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현대차 쏘나타 'N라인'...일상과 고성능의 절묘한 만남
2021.09.13 09:56
중형 세단은 여유있는 실내 공간과 깔끔한 외관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이 선택하는 차량이다. 우리나라에서 불과 몇 년전만 해도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가 아닌 중형 세단을 선택하는 비율이 매우 높았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하는 대목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추세가 최근 많이 바뀌었다. 소비자들이 주로 구매하는 차종이 SUV로 옮겨갔고 중형 세단이 아닌 준대형 세단을 많이 선택하기 때문이다. 국내 자동차업계 부동의 1위 현대자동차는 소비자의 최근 성향에만 머물지 않았다. 고(高)성능을 중요하게 여기는 자동차 광(狂)들의 요구에 귀를 기울였다. 현대차는 고성능 모델 'N'을 넘보지 않지만 일반 승용차 사이에서 고성능으로 여겨
[시승기] 르노삼성 QM6 LPe 일상생활 'SUV 끝판왕'
2021.08.25 08:31
최근 유가가 다시 치솟고 있다.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석유제품 가격비교사이트 '오피넷'은 이달 23일 현재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이 리터당 1645.19원, 경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439.52원이라고 밝혔다. 올해 초 리터당 1200 원 하던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1500 원을 넘어 1700 원으로 치닫는 중이다. 경유 가격도 올해 초 리터당 1100 원에 그쳤지만 지금은 1500 원대에 육박하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차량 유지비가 소비자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 그러나 이는 LPG(액화석유가스) 차량에 딴 나라 얘기다. 23일 전국 LPG 평균 가격은 리터당 952.64 원으로 1000 원에도 못 미친다. 연비도 나쁘지 않은 편이다. LPG 연비는 리터
[시승기]BMW 118d '작지만 매력 만점'
2021.08.04 10:00
최근 자동차 추세는 대형화다. 새로운 모델이 나올 때 마다 자동차 트림(등급)에 관계 없이 차량 크기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더 넓은 공간과 편안함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얘기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창궐로 자동차에서 숙박하고 여행하는 이른바 '차박(차에서 하는 숙박)'이 인기를 모으며 대형 차량 선호 추세는 그칠 줄을 모른다. 그래서 인지 소위 '작은 차' 인기가 시들고 있다. 그러나 크기는 작지만 매력있는 차종(자동차 종류)은 여전히 시장에서 인기를 얻으며 판매되고 있다. BMW 1시리즈 '118d'가 딱 그렇다. 118d는 BMW에서 가장 밑에 자리 잡은 모델이다. 그러나 BMW의 '명차 DNA'를
[시승기]효율에 스타일을 더하다, 도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2021.07.28 09:13
일본 자동차 업체 도요타의 명차 '캠리'는 이름 값을 했다. 올해 상반기 미국 자동차시장에서 캠리가 베스트셀러 모델을 거머쥐었기 때문이다.캠리는 올해 상반기에만 약 17만7000여 대가 팔렸으며 20년 가까이 미국 시장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중형 세단의 입지를 굳혔다. 캠리는 일본 완성차 업체 도요타의 중형 세단으로 지난 1980년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베스트셀링 중형 세단이자 교과서라는 별명이 붙었다.기자가 최근 만난 캠리는 2022년형 모델로 하이브리드 XSE 트림(등급)이 추가됐다. XSE 트림은 도요타가 지난해 스포츠 에디션으로 한정 판매했던 모델과 유사하며 이번에 연식 변경을 거쳐 좀 더 업그레이드됐다.하이브리드는
[시승기]제네시스, 첫 전기車 G80, 스타일에 환경을 더하다
2021.07.16 14:13
"잘 생긴 것은 죄가 아니다". 제네시스의 첫 전기자동차 'G80 전동화 모델(이하 eG80)'이 딱 그렇다. 제네시스가 첫 선을 보인 eG80은 '차도남'(차가운 도시 남자)'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세련되고 잘 생겼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네시스는 지난 '상하이 모터쇼'에서 기존 내연기관 중대형 세단 G80의 전동화 버전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 후 상암동 문화 비축기지에서 일반 소비자들과 만났다. 기자는 지난 7일 하남 스타필드에서 언런 매체 시승행사에 참석한 후 하남 스타필드에서 경기도 가평까지 약 70km를 달렸다.◇잘생긴 전기차로 '존재감 부각' eG80은 기존 내연기관 모델 G80의 매력적인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했다. 전기차는 밋밋하
[시승기] 기아 K9 "넉넉함과 부드러움의 공존"
2021.07.07 08:20
넓은 실내 공간과 웅장한 외관을 원하는 이들에게 대형 세단은 매력적인 선택지다. 우리나라는 품위와 격식을 보여주는 대형 세단 수요가 높은 편이다.기아는 지난 6월 부분변경을 거친 플래그십(대표) 세단 '더 뉴 K9'을 온라인 쇼케이스(발표회) 영상을 통해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기아 '더 뉴 K9', 부분변경으로 달라진 내∙외관더 뉴 K9은 차량 전면에 라디에이터 그릴을 키우고 V자 모양의 크롬 패턴을 적용해 대형 세단의 외형을 뽐냈다. 헤드램프(전조등)는 각을 더해 직관적으로 디자인했다.측면은 균형 잡힌 선(線)을 보완해 무게감을 더했다. 또한 기아 엠블럼이 새겨진 펜더 가니쉬(차체 측면 앞 펜더의 장식)와 하단
[시승기] 포드 뉴 익스페디션 "기함급 SUV 탄생"...아웃도어에 최적
2021.06.30 09:50
크면 클수록 좋다. 크고 내실까지 단단하게 다진다면 '금상첨화(錦上添花)'가 따로 없다.실용성에 내구성까지 겸비한다면 더 이상 견줄 상대가 없다는 뜻이다. 미국 자동차 브랜드 포드가 지난 3월 22일 국내 최초로 선보인 풀사이즈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뉴 익스페디션' 얘기다.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시장에서 이미 '기함급(초대형) SUV'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뉴 익스페디션은 최근 국내에 불고 있는 '차박(차+숙박)' 열풍에 힘입어 높은 관심과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뉴 익스페디션은 포드 대형 SUV 익스플로러의 한 체급 더 큰 사이즈로 세계적인 '아웃도어 라이프 드림카'의 명성을 떨치고 있다.특히 풀사이즈 대형 SU
[리얼시승기] BMW Z4 m40i "뚜껑 열기 딱 좋은 날이네"
2021.06.25 10:43
BMW를 대표하는 로드스터 모델 Z4 m40i가 3세대 모델로 돌아왔다.BMW Z4 m40i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글로벌모터즈가 직접 시승한 이번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승기] 볼보 S90 B6 디자인·안전·프리미엄·환경 4박자 갖춰
2021.06.23 10:20
'한국축구 대표팀의 간판스타 손흥민이 선택한 차'로 유명세를 탄 볼보 플래그십 세단 'S90'은 디자인·안전·프리미엄 그리고 환경까지 4가지를 모두 만족 시키는 차량이다.기자는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 입꼬리를 올라가게 할 볼보 S90을 직접 시승했다. 이번에 기자가 시승한 모델은' B6 AWD(상시사륜구동) 인스크립션'으로 서울에서 넥센 스포츠레이싱이 열리는 전남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까지 약 300km에 이르는 거리를 주행했다.◇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볼보 S90 디자인 S90 외관은 볼보 브랜드를 대표하는 세련미와 중후함이 두드러졌다. 볼보 최상위 라인업(제품군) '90클러스터'에 속하는 S90은 볼보의 오래된 역사와 독창적인
[리얼시승기] 르노삼성 쿠페형 SUV XM3 "개성만점 MZ카"
2021.06.20 14:09
젊은 세대라고 만만하게 보다가는 역풍에 맞아 쓰러질 수도 있다. 최신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의 비위를 맞추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얘기다.그러나 이들의 선택을 받게 되면 그만큼 경쟁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역설적으로 증명하는 셈이다.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해 3월 국내 MZ 세대를 겨냥한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M3'를 처음으로 선보이며 성공적인 데뷔를 알렸다.이어 수출명 '뉴 아르카나(New Arkana)'라는 차명으로 유럽 MZ세대까지 공략하며 해외 진출에 속도를 냈다.이렇게 1여 년 간을 바쁘게 보낸 XM3가 지난 4일 연식변경을 거쳐 2022년형 모델로 국내에 새롭게 선보였다.최신 기술을 갖춘 2022년형 XM3가 더 돋보이
[리얼시승기] 르노삼성 쿠페형 SUV XM3 "대세는 대세"
2021.06.18 12:24
[시승기] 르노삼성 XM3 "젊은 MZ 세대 공략 준비 끝"
2021.06.16 08:35
"젊은 세대를 공략하라"이는 정치권에만 국한된 얘기가 아니다. 자동차 산업도 20~40대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출생한 청년층)를 공략하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이를 위해 톡톡튀는 디자인 뿐만 아니라 우수한 성능에 착한 가격까지 갖춰야 자격 조건을 갖출 수 있다.젊은 세대라고 만만하게 보다가는 역풍에 맞아 쓰러질 수도 있다. 최신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의 비위를 맞추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얘기다.그러나 이들의 선택을 받게 되면 그만큼 경쟁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역설적으로 증명하는 셈이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해 3월 국내 MZ 세대를 겨냥한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M3'를 처음으로 선보이며 성공적인
[리얼시승기] 캐딜락 CT4 "개그맨 김진곤과 레이싱모델 윤지도 반했다"
2021.05.28 10:18
CT4는 강력한 성능과 도심형 세단의 장점을 접목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만족하기 위해 탄생한 모델이다. 이 차량은 지난해 7월 국내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후 그 해 9월 공식 출시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완벽한 전·후 비율의 후륜구동(RWD) 플랫폼 자체부터 디자인 구성, 구동 체계 등 모든 면에서 퍼포먼스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개발된 CT4는 어떠한 순간에서도 짜릿한 드라이빙 경험을 선사한다.외관은 퍼포먼스 세단임이 잘 드러나도록 역동적인 디자인을 갖췄다. CT4에 적용된 후륜구동(RWD) 플랫폼 특유의 긴 대시보드와 차축까지 비율(dash-to-axle ratio)이 넓게 벌어진 차체 모습은 패스트백(fastback: 자동차 뒷쪽 지붕에서 끝까지
[시승기] 캐딜락 퍼포먼스 세단 CT4 "적토마(馬)의 환생"
2021.05.26 09:28
잘생긴 외모에 강력한 힘까지 갖췄다. 덩치가 크지 않아 움직임은 민첩했다. 이 모든 것이 우월한 유전자에서 비롯됐다.세계적인 고성능 라인 '캐딜락 V' 유전자를 물려받아 탄생한 퍼포먼스 세단 'CT4'에 대한 전반적인 느낌이다.캐딜락은 미국 자동차 브랜드 제너럴모터스(GM) 산하 프리미엄 브랜드로 '링컨'과 함께 고급차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다.고귀한 품격을 자랑하는 캐딜락의 브랜드 명은 1701년 미국 미시간주(州) 디트로이트시(市)를 개척한 프랑스 귀족이자 탐험가 '르쉬외르 앙투안 드라 모스 카디약(Le Sieur Antoine de la Mothe Cadillac)' 경(卿)의 이름에서 유래됐다. 남다른 품격이 뿜어져 나오는 이유가 여기에 있었다. CT4
[리얼시승기] 혼다 뉴 오딧세이 "개그맨 김진곤과 레이싱모델 주현하가 직접 타봤습니다"
2021.05.21 13:21
혼다 코리아가 지난 2월 25일 패밀리 미니밴 '뉴 오딧세이'를 출시하며 카니발에 도전장을 냈다. 2021년형 뉴 오딧세이는 안전·편의사양을 대폭 확충하고 차량 2열과 3열 좌석을 간편하게 이동하거나 접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뉴 오딧세이는 전장(길이) 5235mm, 전폭(너비) 1995mm, 축거(휠베이스 3000mm다.외관 변화는 크지 않았다. 앞쪽 범퍼와 라디에이터 그릴, 방향지시등 디자인이 바뀐 정도였다. 여기에 후면부 장식이 변경되고 19인치 샤크 그레이 알로이 휠이 새롭게 사용됐다.실내에는 기분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하도록 무드 조명이 추가되고 가죽 시트 변경으로 착좌감을 개선했다.전체적으로 보면 소소한 변화이지만 요즘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