2025년형 혼다 파일럿(Honda Pilots)과 혼다 프리미엄 브랜드인 아큐라(Acura)의 2021년에서 2025년형 아큐라 TLX(Acura TLX), 그리고 2023년에서 2025년형 아큐라 MDX(Acura MDX) 차량이다.NHTSA 리콜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차량 일부의 브레이크 페달 피벗 핀이 생산 과정에서 제대로 고정되지 않아 페달이 제자리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이는 의도치 않은 브레이2025.06.18 17:59
페라리가 전기차 출시 계획을 최소 2년 연기하는 동안, 중국의 전기차 강자 BYD가 첫 번째 럭셔리 전기 슈퍼 세단 '양왕 U7(Yangwang U7)'의 인도를 시작했다고 17일(현지시각) 일렉트렉이 보도했다. 약 1300마력의 4모터 플래그십 전기 세단인 양왕 U7은 강력한 성능과 첨단 기술로 무장하여 럭셔리 전기차 시장에서 페라리와의 대결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페라리, 전기 스포츠카 수요 부진에 계획 연기페라리는 당초 내년에 두 번째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이 계획을 최소 2년 더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로이터 통신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러한 결정은 전기 스포츠카에 대한 수요 부진 때문이다. 한 소식통은 "전기 스포츠카에 대2025.06.18 12:39
테슬라가 현재 미국에서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재고를 보유하고 있어, 기존 배송 센터 외에 별도 주차 공간을 임대하는 ‘오버플로 로트(overflow lot)’까지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현지시각) 일렉트렉이 보도했다. 최근 몇 주 동안 테슬라 매장이나 서비스 센터와 직접 연결되지 않은 주차장에서 테슬라 차량들이 대거 발견되고 있다는 보고가 잇따르고 있다.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인근 체스터필드에서는 테슬라가 부분 철거된 쇼핑몰 주차장을 빌려 수백 대 팔리지 않은 차량을 주차해 놓았다. 이 차량들은 3마일(약 4.8km) 떨어진 배송 센터에서 수용할 수 없는 물량이다. 이러한 ‘오버플로 로트’는 증가하는 재고를2025.06.18 09:22
중국의 IT 대기업 샤오미가 전기차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자동차 생산 방식에 혁명을 일으키고 있다. 베이징 이타운에 위치한 샤오미의 스마트 공장에서는 놀랍게도 76초마다 한 대의 신형 자동차가 생산 라인에서 출고된다고 17일 차이나데일 리가 보도했다. 700대 이상의 로봇이 밤낮으로 협력하며 대규모 다이캐스팅과 같은 핵심 공정의 완전 자동화를 구현한 결과다.이는 기존 자동차 산업의 생산 속도와 비교했을 때 매우 빠른 수치다. 일례로, 테슬라의 경우 '언박스 프로세스'라는 혁신적인 병렬 조립 방식을 통해 한 대의 차량을 생산하는 데 약 10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기존 업체들이 평균 30시간 정도 소요되는2025.06.18 09:05
분명 자동차는 이동 수단 이상의 존재다. 빠른 속도와 날카로운 핸들링, 운전자의 의도대로 반응하는 민첩성이 필수 요소다. 자동차 시장의 양극화가 생겨난 것도 같은 이유다. 특히, BMW M2, 벤츠 AMG A45 4매틱, 아우디 RS 3와 같은 모델은 소위 말하는 '운전의 재미'를 극대화한 대표적 사례다. 이들의 특징과 매력, 그리고 장단점을 분석해봤다.BMW M2 – ‘찐’ 마니아들을 위한 선택운전의 재미를 결정짓는 가장 기본적 요소는 가벼운 차체에 얼마나 큰 배기량 엔진이 달렸느냐다. 물론 잘 서는 것도 기본. BMW M2는 M 시리즈의 엔트리급 모델이지만, 3.0리터 직렬 6기통 트윈 터보 엔진을 탑재하고 최고출력 460마력, 최대토크 56.1kg.m의2025.06.18 06:44
자동차 구매 트렌드에서 '미국산'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17일(현지시각) Cars.com이 발표한 2025년 American-Made Index(AMI)는 특히 전기차(EV) 모델들의 눈부신 성장을 보여줬다. 이 중 기아 EV6는 뛰어난 미국 내 부품 조달 비율로 주목받았다.Cars.com의 American-Made Index(AMI)는 단순히 특정 국가에서 조립된 차량만을 '미국산'으로 정의하지 않는다. 이 지수는 차량의 미국 및 캐나다 부품 비율, 최종 조립 위치, 사용 가능한 엔진 및 변속기 원산지, 그리고 미국 제조 인력이라는 네 가지 핵심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순위를 매긴다. AMI는 소비자들이 미국 경제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차량을 식별하고, 미국 내 자동차 제조2025.06.17 14:35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전 세계 지정학적 불안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이번 사태는 전기차(EV) 공급망에 직접적인 위협으로 작용하며, 배터리 핵심 소재 운송 및 생산 비용 상승이라는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고 16일(현지시각) EV매거진이 보도했다. 중동발 유가 급등과 핵심 해상 운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불안정은 전기차 산업에 새로운 도전 과제를 던지고 있다.지난 6월 13일, 이스라엘의 이란 영토 공습 확인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제 유가는 즉각적으로 반응했다.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73.12달러로 10% 이상 급등하며 지난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역시 73.20달러로 뒤를 이었다. 브렌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