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친환경·탄소중립, 스포츠카도 예외없다
2021.07.16 14:21
많은 스포츠카·고성능 브랜드들도 대세로 자리 잡은 친환경 흐름에 뛰어들고 있다. 이는 환경문제와 탄소 중립 등 다양한 환경 관련 정책들이 나오면서 고성능을 표방하는 스포츠카 브랜드들의 설 자리가 조금씩 사라지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독일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는 전기차 '타이칸'을 내놓으면서 흐름을 이어간데 이어 세계 4위 자동차 업계 스텔란티스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스텔란티스를 모기업으로 두고 있는 스포츠카 브랜드 마세라티는 지난 13일 자사 베스르셀링 세단 모델 '기블리' 하이브리드 모델을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마세라티 브랜드 최초의 친환경 차 모델이다. '기블리'는 이탈리아 럭셔리 스포츠카
폴크스바겐 "2030년까지 신차 판매 비중 절반 전기차로 채울 것"
2021.07.14 11:20
독일 자동차 기업인 폴크스바겐(VW)은 13일(현지시각) 발표한 2030년까지 사업전략을 통해 장기 수익목표를 끌어올리고 자동차 세계판매의 절반을 전기자동차(EV)로 채우겠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VW은 이번에 발표한 '새로운 자동차'라는 사업전략에서 EV로 바꾸는 전환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VW는 2025년까지 미국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최대 EV제조업체로 자리잡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전세계 판매 대수에서 차지하는 배터리 EV의 비율은 3%였다. 헤르베르트 디스 최고경영자(CEO)는 "글로벌 EV시장에서 리더가 된다는 전략목표를 내걸었지만 이 같은 목표달성을 향해 순조롭게 진행되고
BMW, '온라인 판매' 시작, 국내 자동차 온라인 판매 견인할까
2021.07.12 22:14
온라인 판매가 자동차 구매에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자동차 온라인 판매는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를 시작으로 국내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테슬라 외에도 독일 고급 자동차 브랜드 BMW가 온라인 판매에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BMW 코리아(대표 한상윤)는 13일과 15일 오후 2시 6분, 7월 온라인 한정판을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 4~6월에 이은 온라인 판매다. 국내 다른 업체들도 뒤따를지에 자동차 업계와 소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다양한 모델 온라인 판매로, 소비자 선택 폭 넓혀 이번에 출시하는 모델은 ▲뉴 M135 i xDrive 퍼스트 에디션과 ▲뉴 X2 M35i 퍼스트 에디션과 ▲뉴 840i xDrive 쿠페 골든 선더 에
쌍용차 '42년 둥지' 평택 본사공장 매각한다
2021.07.12 16:50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자동차가 지난 1979년부터 42년 동안 본사와 핵심 생산기지로 둥지를 터온 경기 평택시 동삭로 평택공장을 결국 매각한다.쌍용차는 평택 본사와 공장 외에 자동차엔진을 개발생산하는 창원공장(성산산업단지), 서울(구로)과 대전(대덕) 서비스센터 2곳 등을 보유하고 있다. 쌍용차는 평택공장의 매각 자금 확보와 새로운 생산공장 이전을 계기로 친환경차·자율주행차 중심의 미래형 자동차기업으로 변신할 계획이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평택시는 지난 10일 쌍용차의 정용원 법정관리인, 정일권 쌍용차 노조위원장과 함께 ‘쌍용차 평택공장 이전·개발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3자 협약에 따라
하반기 치열한 신차 경쟁 속 최후에 누가 웃을까
2021.07.12 16:44
'올해 하반기에는 누가 웃을까'국내외 완성차업체들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하나 둘 씩 신차를 선보이며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 고급형 전기차 모델은 물론 고성능 내연기관 차량도 등장할 것으로 보여 하반기 신차 경쟁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국내 완성차 업체 신차경쟁 가세…전기차가 주인공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업계는 하반기 신차 경쟁에 본격 돌입했다.현대자동차는 19년 만에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AX1(프로젝트명)'을 선보인다. AX1은 경형 SUV로 광주광역시와 현대차가 지분을 합작한 광주글로벌모터스(GGM)이 생산할 예정이다.출시 시기는 오는 4분기로 기존 경차 시장에서 레이, 모닝, 스파
스텔란티스, 전기차에 300억유로 투자... "테슬라와 경쟁하겠다"
2021.07.09 07:58
세계 4위 자동차 업체 스텔란티스가 8일(현지시간) 전기자동차에 2025년까지 300억 유로(약 40조80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선언했다.스텔란티스는 올 1월 이탈리아와 미국계 합작사인 피아트 크라이슬러(FCA), 프랑스 푸조(PSA)가 합병해 출범한 자동차 업체다.쇠락한 푸조를 구해낸 카를로스 타바레스 푸조 최고경영자(CEO)가 스텔란티스 CEO를 맡고 있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스텔란티스는 유럽과 북미 지역에 5개 배터리 공장을 만들어 업계 1위 업체인 테슬라를 비롯한 전세계 전기차 업체들과 경쟁하겠다며 이같이 과감한 계획을 내놨다. 타바레스 CEO는 이날 스텔란티스의 '2021 전기차의 날(EV Day 2021)' 행사 중 웹캐스트를 통해 "이 같
자동차 구독경제 열기, 수입·중고차로 번진다
2021.07.04 10:36
'구독경제' 열풍이 수입·중고차 시장에도 거세게 불고 있다. 구독경제는 제품을 구입하지 않고 일정 금액만 내면서 정기 서비스를 제공받는 것을 뜻한다. 4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다른 산업 분야에서 신선한 충격을 던져준 구독경제가 이제는 자동차 시장에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대표적인 수입차·중고차 구독 서비스가 카로와 트라이브이다. 카로는 수입차를 전문하는 월 단위 차량 구독 서비스다. 카로는 1개월 단위로 계약을 갱신할 수 있으며 ▲장기간 수입차를 정기 구독하는 월간 내 차 ▲특정 기간 대여하는 단기 대여를 선택할 수 있다. 이 업체는 독일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부터 프리미엄 브랜드 벤츠, BMW 등 7개 브
[초점] 반도체 부족으로 세계 자동차 업계 390만대 생산 차질
2021.07.04 10:34
전 세계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자동차용 반도체 부족으로 390만 대의 생산차질을 빚고 있다는 컨설팅업체 조사결과가 나왔다. 3일(현지 시각) 글로벌 컨설팅 기업 알릭스파트너스(AlixPartners)에 따르면 2021년 세계에서 반도체 부족으로 약 390만대의 자동차 생산이 손실될 것으로 추정했다.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이후 경기 회복을 놓고 세계 자동차 시장은 지역 차를 보이고 있다. 2021년 1~5월 신차 판매량은 중국과 미국 시장에서 코로나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보다 늘었다. 그러나 유럽, 일본, 동남아시아 시장은 2019년 같은 기간 수준을 밑돌았다. 자동차 수요는 안정돼 있지만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감
[초점]도요타, GM 제치고 미국 최대 자동차 업체 등극
2021.07.02 07:40
세계 최대 자동차 업체인 일본 도요타 자동차가 2분기에 미국 터줏대감 제너럴모터스(GM)를 제치고 미국내 최대 자동차 업체로 등극했다. 1일(현지시각) CNBC,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도요타는 2분기 중 미국 시장에서 68만8813대를 팔았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GM의 미국내 판매 규모 68만8236대를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GM은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을 살짝 밑돈 반면 도요타는 전망을 소폭 웃돌았다. GM이 미 자동차 시장 1위 자리를 내 준 것은 극심한 경기침체 기간이던 1998년 3분기 이후 23년만이다. 당시 GM은 포드에 1위 자리를 빼앗겼다. 전세계 자동차 업계를 강타한 반도체 품귀 현상이 도요타의 1위 등극을 가능
수입차, 코로나 위기에도 '4가지 이유'로 휘파람 불어
2021.06.30 09:50
수입자동차 업체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쇼크에도 4가지 요인에 힘입어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수입차 업체들은 ▲코로나19로 억눌린 욕구를 해소하기 위한 '보복 소비' 심리와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 연장 ▲이에 따른 수입차업체의 가격할인 등 공격 마케팅 ▲자동차 가격이 비쌀수록 사고 싶어하는 '베블렌 효과(Veblen Effect)' 혜택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 ◇수입차업체, '보복소비'와 '개소세 연장에 환호성코로나19로 일상생활에서 억눌린 욕구를 해소하기 위한 '보복소비' 심리는 자동차 시장에도 큰 영향을 줬다. 수입차 시장은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했을 때 괄목할 만한
테슬라, CTAL과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
2021.06.29 19:05
중국 배터리 업체 CATL이 테슬라와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CATL은 25일(현지 시간) 테슬라와 전기차 배터리 공급 프레임워크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공시했고, 2022년 1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테슬라에 리튬배터리를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CATL은 "신규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은 테슬라가 회사의 배터리 품질과 생산 능력을 인정한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또 "이를 통해 회사와 테슬라의 장기적·안정적 합작 관계를 강화할 수 있으며, 회사의 연간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터리 공급 규모 등은 테슬라의 주문량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관련 사항을 밝히지 않았다. 테슬라와 신규 계약 체결한 소식을 발
방탄소년단, 현대차 로봇개 스팟·아틀라스와 춤 추는 영상 공개
2021.06.29 18:48
현대자동차가 최근 인수완료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 로봇 '스팟', 2족 직립보행 로봇 '아틀라스'가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 방탄소년단과 함께한 특별한 영상을 공개했다.현대자동차는 방탄소년단이 스팟(Spot)과 아틀라스(Atlas)로봇들과 함께 아이오닉 브랜드 음원에 맞춰 춤추는 영상 '웰컴 투더 패밀리 위드 BTS(Welcome to the Family with BTS)'를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웰컴 투더 패밀리 위드 BTS 영상은 현대차그룹이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를 완료한 기념으로 제작됐다.현대차는 방탄소년단 안무를 로봇 춤으로 바꾼 보스턴다이내믹스 기술력을 과시했으며 방탄소년단과 로봇의 만남을 통해 다소 낯설 수 있는 '로보틱스'를 MZ세
포드, 브라질·아르헨티나 車 금융 서비스 중단
2021.06.29 18:46
미국 자동체 업체 포드(Ford)가 남미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서 자동차 금융 서비스를 중지한다고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포드 자동차 금융 서비스 부문인 포드 크레딧은 이날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서의 영업을 중단하고 최대 3억7500만 달러의 비현금성 요금(non-cash charge)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포드사는 셧다운(폐쇄) 완료 시점은 불확실하지만 외화 관련 3억6500만 달러를 포함한 손실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직장 폐쇄로 인한 직원 위로금으로 약 1000만 달러를 현금으로 지불할 예정이다. 앞서 브라질 언론 오에스타도 파울로는 포드가 브라질 공장 문을 닫기로 결정한 후 바이아 주에 부과금으로 약
경기도·현대차, 미래 모빌리티 위해 손 잡아..1022억 투입
경기도와 현대자동차그룹이 손 잡아 미래 모빌리티(이동수단) 산업 확장에 나선다.경기도와 현대자동차그룹은 28일 오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친환경차 인프라 구축과 미래 모빌리티 도입 확대를 위한 경기도-현대자동차그룹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에 따라 양측은 ▲친환경차 보급 ▲자율주행 ▲미래 모빌리티 등 모두 3개 분야 5개 사업 부문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사업비는 1022억4200만 원이 투입된다.양측은 친환경차 보급 확대를 위해 상용 수소전기차 보급 지원과 수소충전소 인프라 확충에 힘쓴다.여기에 내연기관 청소트럭을 수소청소 트럭으로 바꾸는 교체사업도 추진한다.자율주행 분야에서는 자율주행 시범서비스 운영을
쿤타치 오늘 탄생 50주년...'람보르기니 디자인 DNA'의 출발점
2021.06.29 18:45
람보르기니의 전설적인 모델 '쿤타치'가 29일 탄생 50주년을 맞았다. 쿤타치는 람보르기니가 1974년부터 1990년까지 16년 동안 제작한 스포츠카다.람보르기니 쿤타치는 ▲슈퍼카 아벤타도르·우라칸·시안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우루스 등을 포함한 모든 스타일리시한 후속 모델 디자인 표본이 된 모델이다.전면부는 낮고 넓은 보닛(후드)의 대각선 라인이 두드러진 특징이다. 이 라인은 운전석 뒤쪽에 있는 엔진실에서도 반복돼 누구든 먼 거리에서도 쿤타치임을 알 수 있다.앞 유리 경사와 조화를 이루는 낮은 사각형 모양의 조수석 형태, 그리고 특수하게 컷팅 된 사이드 윈도우 디자인은 이 차가 람보르기니임을 알 수 있게 하며 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