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8 09:05
메르세데스-벤츠 SL 43의 첫인상은 생각보다 공격적이다. 길게 뻗은 보닛과 낮게 깔린 차체, 짧은 후면 비율은 정지 상태에서도 역동성을 강조한다. 특히 루프를 열었을 때 드러나는 개방감은 전통적인 로드스터의 매력을 잘 보여준다. SL이라는 이름이 가진 헤리티지와 AMG가 더한 긴장감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모습이다.운전석에 앉아 가장 먼저 체감되는 것은 스티어링의 감각이다. 최근 자동차들이 전반적으로 가볍고 편안한 조작감을 추구하는 흐름과 달리 SL 43의 조향은 꽤 묵직하다. 방향을 틀 때마다 분명한 저항감이 손에 전달되고, 차는 운전자의 조작에 진지하게 반응한다. 스포츠카다운 세팅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이 무게감은 일2026.03.18 07:39
전기차 전환이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인 것은 분명하지만, 2026년 자동차 시장의 현실은 여전히 내연기관차가 주류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2025년 유럽연합(EU) 신차 시장에서 배터리 전기차(BEV) 비중은 17.4%를 기록했다. 증가세는 뚜렷했지만, 시장 전체를 장악했다고 보기에는 아직 거리가 있다. 같은 해 하이브리드가 34.5%, 가솔린과 디젤 합산 비중도 35.5%에 달했다.이 같은 시장 현실은 대형 완성차 그룹들의 전략 수정으로 이어지고 있다. 스텔란티스는 2025년 연차보고서에서 전기차, 하이브리드, 내연기관 전반에 걸쳐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고 밝히며, 시장별·고객별 수요 차이를 반영한 ‘파워트레인 선택권’2026.03.18 07:28
아우디가 한때 단종됐던 ‘A2’ 이름을 다시 꺼내 들었다. 다만 이번에는 내연기관이 아닌 순수 전기차다. 아우디는 17일(현지시각) 연례 미디어 콘퍼런스에서 새로운 엔트리급 전기차 패밀리의 이름을 ‘A2 e-트론’으로 공식 발표하고, 차량 실루엣이 담긴 첫 티저 이미지도 함께 공개했다. 아우디는 이 차를 하반기 공개할 예정이며, 독일 잉골슈타트 공장에서 생산한다고 밝혔다.이번에 부활하는 A2 e-트론은 아우디 전동화 라인업에서 비교적 낮은 가격대와 실용성을 맡는 모델로 해석된다. 아우디는 공식 자료에서 A2 e-트론을 “콤팩트 클래스의 새로운 순수 전기 엔트리 모델군”이라고 규정했고, 이를 통해 브랜드의 전동화 저변을 넓히2026.03.17 09:05
최고의 캠핑카를 찾는 계절이다. 정답은 상대적이다. 넓은 실내에서 가족과 편하게 자고 쉬고 싶은 사람, 차를 아예 작은 집처럼 꾸미고 싶은 사람, 혼자 가볍게 떠나고 싶은 사람, 거친 길 끝까지 들어가 나만의 베이스캠프를 꾸리고 싶은 사람의 답은 모두 다를 수밖에 없다. 그래서 캠핑카의 세계는 한 대의 우등생보다, 여행 방식에 맞는 차를 고르는 일이 더 중요하다.모든 게 갖춰진 완성형 캠퍼들의 선택패밀리 밴·미니밴형, 1톤 상용 베이스형, 경차 차박형, 픽업 어드벤처형이다. 서로 비슷해 보일 수 있지만, 막상 들여다보면 성격은 전혀 다르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해법은 역시 패밀리 밴·미니밴형이다. 이 장르의 대표는 현대 스2026.03.17 08:10
중국 자동차 산업이 더 이상 ‘가성비’라는 단어 하나로 설명되던 시절은 지나갔다. 특히 전기차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중국 브랜드의 존재감은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커지고 있다. 그 중심에 있는 대표 기업이 바로 BYD와 지리(Geely)다. 두 회사는 중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기업이지만 성장의 방식과 브랜드 철학은 상당히 다르다. BYD가 기술과 생산체계를 내부에서 축적하며 성장한 기업이라면, 지리는 인수합병과 글로벌 협력을 통해 자동차 산업의 네트워크를 확장한 기업에 가깝다.배터리에서 시작된 BYD, 전기차 시대의 주도권 노린다BYD는 1994년 중국 선전에서 배터리 기업으로 출발했다. 창업자 왕촨푸(Wang Chuanfu)는 휴대폰용 충전2026.03.17 07:38
볼보가 미국 시장에서 엔트리 전기 SUV EX30 판매를 중단한다. 2023년 글로벌 데뷔 이후 미국에는 2025년형으로 2024년 말 본격 투입됐지만, 출시 1년여 만에 현지 라인업에서 빠지게 되는 수모를 겪게 됐다. 볼보는 배경으로 “변화하는 시장 상황과 재무적 요인”을 들었다. 미국 딜러들은 오는 20일(현지시간)까지 EX30 및 EX30 크로스컨트리의 최종 주문을 넣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미국 시장에서 EX30은 사실상 짧은 생을 마감하게 됐지만, 볼보는 전동화 전략 자체를 접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EX90은 계속 판매되며, 신형 EX60도 올해 미국 시장 데뷔가 예정돼 있다. 볼보는 미국 매체에 “전동화와 고객에 대한 약속은 변함이2026.03.16 08:20
스텔란티스가 중국 전기차 기업들과 협력 가능성을 논의하며 고급차 브랜드 마세라티의 지분 매각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스텔란티스 경영진은 최근 중국 전기차 기업 샤오미(Xiaomi)와 샤오펑(Xpeng) 관계자들과 만나 유럽 사업 구조 개편 방안을 논의했다. 논의에는 마세라티 등 일부 브랜드의 지분을 중국 기업이 인수하는 방안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논의는 스텔란티스가 수익성이 떨어지는 유럽 사업을 재정비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회사는 북미 시장에서 지프·램 등 브랜드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고 있지만, 유럽에서는 전동화 투자 부담과 경쟁2026.03.16 01:04
르노코리아가 고객 선호 사양을 기본 적용해 상품성을 끌어올린 2027년형 아르카나를 선보였다. 스타일리시한 쿠페형 SUV 아르카나는 이번 연식 변경을 통해 하이브리드 E-Tech와 1.6 GTe 모두 고객 선호도가 높은 ‘아이코닉’ 단일 트림으로 재편됐고, 편의 사양과 가격 경쟁력을 함께 다듬었다.이번 2027년형 아르카나의 핵심은 실사용 만족도가 높은 장비를 기본화한 데 있다. 르노코리아는 1열 통풍 시트를 기본 적용했고, 인기 선택 사양인 ‘카멜 브라운 인조 가죽 시트 패키지’ 가격도 낮춰 소비자 부담을 줄였다. 여기에 17인치 다크 그레이 알로이 휠을 기본 장착해 세련된 이미지를 더하는 한편 연비 효율까지 높였다는 설명이다.연비2026.03.15 15:20
현대자동차그룹의 자율주행 기술 계열사 모셔널(Motional)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아이오닉 5 로보택시의 일반 승객 대상 운행을 시작했다. 우버와 손잡고 13일(현지시간)부터 공개 서비스에 들어간 것으로, 이용자는 우버 앱을 통해 자율주행 아이오닉 5를 호출할 수 있다.이번 서비스는 라스베이거스 스트립 일대 지정 구역에서 우선 운영된다. 리조트 월드 라스베이거스, 윈 앙코르, 웨스트게이트 라스베이거스, 다운타운 라스베이거스, 공항 인근 타운스퀘어 쇼핑지구 등에서 탑승이 가능하며, 향후 운행 지역은 더 확대될 예정이다.현재는 안전요원이 운전석에 탑승한 상태로 서비스를 시작하지만, 모셔널과 우버는 2026년 말까지 차량 내2026.03.15 15:10
미국 전기차 업체 리비안이 차세대 중형 전기 SUV ‘R2’의 트림 구성과 가격, 출시 일정을 공개했다. 당초 리비안은 R2의 시작 가격을 4만5000달러로 발표했지만 실제 판매는 고성능 모델부터 시작된다. 가장 먼저 출시되는 모델은 ‘R2 퍼포먼스’로, 2026년 봄 미국 시장에 투입될 예정이다.R2 퍼포먼스의 시작 가격은 5만7990달러로, 현재 환율 기준 약 8000만원 수준이다. 듀얼 전기모터 기반 사륜구동 시스템을 갖추고 최고출력 656마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약 3.6초가 걸리며,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약 480km 이상으로 예상된다.이 모델에는 21인치 스포츠 휠, 세미 액티브 서스펜션, 토우 훅, 노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