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품에 안긴 보스턴 다이내믹스 "두 유 러브 미?" 흥겨운 춤사위
2020.12.30 17:45
현대자동차그룹이 인수한 미국 로봇 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봇이 음악에 맞춰 흥겨운 춤사위를 선보이는 영상이 공개됐다.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지난 29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해당 영상을 공개했다.영상에는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개발한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아틀라스'와 사족보행 로봇 '스팟', 그리고 바퀴가 달린 자율주행 로봇 '핸들'이 총출동해 영화 '더티 댄싱' 삽입곡을 부른 가수 '더 컨투어스(The Contours)'의 '두 유 러브 미(Do You Love Me)'에 맞춰 춤추는 모습이 담겼다.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앞서 2018년에도 '로봇 춤'을 선보였다. 당시 사족보행 로봇 '스팟 미니'는 마크 론슨의 '업타운 펑크(Uptown Funk)'에 맞
만도, 자율주행 핵심 기술 확보해 'ICT특허경영대상' 영예
2020.12.30 16:29
자동차 부품업체 ㈜만도가 자율주행 핵심 기술을 대거 확보하며 부품업계 미래차 혁신을 이끈다.만도는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특허청이 주최한 '2020 ICT특허경영대상'에서 최고상인 '국가지식재산위원장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국가지식재산위원장상은 자율주행 기술 등 국가혁신동력 분야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공로를 심사해 최우수 기업에 수여하는 표창이다.국가지식재산위원회는 과학·기술 분야 특허나 문화·예술 분야 저작권 등 다양한 지식 재산을 창출하기 위한 대통령 소속 기관이다. 위원장은 정세균 국무총리와 정상조 서울대 교수가 맡는다.만도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포괄하는 자
[시승기]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작지만 첨단 편의장치 '빵빵'
2020.12.30 08:50
올해 초 출시된 한 자동차 광고는 사람들 시선을 사로잡았다. 차량 성능이나 디자인, 첨단 기능 따위를 보여주는 대신 시종일관 차량 이름만 되뇌고 모델은 똑같은 춤을 반복한다.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얘기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중독성 있는 광고로 소비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코나, 셀토스, 티볼리, XM3 등 경쟁 차종이 2~3글자 이름을 가진 것과는 대조적이다. 자칫 기억하기 어려울 수 있는 7자 이름은 광고 덕분에 뇌리에 박혔다.트레일블레이저는 본래 쉐보레 픽업트럭 '콜로라도'를 바탕으로 만든 중형 SUV였지만 올해 소형 SUV 신차가 이 이름을 넘겨 받았다. 트레일블레이저(Trailblazer)의 뜻은
한국타이어, 인니 브카시에 꽃피운 '나눔'…CSR 어워드 수상
2020.12.28 18:50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최근 국내 기업의 새로운 투자처로 주목받는 인도네시아에서 사회공헌 활동 성과를 인정받았다.한국타이어는 28일 인도네시아 브카시(Bekasi) 지역 정부로부터 '2020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밝혔다.브카시는 인도네시아 서부 자바섬에 있는 공업도시다. 이곳에는 글로벌 기업 6000곳 이상이 입주해 생산기지를 앞다퉈 구축했다.브카시 지역 정부는 해마다 도시 내 사회공헌과 지역발전을 위해 힘쓴 기업을 선정해 왔다. 올해는 총 28곳이 선정됐다.한국타이어는 지난 2013년과 2017년, 그리고 지난해에 이어 역대 네 번째로 CSR 어워드를 품에 안았다.한국타이어는 2017년 브카시 내
현대차, '일본차 텃밭' 인도네시아를 새 수출기지로 만든다
2020.12.28 14:43
'일본차 긴장해라!'현대자동차 인도네시아 공장이 내년 말 가동한다. 현대차는 인도네시아를 동남아시아 지역 수출 기지로 키운다는 전략이다.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현대차 인도네시아법인이 인도네시아 자바 섬에 있는 브카시(Bekasi)에 15억 달러(약 1조 6500억 원)를 투자해 2021년까지 공장 건설을 끝내기로 했다고 28일 보도했다.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 건설 공사의 공정률은 지난달 초 기준 60%를 넘어섰다. 현대차는 인도네시아 공장을 내년 12월부터 가동할 예정이다.현대차는 동남아 시장 수요 등 여건을 고려해 현지 생산 차종을 결정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내연기관 자동차를 먼저 생산하고 추후 전기자동차 생산 여부를 정
'2020년 완성차 노사관계' 갈등 일단봉합, '불씨'는 내년으로
2020.12.27 12:33
국내 완성차 업계에게 2020년은 다른 어느 해보다도 다사다난했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개막할 전기차 시대를 앞두고 역량을 집중해야 하는 상황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블랙스완(Black Swan: 예상치 못한 위험)도 마주해야 했다.경쟁사들이 앞다퉈 신기술을 내놓고 업종을 초월한 합종연횡이 빈번한 가운데 안정적 노사관계의 중요성은 매우 중요하다. 현대·기아차, 쌍용차, 한국지엠 등 4개사는 임금·단체협상(임단협)을 연내에 마무리짓는 데 성공했다.쌍용차는 경영 위기를 겪으며 10년간 이어온 노사 간 평화를 지켜냈고 업계 맏형 현대차는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1년 만에 임금을 동결하며 올해 임단협
LG의 전기차 부품 진출과 애플 '아이카'…車업계는 '예의주시'
2020.12.26 10:41
애플 '아이카(iCar)' 혹은 LG '씽카(ThinCar)'가 정말로 나올까.전자제품을 만드는 기업이 자동차산업에 뛰어들겠다고 예고하면서 일대 파장이 예상된다.자동차와 전자제품 간 경계가 희미해진 탓에 전기차 패권 경쟁은 기존 자동차 제조사들만의 이야기가 아닌 셈이 됐다.LG전자는 지난 23일 캐나다 전기차 부품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합작법인(조인트벤처·JV)을 설립하기로 했다. 전기차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을 생산하는 'LG마그나'(가칭)는 내년 7월 출범할 예정이다.같은 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을 통해 미국 정보기술(IT)업체 애플이 자율주행 전기차 '애플카'를 오는 2024년 선보일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를 테면 아이폰이나
쏘렌토 PHEV 내년 유럽 출시 앞두고 배출가스 인증
2020.12.25 09:11
기아자동차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쏘렌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PHEV)가 최근 배출가스 인증을 받았다.27일 업계에 따르면 쏘렌토 PHEV는 이르면 내년 1분기 유럽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기아차는 현지에 판매하기 위한 절차인 국제표준시험방식(WLTP)을 통과했다.쏘렌토 PHEV의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는 1.6리터 가솔린 직분사 터보(1.6 T-GDi) 엔진과 배터리 팩, 전기 모터로 이뤄진다.엔진과 모터를 결합한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은 265마력이다. 최대토크는 350Nm(35.7kg·m)를 발휘한다.쏘렌토 PHEV는 기존 하이브리드 모델보다 배터리 용량이 커 도심에서 배터리로만 최대 70km 주행 가능하다. WLTP에서 승인받은
르노삼성차 "2020년 마지막 7일의 행복" 할인 총공세
2020.12.24 15:18
르노삼성자동차가 올해를 일주일 남겨두고 마지막 할인 총공세에 나섰다.르노삼성차는 25일부터 31일까지 전시장에 방문하거나 차량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굿바이 2020'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이 기간 르노삼성차 전시장을 방문한 고객은 모두 드립커피를 선물로 받고 선착순 1000명은 가족들과 연말 파티를 즐길 수 있는 케이크를 받는다. 또한 뉴 QM6와 더 뉴 SM6, XM3 등 대표 차종을 계약한 후 응모권을 제출하면 10만 원 상당 대형마트 상품권을 지급한다.김태준 르노삼성차 영업본부장은 "모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낸 한 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기를 바라는 뜻에서 이번 이
인도서 가장 많이 팔린 차 '톱20'…현대 크레타 6위
2020.12.24 09:30
현대·기아자동차가 지난달 인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 '톱(Top)20'에 6대나 이름을 올려 높은 인기도를 보여줬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23일(현지시간) 인도 자동차딜러협회 자료를 인용해 인도에서 지난달 판매량 상위 20개 차종 가운데 6대는 현대·기아차가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현대 크레타는 지난달 인도에서 1만 2325대가 판매돼 6위에 올랐다. 이는 현지 기업을 제외한 해외 브랜드 가운데 판매량이 가장 많은 것이다.이어 그랜드 i10(현대)가 1만 385대로 8위, 엘리트 i20(현대)이 9852대로 10위를 차지했다.현대차는 이밖에 베뉴(8469대, 15위)가 20위권에 들었다.기아차는 2개 차종이 톱20에 속했다. 쏘넷은 9266대를 기록해 11위
[시승기] 제네시스 GV70, 역동성·고급감·편의성 다 갖춘 '삼위일체'
2020.12.23 13:38
현대자동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세단에 이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제품군을 빠르게 늘려가는 모습이다.제네시스가 올해 초 출시해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은 준대형 SUV GV80에 이은 중형 SUV 'GV70'이 공개 전부터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GV80은 제네시스 첫 SUV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인기를 누렸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출시 이후 3만 대가 넘게 판매됐다. 월 평균 3000대 가까이 팔린 꼴이다. 특히 GV80이 5000만 원에서 8000만 원 수준에 이르는 높은 가격대를 생각하면 놀라운 성적가 아닐 수 없다. GV80이 큰 덩치와 널찍한 실내로 편안한 여행을 원하는 4~5인 가족을 겨냥했다면 GV70은 이보다 넓은 소비층을
2020.12.23 08:52
쌍용차, 11년 만에 회생 신청…3개월에 달린 운명
2020.12.23 08:51
쌍용자동차가 11년 만에 회생절차를 신청하며 또 다시 생존 기로에 놓였다.쌍용차는 지난 21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 회생절차를 신청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0년 워크아웃, 2009년 기업 회생 이후 세 번째 회생절차다.회생절차에 들어가면 법원이 사업을 지속할 지, 아니면 기업을 청산할지를 판단한다. 사업을 계속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면 채무 일부를 탕감해 주는 등 기업이 회생하도록 돕는 절차가 시작된다. 회생의 단초는 쌍용차가 산업은행으로부터 빌린 900억 원이다. 이 돈은 지난 21일 만기가 돌아왔고 앞서 15일에는 JP모건 등 해외 금융기관들로부터 대출받은 원리금 600억 원을 연체했다.22일 금융권과 완성차 업계 등에 따르면 쌍
기아차 미국법인, 영업·마케팅 임원 인사...내년 '신차 랠리' 준비
2020.12.22 13:43
기아자동차 북미권역본부(KMA)가 영업·마케팅 부문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이는 내년에 잇따른 신차 출시를 앞두고 미국시장 판매 강화를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기아차가 지난 17일(현지시간) 최고운영책임자(COO)로 빌 페퍼 부사장, 마케팅 책임자에 러셀 웨거 부사장이 임명됐다고 20일 보도했다. 페퍼 부사장은 지난 2017년 7월 기아차에 입사했다. 그는 미국에서 영업, 마케팅, 서비스 등 고객을 대상으로 한 사업을 도맡는다.페퍼 부사장은 미국 내 기아차 딜러 네트워크와 꾸준한 신뢰를 통해 소매 판매 실적을 대폭 끌어올리는 데 이바지했다.지난 2019년 7월 입사한 웨거 부사장은 마케팅 운영과 제품 홍보 등을
600억 대출 못 막은 쌍용차, 법원에 회생 신청
2020.12.21 17:39
경영난을 겪던 쌍용자동차가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해외 금융기관으로부터 빌린 약 600억 원을 갚지 못했기 때문이다. 쌍용차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회생절차 신청을 결의했다. 쌍용차는 이날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 신청서와 함께 회사재산보전처분 신청서, 포괄적금지명령 신청서를 접수했다.쌍용차 측은 "지난 15일 경영 상황 악화로 약 600억 원 규모 해외 금융기관 대출 원리금을 연체해 해당 금융기관과 만기 연장을 협의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라고 밝혔다.이와함께 쌍용차는 "만기가 도래하는 채무를 상환하면 사업 운영에 막대한 차질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돼 불가피하게 회생절차를 신청했다"고 설명했다.다만 쌍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