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31 11:18
참 한결같았다. 한 우물을 판지 어느덧 8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지만 변치 않는 모습을 유지한다는 것이 경이로울 따름이다. 어찌 보면 놀랍지도 않았다. 오랜 시간을 함께해온 익숙함 때문일지도 모른다. 초심과 전통을 지키기 위해 오랜 시간 꿋꿋이 버텨온 노력에 대견함마저 느껴졌다.이탈리아·미국 다국적 자동차 기업 FCA(피아트·크라이슬러) 그룹과 프랑스 PSA(푸조·시트로앵) 기업이 세운 합작법인 '스텔란티스(Stellantis)' 산하 브랜드로 북미 지역을 기반으로 오랜 전통을 이어온 사륜구동(4WD)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명가(名家) '지프(Jeep)' 얘기다.산전수전(山戰水戰) 다 겪은 지프가 올해 80번째 생일을 맞아 스페셜 에디션2021.03.30 17:55
조현범 한국앤컴퍼니(옛 한국타이어그룹) 사장이 올해 처음으로 적용된 '3%룰(주주 의결권을 최대 3%로 제한)'에 고배를 마셨다. 조 사장 형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부회장이 경영권 분쟁의 2차전으로 평가되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승리를 거뒀기 때문이다. 한국앤컴퍼니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옛 한국타이어)의 지주회사다.조 사장 지분율(42.9%)이 압도적으로 많지만 3%룰이라는 개정된 상법에 따라 의결권이 제한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한국앤컴퍼니는 장남 조 부회장이 추천한 감사위원으로부터 앞으로 3년간 경영상 견제와 감시를 받게 됐다.한국앤컴퍼니는 30일 경기 성남시 판교테크노벨리 본사에서 열린 제67회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2021.03.30 14:51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30일 경기도 성남 분당 사옥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 가운데 조양래 한국앤컴퍼니 회장의 차남 조현범 사장이 승기를 잡았다.이날 주총 안건은 ▲재무제표와 이익 배당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사내이사 선임의 건 ▲사외이사와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 등이다.이날 추종에서는 이사회가 상정한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특히 감사위원 사외이사 자리를 놓고 벌어진 조 사장 측과 친형인 조현식 부회장 측의 후보 대결에선 조 사장이 추천한 이미라 제너럴일렉트릭(GE) 한국 인사 총괄이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 후보자로 선임됐다.조 부2021.03.30 09:43
㈜현대성우쏠라이트의 자동차 배터리 브랜드 '쏠라이트'는 브랜드 가치 평가 기업 브랜드스탁이 조사 평가한 '2021 대한민국 브랜드스타'에서 3년 연속 자동차 배터리 부문 브랜드 가치 1위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올해 23회째를 맞이한 대한민국 브랜드스타는 각 산업 부문별 대표 브랜드를 선정하는 인증 제도다. 부문별 1위 브랜드는 소비자 조사지수와 브랜드 주가지수를 합산한 브랜드스탁 고유의 가치평가 모델 BSTI(Brand Stock Top Index)를 바탕으로 선정된다.쏠라이트 배터리는 ▲소비자 인지도 ▲호감도 ▲신뢰도 ▲만족도 ▲구매 의도 등 평가 항목 가운데 높은 만족도 점수를 획득해 자동차 배터리 부문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2021.03.29 16:48
국내 최장수 모터스포츠 대회 넥센스피드레이싱이 2021시즌 질주를 위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넥센스피드레이싱은 28일 2021시즌 공식 경기 일정과 기술 규정을 발표했다.넥센스피드레이싱을 주관하는 코리아스피드레이싱(KSR, 대표 김기혁)에 따르면 오는 5월 8일과 9일 양일간 강원도 태백스피드웨이에서 2021시즌 개막전을 시작으로 총 7라운드 경기를 진행한다.특히 5라운드와 6라운드는 같은 기간과 장소에서 펼쳐지는 '더블 라운드'로 경기가 펼쳐지고 태백스피드웨이와 인제스피디움, 그리고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에서 각각 두 번씩 개최될 예정이다.아울러 KSR은 올해 레이스 운영에 변화를 줬다. 많은 참가자로 일정이 촉박했던 레이스의2021.03.28 21:01
폭스바겐 그룹과 스코다가 인도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 공략에 나선다.28일 현지 매체 가디와디에 따르면 폭스바겐 그룹과 스코다는 인도에서 6종의 소형 SUV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폭스바겐 그룹의 자회사 스코다는 체코 자동차 기업 중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며 폭스바겐 산하로 들어온 후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유럽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폭스바겐은 올해 2021년형 티록과 티구안 페이스리프트(부분 변경), 티구안 올스페이스, 타이군 등 4종의 신차를 선보이고 스코다는 코디악 페이스리프트와 쿠샥 등 2종을 새롭게 출시한다.스코다 코디악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형제 기업인 폭스바겐 티구안 올스페이스를 비롯해2021.03.27 13:27
전기차 선발주자 테슬라가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라는 강적을 마주했다.지난 18일 글로벌모터즈는 서울 용산구 현대차 원효로 시승센터에서 아이오닉 5 실물을 만났다.아이오닉 5는 투싼과 비슷한 크기에 팰리세이드보다 긴 축간 거리(휠베이스)로 기존 차량과는 확연히 달랐다.디지털 사진을 구성하는 최소 단위인 픽셀을 형상화한 전조등(헤드램프)과 후미등(리어램프) 역시 다른 차량에서는 보기 어려운 요소다.문을 열고 운전석에 앉으면 가로로 넓게 뻗은 일체형 디스플레이와 간결한 기능 배치가 돋보인다. 깔끔하면서도 세련됐고 다루기도 좋아 보였다.특히 종아리 받침이 들어간 앞좌석에서는 휴식 중 항공기 프레스티지석에 버금가는2021.03.26 14:39
평소 개의치 않고 한 행동이 자동차를 망가뜨리곤 한다.시동을 걸자마자 변속 레버를 'D(드라이브)'에 놓고 가속 페달을 눌러 밟거나 반대로 시동이 걸린 뒤 한참을 공회전 상태로 내버려두는 게 그 중 하나다.사람도 몸을 움직이기 전 준비운동이 필요하듯 하룻밤 사이 세워놓은 자동차를 다음 날 운행하기 전에도 '워밍업(Warming up·예열)'을 해야 한다.예열은 시동이 꺼진 동안 차갑게 식은 엔진과 바닥에 가라앉은 엔진오일을 서서히 덥혀 주면서 순환을 시켜주는 작업이다.이른바 '냉간 시동' 상태에서 한동안 분당 엔진 회전수(rpm)가 2000rpm 부근으로 올라가는 것은 자동차가 준비운동을 한다는 의미다.차종마다 차이는 나지만 대체로2021.03.26 10:02
현대자동차가 러시아에서 상품성을 강화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싼타페를 선보였다.26일 현지 매체 디비즈호크에 따르면 현대차는 러시아에서 새로운 안전 기술과 편의 사양 등을 강화한 '싼타페 캘리그라피' 모델을 출시했다.전체적으로는 전면과 후면이 달라졌으며 어두운 색상의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과 파노라마 선루프, 특수 디자인된 20인치 알로이 휠이 장착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9가지 색상으로 구성해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고 실내는 최고급 소재인 나파가죽을 시트에 적용했으며 천장은 스웨이드, 중앙 콘솔에는 알루미늄으로 제작했다.또한 10.25인치 AVN 시스템과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기능을 제공하고 10개 스피커2021.03.26 09:28
현대자동차의 스타렉스 후속 다목적차량(MPV) '스타리아'가 MPV 시장의 '게임 체인저(Game Changer: 시장 판도를 바꾸는 것)'로 급부상했다.현대차는 지난 25일부터 시작한 '스타리아'의 사전 계약 첫날 1만1003대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이는 현대차 준중형 세단 아반떼(1만58대)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1만842대) 등의 사전 계약 대수를 상회하는 수치로 스타리아가 기존 MPV 시장의 외연을 승용 시장까지 확대하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스타리아는 실내 디자인 공간성과 개방감을 외장까지 확장한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디자인 테마 '인사이드 아웃' 이 반영됐다.이를 통해 우주선을 연상시키는 유려한 곡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