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큐 하이브리드·전기차!” 국내 친환경차 100만대 시대
2021.07.12 09:55
국내 자동차 시장이 하이브리드차(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로 작동)와 전기차 열풍에 힘입어 ‘친환경차 100만 대 시대’를 앞두고 있다. 특히 올 하반기에도 전기차 등 친환경차 출시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이르면 3분기에 국내 친환경차 보급대수가 100만 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11일 국토교통부 자동차 등록 통계에 따르면 5월 말 기준으로 국내에 보급된 친환경차는 93만8966대다. 이는 1년 전인 지난해 5월 말과 비교하면 40.6% 늘어난 것이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하이브리드차가 76만4583대로 지난해 5월과 비교해 37.9% 증가했으며 전기차(15만9851대)와 수소전기차(1만4532대)는 각각 50.7%, 98.7% 급증했다.특히 친환경차 증가세는 주목할
[데스크칼럼] 포드·발렌베리·하이네켄, 부러워만 할 것인가
2021.06.09 08:56
미국 포드자동차, 스웨덴 최대기업 발렌베리, 네덜란드 맥주업체 하이네켄은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이들은 몇 대에 걸쳐 가업을 승계한 장수기업이다.올해 창립 118년을 맞는 포드는 4대에 걸친 경영세습을 통해 창업주 증손자 윌리엄 클레이 포드 주니어 지휘 아래 전기자동차 시대 맹주로 우뚝 섰다.앙드레 오스카 발렌베리가 1856년 설립해 올해 165년이 된 발렌베리는 5대에 걸쳐 가업승계를 일궈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제약업체 아스트라제네카를 비롯해 가전업체 일렉트룩스, 통신기업 에릭손 등이 모두 발렌베리 계열사다.1873년 네달란드 암스테르담에 처음 등장한 맥주업체 하이네켄은 148년
쌍용차, 기사회생 군불 때운다...6월 초 매각주관사 선정
2021.05.31 09:59
쌍용자동차가 6월 초에 매각주관사를 정해 기업회생 절차와 기업 인수합병(M&A)을 통한 기업 정상화에 속도를 낸다.쌍용차는 30일 매각주관사를 선정해 기업 매각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각주관사 후보로는 미래에셋증권, 한영회계법인 등이 물망에 올랐으며 쌍용차는 매각주관사가 확정되면 입찰 공고를 내고 매각 작업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쌍용차는 회사 인수 의향을 밝힌 업체 4~5곳을 대상으로 이들이 제출한 인수의향서 등을 면밀하게 검토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정하기로 했다. 현재 쌍용차에 인수 의사를 타진한 곳은 기존 우선협상대상자였던 미국 HAAH오토모티브를 비롯해 국내 전기버스 제조업체 에디슨모터스, 전
현대차·기아, 친환경차 흥행 돌풍...판매 12년 만에 200만 대 돌파
2021.05.03 11:31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차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에 힘입어 친환경차 누적 판매량이 12년 만에 200만 대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까지 현대차·기아의 전 세계 친환경차 누적 판매는 204만4947대다. 이는 현대차·기아가 2009년 아반떼와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 모델을 판매하기 시작한 이후 12년 만에 200만대를 거머쥔 것이다. 특히 친환경차 판매는 2018년을 기점으로 급증했다.현대차·기아는 2018년 친환경차 누적 판매 100만 대를 돌파했다. 그후 전기차가 인기를 얻으며 현대차·기아는 3년만에 200만대 고지를 점령했다. 친환경차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하이브리드(HEV)
대구 도심 하늘 누빈 '드론택시'
2020.11.17 18:33
일명 '하늘을 나는 자동차'로 불리는 드론 택시 1대가 16일 대구 수성구 하늘을 누볐다. 이날 수성구 수성못 상공에 모습을 드러낸 드론택시는 향후 ‘드론택시 서비스’ 도입을 위한 도심항공교통(UAM) 차원에서 도심 상공을 비행했다. 이날 등장한 드론택시는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시범 비행한 기종과 같은 중국 이항(Ehang)사 소속 2인승 이다. 대구시와 수성구가 공동 개최한 이번 행사는 지난 6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로드맵의 하나로 이뤄졌다. 이날 행사에는 안전 문제로 사람이 드론택시에 탑승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륙에 앞서 드론택시에 119 소방 응급키트, 심장 제세동기 등 구조장비를 싣는 모
기아차, 러시아에 차세대 ‘쏘렌토 크로스오버’ 선봬
2020.08.15 20:29
기아자동차가 러시아에 차세대 ‘쏘렌토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을 선보인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기아차가 일반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장점을 골고루 갖춘 신형 CUV를 올해 4분기에 러시아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금껏 중형 SUV의 간판 모델 ‘쏘렌토’가 러시아 CUV시장에서 선풍을 일으킬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로이터는 쏘렌토 CUV가 차 길이 4810mm, 넓이 1900mm, 높이 1700mm 이라고 소개했다. 차체는 ‘호랑이 눈’을 연상시키는 주간주행등(DRL)을 비롯해 발광다이오드(LED)를 사용한 앞면 범퍼(프론트 범퍼)도 갖췄다. 통신은 쏘렌토 크로스오버가 2.5L 가솔린 엔진, 2.0L 디젤 엔진, 2.2L
‘억대 연봉’ 현대차 노조, 코로나19 위기에도 ‘임금 인상’ 타령
2020.07.23 11:40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국내 경제위기에도 아랑곳없이 임금인상 카드를 꺼내 들 조짐을 보여 빈축을 사고 있다. ‘억대 연봉자’라는 꼬리표가 붙은 현대차 노조는 코로나19 쇼크로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이 큰 타격을 입자 올해 4월 임금을 동결하고 고용 보장을 요구하는 입장을 냈다. 그러나 이들은 입장문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에 3개 월 여 만에 다시 말을 바꾼 것이다. 현대차 직원 평균 연봉은 9600만원이다.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차 지부는 22일 울산시 북구 현대차 문화회관에서 무박2일 일정으로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고 `2020년 임금협상 요구안`을 논의했다. 노조 집행부가 마련한 요구
현대모비스, 첨단기술 활용 "언택트 마케팅으로 해외 시장 뚫는다"
2020.06.08 11:47
현대모비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맞서 증강현실(VR) 등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언택트(비대면·untact) 마케팅으로 해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국내 1위 자동차 부품 전문 업체인 현대모비스는 ▲가상기술 전시회(Virtual Tech-Fair) ▲온라인 실시간 제품 홍보 ▲핵심 기술 시연 영상 제작 등 언택트 기법을 통해 전 세계 완성차를 대상으로 하는 영업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7일 밝혔다.이른바 ‘B2B(기업-기업 거래)기업’은 해외 시장을 개척할 때 비대면 방식에 눈을 돌리지 않은 게 현실이다. 이들은 오프라인 박람회나 전문 기술 전시회 참가, 고객사 현지 방문과 기술 홍보 등을 주로 활용해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쌍용차 11년’의 교훈....“경영위기 처한 회사 살리는 초우량차 생산해야”
2020.05.04 21:31
‘갈등이 11년 만에 봉합됐지만 박수보다는 걱정이 앞선다’쌍용자동차 얘기다. 2009년 정리 해고된 쌍용차 노동자 35명이 4일 모두 복직해 쌍용차 사태가 11년 만에 마무리됐다. 그러나 쌍용차는 경영 상황이 갈수록 악화돼 구조조정 얘기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 해고자 35명은 이날 11년 만에 정식 출근했다. 이들은 2009년 정리해고 과정에서 해고됐다. 당시 전체 임직원의 36%인 2600여 명이 정리해고 위기에 처했는데 무급휴직이나 명예퇴직을 선택하지 않은 165명이 결국 회사를 떠났다.이후 쌍용차는 경영상태가 좋아지면서 2013년부터 무급휴직자, 해고자, 희망퇴직자 등을 순차적으로 복직시켰다.이날 정
현대차, 신형 크레타픽업으로 러시아 시장 공략
2020.05.03 11:52
'일본 도요타 (픽업트럭) 하이럭스 나와라'현대자동차의 픽업트럭 ‘크레타(Creta)'가 새롭게 단장하고 러시아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현대차가 ‘2세대 크레타’를 제작 중이며 이는 2018년 11월 브라질 상파울루 모터쇼에서 선보인 크레타 컨셉트카보다 더 세련되고 스포티하다고 3일 보도했다. 2세대 크레타는 1.5리터 디젤엔진과 1.4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두 종류이며 라디에이터 그릴을 공기역학 구조로 설계했다. 차량 전면에는 눈에 띄는 크롬 바를 사용한 라디에이터 그릴이 자리 잡고 있으며 그릴 하단에는 첨단 환기팬을 장착했다.이를 통해 픽업트럭이 무거운 짐을 실고 달려도 차량 주행 성능에 악영향이 없도
美 법원, 현대 싼타페 집단소송 기각
2020.04.27 09:10
현대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싼타페를 둘러싼 집단소송이 마침내 막을 내렸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미국 법원이 SUV 싼타페와 싼타페 스포츠에 탑재된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에 결함이 생겨 일부 소비자가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고 26일 보도했다. 일부 소비자들은 2017~2018년형 싼타페 차량이 급가속하거나 엔진 부조(hesitation: 차량이 떨리는 현상)를 야기해 고통을 받았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소송을 제기한 일부 소비자들이 싼타페 차량을 소유하거나 임대(렌털)을 하지 않은 채 제소한 점을 지목했다. 차량을 실제 사용하지 않은 상황에서 소송을 제기해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얘기다.
제네시스, 英 애스턴마틴 출신 '영업 베테랑 영입'
2020.04.27 02:51
영국 슈퍼카 브랜드 ‘애스턴마틴’ 출신 영업 베테랑이 현대자동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에 새 둥지를 튼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 유럽법인은 애스턴마틴 유럽 영업을 총괄해온 엔리케 로렌자나(Enrique Lorenzana)를 유럽 영업총괄 책임자로 선임했다. 로렌자나는 유럽 자동차업계에서 25년간 영업활동을 해온 베테랑이다. 그는 2011~2017년 이탈리아 명품 자동차 브랜드 마세라티에서 유럽 네트워크 개발팀장과 영업 총괄로 일한 후 2018~2019년 애스턴마틴 유럽영업 총괄을 맡는 등 유럽 내에서 손꼽히는 프리미엄 자동차시장 전문가로 통한다. 첩보영화 ‘007’의 주인공 제임스 본드가 탄 차로 잘 열려진 스포츠카 브랜드 ‘애
'4인승 기아 카니발' 올 하반기에 선보인다
2020.04.26 16:23
기아자동차의 ‘미니밴 대명사’ 카니발이 올해 하반기에 4인승 모델을 선보인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기아차가 하반기에 내놓을 예정인 ‘4세대 모델’에 4인승 차량을 추가하기로 했다고 26일 보도했다. 현재 카니발은 7, 9, 11인승으로만 제작된다.로이터는 또 4인승 카니발이 ‘하이 리무진(차 지붕이 높은 차량)’ 형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자동차 업계는 카니발이 4인승 차량을 내놓기로 한 것은 최고경영자(CEO), 상무(MD) 등 기업 고위임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한 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7인승 이상 차량을 4인승으로 개조하면 내부 공간이 넉넉해 이들 고위 임원들이 차량을 업무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른바
2021년형 기아 스팅어GT, '괴물차'로 돌아온다
2020.04.13 14:52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 AMG A45 긴장해!’기아자동차의 대표적인 스포츠 세단 ‘스팅어GT'가 막강한 성능을 갖춘 ’괴물차‘로 돌아온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2017년 5월 첫 선을 보인 기아차 스팅어GT가 출시 3년 만에 차량 성능과 디자인, 인테리어 등을 대폭 보완한 차량으로 올해 하반기에 돌아올 채비를 하고 있다고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스팅어는 과감한 디자인에 후륜 구동 스포츠 세단이라는 특징 때문에 국내 외에서 상당한 마니아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스팅어는 처음 모습을 드러냈을 때 3.3 리터 GT 모델의 제로백(자동차가 정지 상태에서 계기판이 시속 100km에 이르는 시간)이 4.9초를 기록해 국산 자동차 가운데
현대차, 인도에서 코로나19와 싸우는 ‘수호천사’로 나서
2020.04.05 12:54
현대자동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타격을 입은 인도 국민을 돕는 ‘수호천사’로 나선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현대차가 코로나19의 창궐로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인도에서 인공호흡기를 만들기로 했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대차는 코로나19로 인도 현지에서 차량 제작에 차질을 빚고 있지만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다하기 위해 지역사회를 지원하는 ‘통 큰’ 결정을 내린 것이다. 로이터는 현대차가 인도 현지 제조업체와 손잡고 인공호흡기를 만들어 타밀나두주(州), 안드라프라데시주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몰려있는 지역에 공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이와 함께 인도 국민에게 코로나19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