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호주에 '오프로드 SUV' 출시카드 만지작
2020.11.04 08:37
'도요타 랜드크루저 긴장해!'현대자동차가 호주에서 일본 도요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랜드크루저(Land Cruiser)'를 겨냥한 신형 '오프로드(비포장도로) SUV'를 내놓는다. 오프로드 SUV는 울퉁불퉁 비포장도로(오프로드)를 달리는 데 특화된 차량을 뜻한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앤드류 튜이타히(Andrew Tuitahi) 현대차 호주 제품 총괄 책임이 지난 1일(현지시간) 호주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현대차가 토요타 랜드크루저를 압도하는 바디 온 프레임 방식 '오프로드 SUV'를 출시하는 방안을 밝혔다고 3일 보도했다. 튜이타히 총괄 책임은 "가능한 글로벌 프로젝트를 모두 연구 중"이라며 "랜드크루저 등 많은 경쟁차들과 오프로드 SUV
한국지엠, '소상공인의 벗' 다마스·라보 단종 앞두고 막판 마케팅
2020.11.03 18:04
국내 유일 경상용차로 30년 이상 소상공인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온 다마스와 라보가 내년 1분기 생산이 끝난다. 이에 따라 차량 제조사 한국지엠은 생산 종료를 앞두고 막판 총력 마케팅에 나섰다.한국지엠은 3일 다마스와 라보 구매자에게 할인과 연 2.9~3.9% 저금리 할부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이달 중 '콤보 할부'로 다마스와 라보를 구매하면 20만 원 할인과 최대 72개월까지 장기 할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사업자이거나 화물운송종사 자격증을 보유한 구매자는 20만 원이 추가 할인된다.또한 일부 재고 품목은 각각 200대 한정으로 유류비 20만 원이 지원된다. 여기에 기존 쉐보레 차량 소유자에게 제공되는 재구매 혜택을 더
코로나에 파업 '엎친 데 덮친 격' 무너지는 부품사
2020.11.03 15:3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고사 직전에 놓인 자동차 부품업체가 완성차 노사 임금·단체협상(임단협)이라는 암초에 부딪혔다.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자동차와 르노삼성자동차, 한국지엠 노조는 각각 쟁의행위를 예고했거나 일부 조업을 중단하는 등 쟁의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기아차 노조는 지난 26일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 조정신청을 냈다. 3일 현재 쟁의행위 찬반투표가 진행 중이다. 지난 2011년을 빼면 찬성이 나온 터라 가결 확률이 높다.중노위가 조정중지 결정을 내리고 노조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과반 찬성으로 나오면 최대 파업까지 가능한 쟁의권을 확보하게 된다.기아차 노조는 친환경차 시대 인력
롯데렌터카, 기아차 타면 1km에 100원 기부 '전동휠체어 지원'
2020.11.02 19:53
롯데렌터카가 차량 주행거리에 따라 교통약자 이동 편의를 위한 기부금을 적립하는 캠페인을 진행해 눈길을 끈다.롯데렌터카는 2일 기아자동차와 함께 '굿 모빌리티 캠페인-배리어 프리(Barrier Free) 드라이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배리어 프리'는 고령자나 장애인들도 편하게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물리적·제도적 장벽을 허물자는 운동이다.롯데렌터카는 모든 지점에서 기아차를 대여하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렌터카 주행거리 1km마다 100원을 적립하고 교통약자 지원 기금으로 활용한다.기금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를 통해 '열린관광지'에서 제공하는 전동휠체어와 휠체어 충전소 구축에 사용된다.열린관광지는 관광을 누구
기아차, 인도 판매 2배 껑충…셀토스·쏘넷 'SUV 콤비' 활약
2020.11.02 11:31
기아자동차 10월 인도 판매량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셀토스와 쏘넷 '콤비'가 활약하며 두 배 가까이 급성장했다.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2일 기아차가 10월 인도에서 2만 1021대를 판매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1만 2854대)보다 63.5% 증가한 수준이다.또한 전달인 9월(1만 8676대)보다도 2000여 대 이상 많이 팔려 월간 판매량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머쥐었다. 기아차 인도 판매량이 대폭 늘어난 것은 셀토스와 쏘넷이 활약한 덕분이다. 셀토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도 불구하고 1만 대를 넘나드는 월간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지난해 셀토스 인기로 인도 시장에 안착한 기아차는 올해 쏘넷이 가세
[르포] 한국 향한 애정 듬뿍 담은 'BMW 드라이빙센터'
2020.11.01 14:30
자동차는 문화가 될 수 있을까. 자동차가 단순히 이동 수단을 넘어 이제는 사람 삶을 풍성하게 만드는 문화로 자리매김했다. 100년 이상 자동차 문화를 발전시켜 온 영국이나 프랑스, 독일, 미국 같은 나라도 있지만 우리나라는 '자동차=이동 수단'이라는 인식이 강한 편이다. 최근 '차박(車泊·차에서 숙박하며 야영하는 것)' 열풍이 불고는 있지만 여전히 자동차 문화를 정의할 방법이 마땅치 않다.◇ 서킷까지 갖춘 '국내 최초' 복합 자동차 문화 공간지난 2014년 8월 인천 영종도에 문을 연 BMW 드라이빙 센터는 자동차 문화를 정립하는 시도 중 하나다. BMW 드라이빙 센터는 개장 6년 만인 지난 25일 100만 번째 방문객을 맞이했다.기자는 지
한국지엠 노조 잔업·특근 '거부'에 협력사 '피눈물'
2020.10.29 08:54
한국지엠 노사가 올해 임금·단체협상(임단협) 타결에 난항을 겪어 부품을 납품하는 협력사들이 줄도산 위기에 직면했다.한국지엠 협력사 간 협의체 한국지엠협신회(이하 '협신회')는 28일 호소문을 내고 조속한 임단협 타결을 노사에 촉구했다.협신회는 호소문을 통해 "임단협이 조기에 종료되지 않는다면 협력업체들은 부도에 직면할 것"이라며 "지금 상황을 보면 하루이틀 생산 중단도 발생해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또한 협신회는 "한국지엠 생산 계획에서 잔업과 특근이 취소됐다는 소식을 듣게 된 것은 매우 유감"이라며 "남은 기간 생산을 극대화하고 지금까지 볼륨(생산량) 손실을 일부 복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한국지
'두돈반'에도 자동변속기…기아차, 군용차에 50년 노하우 집약
2020.10.29 08:53
속칭 '무파워' 운전대(파워 스티어링 휠이 적용되지 않아 운전자 힘만으로 조작하는 운전대)에 뻑뻑한 클러치로 운전병을 괴롭히던 군용 차량이 새롭게 태어난다. 기아자동차는 28일 차세대 군용차 표준 플랫폼 개발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기아차는 지난 20일 광주공장에서 차세대 플랫폼이 적용되는 2와 2분의 1톤(2½톤·일명 '두돈반')과 5톤 중형표준차량에 대한 상세설계 검토 회의를 개최했다.신형 중형표준차량은 민간에 판매되는 양산차 수준으로 안전·편의장비를 갖추게 된다.이 차량은 7리터급 디젤 엔진과 자동변속기를 갖추고 ABS(급제동 때 바퀴가 잠기는 현상을 막아 제동거리를 줄이는 장치)와 ASR(바퀴로 전달되는 구동력을
현대차 신형 투싼, 베트남서 혼다 CR-V와 '진검승부'
현대자동차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이 베트남에서 혼다 CR-V와 진검승부를 펼친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27일(현지시간) 한국에서 촬영된 신형 투싼 실물을 소개하며 "시선을 사로잡는 외관은 광고 이미지보다 훨씬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로이터는 이어 "투싼은 대담한 디자인으로 각진 면과 날카로운 선, 부드러운 곡선이 조화돼 강인한 모습을 갖췄다"라며 "혼다 CR-V를 압도할 것"이라고 밝혔다.4세대 투싼(NX4)은 이르면 내년 초 베트남에 출시될 전망이다.일본차가 강세를 보여 온 베트남 자동차 시장에서 투싼이 CR-V를 꺾을지도 관심사다.CR-V는 전장(길이)이 4630mm, 전폭(너비) 1855mm, 전고(높이) 1680mm, 축거(휠베
르노삼성·한국지엠 이어 기아차도 '쟁의 절차'…업계 "평화 호소"
2020.10.28 12:05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자동차의 올해 임금·단체협상(임단협)이 난항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기아자동차 노동조합도 쟁의권 확보에 나섰다.28일 업계에 따르면 전국금속노동조합 기아자동차지부(기아차 노조)는 지난 26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 쟁의조정 신청을 내기로 결의했다.중노위 쟁의조정 절차가 통상 일주일에서 열흘가량 걸린다. 중노위가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 다음 달 초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파업을 포함한 쟁의행위 방침을 정할 것으로 관측된다.기아차 노조는 지난 22일까지 9차 본교섭을 진행했으나 결렬됐다. 노조는 기본급 12만 원 인상과 더불어 영업이익 3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고 65세로 정
현대차, 힌두교 축제 '대박'…9일간 2만6천대 판매
2020.10.27 17:39
현대자동차가 인도 최대 축제인 나브라트리 기간을 맞아 '대박'을 터뜨렸다.26일(현지시각) 현대차 인도법인(MHIL)에 따르면 나브라트리가 이어진 9일 동안 판매량은 2만 6068대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축제 기간보다도 28% 급증한 수준이다.인도에서는 매년 10월부터 힌두교 축제가 최장 3개월까지 이어진다. 인도 달력으로 일곱 번째 달인 '샤라드'를 비롯해 나브라트리, 두세라, 단테리스, 디왈리 등 각 날마다 여러 신들에게 제사를 지낸다.특히 이 기간은 '인도판 블랙프라이데이'로도 불린다. 장기간 축제가 계속되며 소비자들이 한 해 중 가장 큰 씀씀이를 보이기 때문이다.타룬 가르그(Tarun Garg) 현대차 인도법인 영업·마케팅 담당
기아차, 3분기 영업익 1952억 원 '깜짝 실적'(1보)
2020.10.26 17:09
기아자동차가 세타 엔진 결함에 따른 품질비용을 실적에 반영하고도 3분기 영업흑자를 유지하며 깜짝 실적을 냈다.기아차는 26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본사에서 3분기 경영실적(잠정) 컨퍼런스콜을 통해 매출 16조 3218억 원, 영업이익 1952억 원을 거뒀다고 밝혔다.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조 2323억 원(8.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962억 원(33.0%)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59.0% 감소한 1337억 원이다.기아차는 세타 엔진 리콜(시정조치) 비용으로 1조 2592억 원을 3분기 실적에 반영했다. 앞서 적자 전환을 발표한 현대차와 비교해 충격이 상대적으로 작았다.3분기 판매는 전년 대비 0.4% 감소한 69만 9402대로 나타났다. 국내 시
현대차, 2조 1000억 '품질비용'에 3분기 적자 전환(2보)
2020.10.26 15:22
현대자동차가 세타 엔진 결함 등 품질 관련 비용을 실적에 반영하며 3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했다.현대차가 분기 적자를 나타낸 것은 지난 2011년 국제회계기준(IFRS)을 도입한 이후 처음이다.현대차는 26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본사에서 3분기 경영실적(잠정) 컨퍼런스콜을 통해 매출 27조 5758억 원, 영업손실 3138억 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070억 원(2.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6923억 원 감소해 적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손실은 1888억 원이다.3분기 판매는 전년 대비 9.6% 감소한 99만 7842대로 나타났다. 국내 시장에서는 제네시스 GV80과 G80, 아반떼 등 신차 효과로 1년 전보다 21.9% 증가한
현대차, 3분기 3128억 원 영업적자…세타2 엔진 리콜 비용 반영(1보)
엔진 결함에 따른 품질비용에 발목잡힌 현대자동차가 3분기 결국 영업적자를 기록했다.현대자동차는 26일 3분기에 3128억 원 영업 적자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현대자동차가 공시한 3분기 잠정 영업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27조 5758억 원,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3138억 원으로 나타났다.현대차는 앞선 21일 경영설명회를 통해 3조 원 규모의 세타2 엔진 등 품질 관련 비용이 3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며 적자를 예고했다.충당금은 현대차가 2조1000억 원, 기아차가 1조2600억 원으로 두 사를 더해 3조3600억 원에 이른다.
CJ슈퍼레이스, "기술력" 큰소리 한국타이어...금호타이어에 무릎 꿇어
2020.10.26 12:00
'타이어전(戰)'이라 할 만큼 타이어 회사 간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진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5라운드에서 한국타이어가 금호타이어에 무릎을 꿇었다.24일 강원 인제군 인제스피디움(1랩=3.908km)에서 열린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5라운드 슈퍼6000 클래스 결승에서 금호타이어 엑스타(ECSTA) 레이싱팀 노동기 선수와 이정우 선수가 나란히 1·2위를 차지했기 때문이다.노동기는 결승에서 39분31초363으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으며 포디움 최정상에 올랐다. 이정우는 노동기와 불과 0.206초 차이인 39분31초569로 2위를 차지했다.앞선 예선에서는 팀 에이스이자 맏형 정의철 선수가 선두로 달리며 3위 이정우와 4위 노동기를 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