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가족을 위한 불란서 감성, 푸조 5008 SUV
2022.11.23 08:13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7인승 수입 SUV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차는 두 종으로 압축된다. 올해의 SUV에도 등극했던 폭스바겐 티구안 익스텐션 버전 올스페이스와 푸조 5008 SUV이다. 개인 취향일 수도 있지만, 더 이상의 선택지는 생각나지 않는다. 주말 가족 여행에 탈 차를 찾고 있는데 5인 이상이 타야 하고 너무 비싸면 안 된다는 조건을 붙이면 위 두 모델이 가장 적합하다. 그리고 중요한 한 가지가 더 있다. 바로 ‘멋’이다. 푸조는 개성으로 똘똘 뭉친 ‘불란서 감성’이 충만하다. 상품성만으로 차를 고르던 때는 지났다. 더욱 다양한 조건에서 차별성이 필요한데, 푸조가 이런 갈증을 해소해줄 수 있다. 디자인에는 호불호가 갈리는
[시승기] 엔트리급 프리미엄 전기차 !!!! 달려보니 벤츠 소형 SUV
2022.11.20 18:23
퍼포먼스는 다른 전기차들에 비해 약간 부족함이 느껴지지만, 내연기관 차와 비교해서는 차고 넘친다. 승차감도 만족스럽고 달릴 때 등받이에서부터 전해오는 촉감은 실크처럼 부드럽다. 전기차 특징이 나타난 것도 있지만, 승차감에서는 18인치 휠이 한몫을 톡톡히 했다는 생각이다. 대부분 제조사가 에너지 효율을 위해 회생제동을 택하고 있지만, 익숙해지는 데는 꽤 오랜 시간이 걸린다. 사용 빈도를 높이려면 최대한 이질감이 들지 않도록 해야 한다. 최근 타본 아우디 Q4 e-트론이나 폭스바겐 ID.4의 경우 이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썼다. 이와 비교하면 EQA는 개선이 다소 필요해 보인다.더 자세한 내용은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승기] "길이 아니라서 더 좋았다", 2022 지프 캠프 오프로드 체험
2022.11.20 00:18
올해 드라이빙 코스는 인공 구조물 등 다양한 장애물을 넘으며 지프의 월등한 오프로드 능력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웨이브 파크’, 양양 정족산 일대를 누비며 자연의 바람을 만끽할 수 있는 ‘마운틴 트레일’, 해변가 모래 바닥을 달리는 ‘비치 드라이빙’으로 구성됐다. 고객이 모두 자신의 차량으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다.이번 오프로드 프로그램에서 하이라이트는 웨이브 파크다. 이 코스에는 25도 경사의 언덕, 1m 이상 깊이로의 도강, 바위 넘어가기, 통나무 시소 및 로그 브리지 건너기 등 인공적인 험로가 만들어져 있다.더 자세한 내용은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승기] “아직은 어색한 프리미엄” 벤츠 전기차 EQA
2022.11.16 09:29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브랜드 EQ에서 나온 두 번째 모델 EQA는 프리미엄 가성비로 널리 알려졌다. ‘프리미엄’과 ‘가성비’는 어쩐지 어울리지 않는 단어지만, 벤츠 사전에 불가능이란 없다. 다방면 모든 고객의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는 게 바로 벤츠만의 매력이다. 한때 벤츠코리아가 B-클래스 혹은 마이비(My B)라는 모델을 내놨었다. 당시 국내 고객들은 제대로 된 벤츠의 가성비를 경험했다. 꽤 많은 판매량도 기록했다. 합리적인 가격에 반짝이는 삼각별을 단다는 건 자칭 일반인이 쉽게 누릴 수 없는 특권과도 같았다. 지금은 단종됐지만, 이따금 길거리에서도 볼 수 있으니 회사의 전략이 제법 먹혀든 셈이기도 하다. 이번 EQA는 전
[시승기] "압도적인 크기에 한 번, 편안한 승차감에 또 한 번 놀랐다", 링컨 네비게이터
2022.11.11 18:01
풀사이즈 SUV 시장에 선택지가 많아졌다. 국내는 캐딜락 에스컬레이드가 독점하고 있던 영역이다. 최근 들어 미국 브랜드가 공격적으로 신차를 내놨다. 나름 틈새시장을 공략한다고 생각했을 것이다.독일 차들과 가격은 물론 상품성에서도 같은 판 경쟁이 힘들었을 터.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했다. 캠핑 문화 확산, SUV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며 불모지 같던 초대형 SUV 시장에 새싹이 트기 시작했다.여기서도 격이 나눠진다. 프리미엄 딱지가 붙었는지 아닌지다. 쉐보레 타호와 포드 익스페디션은 없고,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와 링컨 네비게이터에는 있는 것 바로 '럭셔리' 다.더 자세한 내용은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승기] 변화의 중심에 선 하이브리드, 렉서스 350h
2022.11.06 18:36
렉서스코리아는 지난 4월쯤 UX300e 순수전기 모델을 선보인 바 있다. 당시 타봤던 렉서스의 순수전기차는 짧은 주행거리에 긴 충전시간이 가장 치명적인 단점으로 꼽혔다. 전동화로 생존하겠다는 독일 라이벌들의 행보와는 전적으로 비교가 되는 모습이다. 단순히 뛰어난 승차감, 주행 질감만으로 그들과 승부를 보겠다는 의도도 아니었을 것이다. 상품성과 품질에서 프리미엄을 논하기에도 앞뒤가 안 맞는다. 결국, ‘일보후퇴 십보전진’을 계획하고 있는 걸지도 모른다.더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승기] 멋진 아재라면 우드트림을 ... 링컨 내비게이터
2022.11.04 10:27
풀사이즈 SUV 시장에 선택지가 많아졌다. 국내는 캐딜락 에스컬레이드가 독점하고 있던 영역이다. 최근 들어 미국 브랜드가 공격적으로 신차를 내놨다. 나름 틈새시장을 공략한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독일 차들과 가격은 물론 상품성에서도 같은 판 경쟁이 힘들었을 터.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했다. 캠핑 문화 확산, SUV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며 불모지 같던 초대형 SUV 시장에 새싹을 틔우기 시작했다. 여기서도 격이 나눠진다. 프리미엄 딱지가 붙었는지 아닌지다. 쉐보레 타호와 포드 익스페디션은 없고,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와 링컨 네비게이터에는 있다. 시승차 네비게이터는 익스페디션과 파워트레인을 공유한다. 3.5ℓ 트윈터보
[시승기] BMW 대표 플래그십 세단 745Le 뒷좌석 타보기
2022.10.31 14:19
벤츠 S-클래스, 아우디 A8과 함께 성공의 기준이 되는 BMW의 대표 프리미엄 플래그십 모델 7시리즈의 롱휠베이스 모델이다. 사장님들이 즐겨 탄다는 차는 얼마나 더 편안한지, 또 얼마나 럭셔리한 지를 경험해 봤다. 그리고 최첨단 사양들은 또 어떤 게 있을까?더 자세한 내용은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승기] 성공의 기준, 만인의 드림카 ’BMW 745Le‘
2022.10.28 18:48
BMW 7시리즈, 그중에서도 특히나 사장님들이 선호하는 차는 차명에 알파벳 ‘L’이 들어간다. 여기서 ‘L’은 ‘리무진’ 또는 ‘롱휠베이스’의 레터링을 딴 것이다. 그리고 뒤에 붙은 소문자 ‘e’는 전동(electric) 모델임을 가리킨다. 즉, 745 Le라는 것은 7시리즈 45(출력범위) 모델에 전동화와 차축을 늘린 버전이라는 뜻이다.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일 수 있으며, 편안하고 품격 있는 차다.기본형 7시리즈보다 더 넓은 실내 공간, 3.0 가솔린 엔진에 12kWh 배터리와 113마력의 출력을 내는 모터를 더해 더 강력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물론 정확한 더하기로 향상되는 수치는 아니다. 배터리와 모터를 더했으니 추가되는 무게가 있다. 차체가
[시승기] “강남 소나타를 하이브리드로 연주하다”, 렉서스 NX350h
2022.10.28 16:42
시대에 따라 만물이 변하는 건 당연. 하지만 변하지 않는 것들도 있다. 한때 강남 쏘나타로 불리던 렉서스는 하이브리드를 조금 더 끌고 가겠다는 그들만의 철학을 고수하고 있다. 올해의 렉서스 분위기는 전동화보다는 오히려 HEV를 더 밝게 비추고 있는 모양새다.토요타는 다른 브랜드들처럼 혁신적인 변화를 꾀하는 태도가 아니다. 아직 자신들이 잘 아는, 그리고 잘 만드는 하이브리드의 앞선 기술력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NX 시리즈를 포함 이번 세대 모델들은 변화의 중심 축에 섰다. 토요타(물론 렉서스도)는 지속가능성을 위해 어쨌든 진화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했다. 그런 과도기에 새로운 플랫폼, 새로운 엔진으로 하이브리드를 강조
[시승기] 소장 가치 충분한 퍼포먼스, 기아 EV6 GT
2022.10.25 10:40
“가장 빠른 국산차.” 기아가 E-GMP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 EV6 GT 모델을 출시하며 내건 문구다. 이 차의 제로백은 3.5초에 달한다. 이 시간이 ‘A to B 이동수단’으로만 생각하는 운전자들에게는 감이 잘 안 잡힐 수도 있다. 신호 대기 상태에서 가속 페달을 순간적으로 꾹 밟았을 때 말 그대로 눈 깜짝할 새 시속 100km에 도달, 벌써 다음 교차로에 서 있다는 뜻이다. 테슬라 모델 3의 퍼포먼스 버전이 3.3초로 동급에서 비교할 수 있으며, 내연기관 차들 중(예를 들어)에는 아우디 R8 V10이 3.7초, 람보르기니 슈퍼 SUV 우루스 모델이 3.5초의 제로백을 끊으니, 기아 EV6 GT가 어느 정도 빠른지 가늠할 수 있다. 얼마 전 기아가 미디어를 대
[시승기] 쌍용의 야심작 토레스, 디자인과 가성비로 개선
2022.10.21 22:01
토레스는 지난달 4800대 이상을 판매하며 기염을 토했다. 현대차·기아의 잘나가는 SUV들을 제치고 국산 SUV 중에서 1위를 차지. 출시 달인 지난 7월부터 따지자면 벌써 누적 1만대 수준이다. 쌍용차로서는 역대급이다.토레스의 인기 비결에서 가장 먼저 꼽히는 건 디자인이다. 기존 쌍용차에서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모습이 사람들 뇌리에 박히기 시작했다. 도심형 SUV임에도 불구하고 오프로드 디자인 요소들을 대거 적용한 것이 꽤 먹혀든 것도 같다.
[시승기] “길이 아니라서 더 좋다”, 지프 ‘랭글러’ 오프로드 체험
2022.10.21 18:25
지난 20일 스텔란티스코리아가 미디어를 대상으로 ‘지프 캠프 2022’에 참석할 기회를 제공했다. 사흘 뒤 일반을 대상으로 한 공식 행사를 앞두고 진행하는 일종의 예행연습인 셈이다.‘지프 캠프’는 이미 68년의 역사를 가진 정통 오르포드 축제로 매년 미국과 유럽, 호주 등지에서 ‘지프 어드벤처’, ‘지프 잼버리’ 등의 이름으로 행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국내에서도 벌써 16회째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스텔란티스그룹 16개의 브랜드 중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지프의 인기 비결이 바로 이런 축제 문화다.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깊숙이 파고들었다는 게 중요한 점이다.올해 드라이빙 코스는 인공 구조물 등 다양한
[시승기] 승기든 쌍용 토레스, 디자인과 가성비로 개선
2022.10.19 13:55
쌍용차의 구세주로 떠오른 토레스를 보면 문뜩 7월의 프랑스 대혁명이 떠오른다. 아무리 위기에 강한 쌍용차라고 하지만, 이번에는 좀 어려울 수도 있겠다 싶었다. 현대차와 기아의 독주도 있었지만, 상태는 심각했다. 하지만, 쌍용차는 또 한 번의 고비를 넘긴 분위기다. 승기를 들고 있는 게 바로 토레스다. 토레스는 지난달 4800대 이상을 판매하며 기염을 토했다. 현대차·기아의 잘나가는 SUV들을 제치고 국산 SUV 중에서 1위를 차지했다. 출시 달인 지난 7월부터 따지자면 벌써 누적 1만대 수준이다. 쌍용차로써는 역대급이다. 토레스의 인기 비결에서 가장 먼저 꼽히는 건 디자인이다. 기존의 쌍용차에서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모습이 사람
[시승기] “아재와 함께 춤을” 폭스바겐 티구안 올스페이스
2022.10.16 13:21
수입 SUV 강자로 자리매김한 폭스바겐 티구안을 수식하는 또 다른 표현이 있다. 바로 “아재들을 위한 차”. 폭스바겐코리아는 처음으로 가솔린 엔진을 얹은 티구안 모델, 7인승 버전 올스페이스를 국내 출시했다. 아재에게 가장 적합한 것이 중형급 이상의 국산 SUV 정도인데, 땀내 나는 이 틈새시장을 파고든 것이 바로 티구안이다. 수입차라는 프리미엄과 약간의 멋, 그리고 격을 더하니 아재들이 열광할 수밖에 없다.더 자세한 내용은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