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전기차 아이오닉5, 獨 자동차 전문지 전기차 평가서 1위
2021.09.12 10:35
현대차의 본격 전기차 시대를 알리는 아이오닉5가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자이퉁의 전기차 비교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아이오닉5는 현대차가 오랜 자동차 제조경험을 바탕으로 “쓸만한 전기차를 선보이겠다”며 야심차게 준비한 차량이다. 자동차 전문지의 객관적인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아이오닉5가 이번엔 테슬라를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독일 아우토자이퉁가 최근 벌인 실시한 크로스오버 전기차 3개 차종 비교 평가에서 아이오닉5는 총점 3267점으로 최우수 모델에 선정됐다. 이번 비교 평가에서는 아이오닉5, BMW iX3, 아우디 Q4 e-트론 3개 차종의 바디(차체), 주행 컴포트(안락성), 친환경성/비용
[초점] 반도체 부족으로 세계 자동차 업계 390만대 생산 차질
2021.07.04 10:34
전 세계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자동차용 반도체 부족으로 390만 대의 생산차질을 빚고 있다는 컨설팅업체 조사결과가 나왔다. 3일(현지 시각) 글로벌 컨설팅 기업 알릭스파트너스(AlixPartners)에 따르면 2021년 세계에서 반도체 부족으로 약 390만대의 자동차 생산이 손실될 것으로 추정했다.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이후 경기 회복을 놓고 세계 자동차 시장은 지역 차를 보이고 있다. 2021년 1~5월 신차 판매량은 중국과 미국 시장에서 코로나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보다 늘었다. 그러나 유럽, 일본, 동남아시아 시장은 2019년 같은 기간 수준을 밑돌았다. 자동차 수요는 안정돼 있지만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감
도요타, 미국에서 신형 픽업트럭 '툰드라' 세계 최초 공개
2021.06.20 14:09
도요타는 19일(현지 시간) 미국에서 신형 '툰드라'의 외관 디자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자동차 전문매체 카 뷰(Carview)에 따르면 북미 도요타는 '퍼스트 오피셜 룩: 2022 도요타 툰드라(First Official Look : 2022 Toyota Tundra)'라는 메시지와 함께 완전히 새로운 신형 툰드라의 외관 디자인을 선보였다. 지금까지 신형 툰드라는 지난 5월 18일 첫 번째 티저 이미지가 공개됐다. 당시 연기에 감쌓인 채 라이트가 켜진 실루엣이 공개돼 그 전모가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요타는 "신형 툰드라에 차세대 파워 트레인(iForce performance)을 탑재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선보인 외관 디자인은 앞부분이 이전 툰드
테슬라, 올 연말 인도 진출 앞두고 뭄바이에서 '모델 3' 테스트
2021.06.06 12:59
테슬라 인디아가 올 연말 인도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이에 앞서 테슬라는 인도 뭄바이에 모델3(Model 3) 3대를 선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테슬라 인디아는 지역 서비스 관리자로 포르쉐 출신 사미르 자인(Samir Jain)을 고용했다고 테크 스토리가 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뭄바이의 테슬라 인디아로 보내진 테슬라 모델 3는 테스트를 거쳐 올 연말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그러나 인도 전기차 시장은 초기 단계로 시장이 거의 형성되지 않았다. 테슬라가 인도 시장에 직접 진출하는 이유는 수입 차량에 대해 막대한 세금이 부과되기 때문이다. 올해 인도는 전기차 수입과 투자를 장려하는 새로운 계획을 수립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中 판매 급락 '위기감 고조'…영화 '빅쇼트' 주인공 공매도 베팅에 주가 '아슬아슬'
2021.05.19 20:51
미국 전기차 선두업체 테슬라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그동안 승승장구하던 중국 판매 대수가 4월에 크게 떨어졌다. 게다가 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 마이클 버리 사이온자산운용 설립자가 테슬라의 하락에 베팅한 것으로 알려져 주가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상하이 국제 모터쇼에서 항의 시위가 펼쳐진 데다가 테슬라 자동차 사고에 경찰이 연루되는 등 호조를 보인 중국 시장에서 테슬라의 상황에 큰 변화가 생겼다. 중국 정부계의 차이나 오토모티브 정보넷에 따르면 중국에서 생산된 테슬라 자동차는 4월 1만1949대가 등록됐다. 3월은 과거 최다인 3만4714대였다. 전국 승용차 시장정보연합회가 지난주 발표한 또 다른 데
폭스바겐, 퀀텀 스케이프와 독일에 '전고체 배터리' 공장 신설
2021.05.16 13:30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 폭스바겐(VW)이 독일에 '전고체 배터리' 공장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폭스바겐이 출자한 합작 파트너사인 미국 전지 개발 회사 퀀텀 스케이프가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현재 대형 배터리 공장과 동일한 20기가 와트시 규모의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퀀텀 스케이프와 폭스바겐은 연내에 합작 회사의 전고체 배터리 시험 생산 라인의 설치 장소를 결정하기로 합의했다. 폭스바겐의 전기차(EV)용 배터리의 주요 거점이 있는 독일 중북부 니더작센주 남동부에 있는 도시 잘츠기터가 공장 후보지로 꼽히고 있다. 우선 1기가 와트시에서 상업 생산을 시작한 후
반도체 부족으로 車 생산 잇따라 조정…닛산 미‧멕시코, 혼다 북미 감산
2021.04.18 14:22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 부족 등의 영향으로 자동차의 생산 조정이 계속되고 있다. 닛산 자동차는 4월 중 미국과 멕시코 등 3개 공장에서 생산 조정을 단행한다. 또 혼다도 북미의 일부 공장에서 19일 이후 생산 조정을 실시한다. 18일(현지 시간) 야후재팬에 따르면 반도체 부족과 항만 혼잡 등 여러 요인이 자동차 생산 조정에 영향을 주고 있다. 자동차의 수요는 회복세에 있지만 자동차 생산 리스크는 아직 해소될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우선 닛산은 4월 중 북미에서 생산 조정을 단행한다. 미국 테네시 서머나 공장, 미시시피 캔턴 공장, 멕시코 아과스칼리엔테스 공장이 대상으로 감산 규모 등은 밝히지 않았다. 일부 외신에
바이든 정부 '전기차 패권', 업계도 거액 투자 '화답'
2021.04.05 16:23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최근 미국의 인프라 재건과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2조 달러의 인프라 투자를 발표했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확산과 관련 1740억 달러의 투자가 포함되어 있다. 바이든은 이번 투자를 통해 탄소 배출이 많은 내연차 시대를 전기차 시대로 앞당기려 한다. ◇ 전기차 확대 정책은 미국 국익의 최우선 과제 바이든은 대통령 후보 때 2030년까지 충전소 50만개 추가 설치, 모든 버스와 정부 차량에 전기차 도입, 세제 혜택, 전기차 제조기업과 소비자에 인센티브 제공 등을 공약한 바 있다.대선 이후 앨런 재무장관도 의회와 전기차 공급 확대 정책에 대해 논의하는 과정에 2025년 세계 전기차 판매 시장의 54%를 중국이 차지할
車 반도체 '공급 절벽'…車 공장 폐쇄, 근로자 해고
2021.03.23 15:31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겨울 한파가 끝나자 화재에 물부족까지 겹쳐 반도체 품귀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월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인해 자국 자동차 생산이 중단되자 반도체 공급 전반을 조사할 것을 지시하는 행정 명령을 하달했다. 그러나 차량용 반도체 업체인 네덜란드 NXP와 독일의 인피니온이 겨울 한파를 겪은 후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물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다가 설상가상으로 일본의 르네사스에 화재가 발생, 차량용 반도체 부족을 심화시키고 있다. ◇차량용 반도체는? 최근 자동차 생산 차질을 불러오고 있는 차량용 반도체는 특
車업계, 이번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나일론 부족 '비상'
2021.03.21 15:06
자동차 업계에 반도체와 지진에 이어 새로운 생산 위험이 떠올랐다. 범용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중 하나인 나일론의 부족으로 자동차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현지 시간) 뉴스위치에 따르면 지난 2월 북미를 덮친 한파로 의해 미국 남부에 집중한 석유 화학 플랜트가 일시 중단됐다. 원료와 제품의 공급 부족으로 도요타가 북미 4공장에서 생산 조정에 나서는 등 강화 플라스틱 나일론을 사용하는 자동차 시스템 업체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자동차 업계는 "반도체 칩 부족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부족 영향은 여름까지 계속될 것"이라며 회복 중인 자동차 생산에 찬물을 끼얹는 사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BMW, 일본서 딜러에 과도한 할당량 요구 '갑질'
2021.03.14 15:34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 BMW가 일본에서 자사 딜러(대리점)에게 과도한 할당량을 요구하는 갑질로 물의를 빚고 있다. 13일(현지 시간) 라이브도어 뉴스에 따르면 BMW 딜러들은 월말이 되면 전화를 받는 게 두려울 정도로 과도한 할당량을 부과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딜러들은 공정위에 이 같은 불만을 제기했고, 공정위는 BMW 일본 법인에 개선방안 제출을 요구했다. 공정위는 개선방안이 미흡할 경우 독점 금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그러나 BMW측이 자발적인 개선안을 약속함으로써 향후 공정위가 개선안을 심의해 위반 상태가 해소됐다고 인정되면 행정 처분은 면제된다. BMW는 이전부터 신차 판매에서 딜러에 가혹한 할
벤츠, 미국 이어 중국에서도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260만대 리콜'
2021.03.14 12:31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 메르세데스-벤츠가 미국에 이어 중국에서도 긴급구조 관련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260만대의 차량을 리콜한다. 리콜 대상 차종은 2016년 이후 판매된 ▲CLA-클래스 ▲GLA-클래스 ▲GLE-클래스 ▲GLS-클래스 ▲SLC-클래스 ▲A-클래스 등 16개 모델 260만대다. 13일(현지 시간) 중국 시장 규제 당국에 따르면 벤츠는 긴급구난시스템 'e콜(eCall)'이 차량 위치를 구조대에 잘못 전송하는 오류가 발생했다. e콜은 차량 사고가 일어났을 때 탑승자가 안전하게 구조되도록 현재 위치를 중앙 관제 센터에 전달하는 긴급출동 서비스다. 로이터 통신은 다임러가 리콜에 대해 더 이상 언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스즈키 오사무 회장 전격 퇴임…"우물 파려면 제일 먼저 파라"
2021.02.25 08:22
'일본 자동차 업계의 전설' 스즈키 오사무(91) 스즈키 회장이 24일(현지 시간) 퇴임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스즈키 회장은 지난 40년 동안 사장과 회장으로 경영 일선에서 일하며, 중소기업 스즈키를 대기업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오사무 회장은 오는 6월에 개최 예정인 주주 총회에서 이사와 회장직을 모두 사임하고 고문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오사무 회장은 48세인 1978년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40년 이상 경영을 선도해 왔다. 그는 오는 4월부터 시작되는 5년간의 중기 경영 계획이 결정되어, 전기차와 자동운전기술 등의 개발 방향 목표를 세워 퇴임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스즈키는 오사무 회장을
혼다, 자동차 칩 부족 '스즈카 제작소 5일 가동 중단'…마쓰다도 조정
2021.01.30 14:23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 혼다가 글로벌 자동차 반도체 부족 여파로 오는 2월 1~3일과 8~9일 등 5일간 스즈카 제작소(미에현 스즈카시)의 가동을 중단할 것으로 29일(현지 시간) 알려졌다. 산케이 신문은 이번 스즈카 제작소 가동 중단으로 1만대 정도의 생산 차질을 빚을 것으로 추정했다. 마쓰다도 오는 2월 본사 공장(히로시마현 후츄쵸)과 호후 공장(야마구치현 호후시) 등에서 생산을 조정할 전망이다. 스즈카 제작소는 주력 소형차 '피트'와 인기 경차 'N-박스'등을 생산하고 있다. 혼다는 1월에도 피트 등을 대상으로 국내에서 4000대 정도를 감산했지만, 공장 가동 중단은 이번이 처음이다. 혼다는 현재 미국과 중국에서도 감산
미쓰비시, 하이브리드로 주력 시장 '동남아 공략'
2020.12.21 21:10
세계적으로 자동차의 전동화가 가속화 하는 가운데 미쓰비시는 주력 시장인 동남아시아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판매에 주력할 방침이다. 카토 타카오 최고경영자(CEO)는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에서 "미쓰비시는 가정용 전원으로 충전 가능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의 '아웃 랜더'를 태국에서 생산할 계획"이라며 21 일 공식 라인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태국 정부의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지원책을 활용하기 위해 이 모델을 현지 생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동남아 지역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전기차 보급을 서두르고 있다. 그러나 카토 CEO는 "우선 전기차로 가는 전 단계로 하이브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