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배터리'는 수류탄?...인근 주택에 불
2020.11.27 17:52
미국에서 테슬라 모델3 차량을 몰던 운전자가 낸 사고로 전기차 배터리 파편이 날아가 인근 주택을 덮쳤다. 이에 따라 주택이 화염에 휩싸였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밤 미국 오레곤주(州) 한 도시에서 시속 100마일(약 160km/h)로 질주하던 테슬라 모델3 차량이 전봇대와 가로수 등을 잇따라 들이받는 사고가 일어났다고 27일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해당 운전자가 대마초를 피운 후 과속하던 중에 차량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했다.충돌과 함께 차량이 크게 파손되며 전력을 저장하는 배터리 부품 '셀'이 수 미터(m) 떨어진 인근 주택으로 날아갔다. 셀 중 하나가 창문을 깨고 집 안으로 들어가며 화재를 일으
한국테크놀로지, 아트라스비엑스 합병 결의…'사업형 지주사' 전환
2020.11.26 19:06
국내 타이어 1위 회사 한국테크놀로지그룹(옛 한국타이어그룹)이 사업 구조 재편에 나섰다.한국테크놀로지그룹 지주회사 한국테크놀로지그룹주식회사는 26일 종속회사 (주)한국아트라스비엑스를 흡수합병한다고 밝혔다.두 회사는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고 합병안을 결의했다. 합병 비율은 소멸법인 한국아트라스비엑스 주식 1주당 존속법인 한국테크놀로지그룹(주) 주식 3.39주다.아울러 내년 1월 이사회와 주주총회 등 절차를 거친다. 합병 완료 예정일은 내년 4월 1일이다.한국테크놀로지그룹(주)는 이번 합병을 계기로 투자형 지주회사에서 사업형 지주회사로 전환한다.한국아트라스비엑스는 자동차용 납축전지(배터리) 제조회사다. 내연기관
현대차 크레타 '식지 않는 인기'…인도 SUV 시장 3개월 연속 1위
2020.11.26 15:25
현대자동차 글로벌 전략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크레타가 지난달 인도에서 SUV 판매 1위를 또 한 번 달성하며 독주를 이어갔다.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크레타가 지난 10월 한 달 간 1만 4023대가 판매됐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크레타는 앞서 8월과 9월에도 판매 1위를 기록했다.모델별로 살펴보면 디젤이 약 7600대, 가솔린이 6400대로 디젤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을 탑재한 차량 비중이 조금 더 컸다.이와 관련해 로이터는 "많은 자동차 제조사가 환경 규제 등으로 디젤 모델 수요가 적다고 판단해 단종했지만 현대차는 이것이 잘못된 결정이라는 점을 입증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지난 3월 인도에 출시된 크레타는 지금까지
한국지엠 임단협 타결 '엄지척'...기아차 노조는 '나홀로 파업'
2020.11.25 19:25
한국지엠 노사가 올해 임금·단체협약(임단협) 협상안에 잠정 합의했다. 조합원 찬반투표만 남겨둔 상황에서 최종 타결 여부가 주목된다.25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에 따르면 노사는 전날부터 이틀간 진행한 2020년 임단협 24차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노사는 지난 7월 상견례 이후 4개월 만에 이견을 좁히는 데 성공했다.노사는 호봉 상승에 따른 인상분(호봉승급분)을 제외하고 기본급을 동결했다. 대신 성과급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 격려금으로 총 400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다.또한 폐쇄 가능성이 제기됐던 부평2공장 생산 일정을 연장한다. 북미 인기 차종 '트레일블레이저'를 생산하는 부평1공장
상승 기류 탄 금호타이어 전대진號 "한 푼이라도 아껴라"
2020.11.25 08:19
지난 3분기 깜짝 흑자를 기록한 금호타이어(대표 전대진·사진)가 상승 기류를 타며 경영정상화에 속도를 높인다. 24일 타이어 업계에 따르면 올해 금호타이어 연간 실적은 애당초 적자 전환 전망에서 흑자 유지로 바뀔 가능성이 커졌다. 이는 임직원 급여 계좌가 비정규직 노동조합에 의해 압류당한 지난 8월 상황과 많이 달라진 모습이다.금호타이어는 올해 3분기 매출액이 5959억 원, 영업이익이 439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무려 176.1%나 급증했다. 이와 같은 경영성적표는 지난 2분기 적자폭(354억 원)을 만회하고도 남는 실적이다.4분기 실적 전망도 장밋빛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이
현대차, 英기업과 수소연료전지 탑재한 '제2 넥쏘' 만든다
2020.11.23 16:40
현대자동차가 영국 종합 화학기업 이네오스그룹과 손잡고 '제2 넥쏘'를 선보이기로 하는 등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가치사슬(밸류체인·Value Chain) 확대에 나섰다.또한 현대차는 세계 최초 수소전기 SUV '넥쏘'를 상용화한 데 이어 버스(일렉시티)와 대형 트럭(엑시언트)을 선보이며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기술력을 입증했다.현대차는 지난 20일 이네오스와 글로벌 수소 생태계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영국에 본사를 둔 이네오스는 석유화학, 특수화학, 석유제품 생산을 주력으로 하는 글로벌 종합 화학기업이다. 현재 연간 30만t 규모의 수소를 생산하며 수소사회를 열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현대차는 지난해 6월 사
현대차, '코로나19 확진자 2위' 인도에 방역 지원
2020.11.22 12:05
현대자동차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는 인도 농촌 지역에 방역을 지원해 현지에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현대차 인도법인이 인도 텔랑가나주(州)와 안드라프라데시주를 비롯해 인도 전역 292개 농촌 지역에서 한 달 간 코로나19 방역 활동을 벌인다고 21일 보도했다. 특히 현대차는 방역을 위해 특별 제작된 차량을 투입한다. 방역 차량은 학교와 요양원, 관공서 등 공공시설을 찾아다니며 소독을 진행한다.타룬 가르그(Tarun Garg) 현대차 인도법인 판매·마케팅 담당 이사는 "현대차는 '인류를 위한 진보'라는 비전을 추구하는 기업"이라며 "농촌 마을의 코로나 전사들에게 지
부품사는 "급여 못 준다"는데…"임금 더 달라"는 완성차 노조
2020.11.21 10:17
한 달 가까이 잔업·특근 거부와 부분파업을 벌이는 한국지엠 노동조합에 이어 기아자동차 노조도 파업을 결의해 자동차 부품사가 곡소리를 내고 있다. 2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전국금속노동조합 기아차지부는 전날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부분파업을 결의했다. 이에 따라 24일부터 나흘 동안 1직(오전)과 2직(오후) 근무자가 각 4시간씩 파업에 들어간다.기아차 노조는 올해 임금·단체협상(임단협)에서 기본급 12만 304원 인상과 더불어 영업이익 30%를 성과급으로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또한 현행 60세인 정년을 65세로 연장하고 노동이사제를 도입하는 내용도 요구안에 담겼다.이는 한 지붕에 놓인 현대차와도 대비된다. 현대차 노사
현대차 베뉴·엘란트라 브라질서 포착...출시 앞두나
2020.11.20 17:55
현대자동차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베뉴'와 준중형 세단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가 최근 브라질에서 목격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한 브라질 자동차 유튜브 채널이 현대차 신차 10여 대가 상파울루 시내 모처에 주차 중인 모습을 영상으로 제작해 게재했다고 20일 보도했다. 이 영상에 등장한 차량은 베뉴와 엘란트라, 벨로스터, 코나, 쏘나타 등이다.로이터는 특히 베뉴가 주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베뉴는 영상 속에 전면에 한글로 '국내정비교육용'이라고 쓰인 번호판이 부착됐기 때문이다. 영상을 촬영한 유튜버는 "베뉴는 크레타보다 작은 소형 SUV"라며 차량 내외관을 자세하게 소개했다. 크레타는 현대
13개 수입 브랜드 인증 중고차 '케이카'서 산다
2020.11.19 19:38
직영 중고차 판매 업체 케이카(K Car)는 19일 주요 수입 브랜드 인증 중고차를 만나볼 수 있는 '브랜드 인증관'을 신설했다.케이카에 따르면 브랜드 인증관은 수입 인증중고차 매물 정보를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케이카와 제휴한 브랜드는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같은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뿐 아니라 롤스로이스, 재규어, 페라리, 포드 등 총 13개에 이른다.인증 중고차는 각 제조사들이 자사 중고차를 직접 매입해 상품화를 거쳐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제도다. 차량 제조사가 품질을 직접 책임지기 때문에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케이카 관계자는 "브랜드 인증관에는 각 브랜드 인증 조건을 충족한 우수 차량만
현대모비스 "달리면서 '코로나 블루' 풀고 나눔 실천하고"
2020.11.19 15:50
자동차 부품업체 현대모비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 피로감을 해소하고 환경 보호와 나눔까지 실천하는 이색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 눈길을 끈다.현대모비스는 일정 거리를 달리면서 사회공헌에 동참하는 '기부런(Run)' 행사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참가자들이 한 곳에 모여 정해진 경로를 달리지 않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원하는 곳에서 일정 거리를 달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달리기 측정 앱 '스크라바'를 설치한 후 하프데이(5km) 또는 원데이(10km) 코스 중 한 가지를 선택하면 된다.참가자들은 달리면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plogging) 과
한국지엠 노조 몽니에 GM 본사 '한국 철수' 카드 만지작
2020.11.18 19:20
한국지엠 노동조합이 한 달 가까이 쟁의를 벌여 생산 차질이 극심해지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 본사가 철수 가능성 카드를 꺼냈다.18일(한국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티브 키퍼(Steve Kiefer) GM 수석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대표는 "향후 몇 주 안에 노사 간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면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키퍼 수석부사장은 또한 "생산 부족으로 단기적으로 재정에 중대한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라며 "(노조 파업은) GM이 한국에 더 투자하거나 신제품을 배정하는 것을 불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GM 본사 고위 임원의 이러한 발언은 최근 한국지엠 임금·단체협상(임단협)이 진전되지 않으면서 노조가 연일 잔
제네시스, 美서 '대박' 터뜨리고 유럽까지 '쭉'
2020.11.18 15:43
현대자동차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가 내수를 넘어 미국, 유럽을 향해 전력 질주를 시작했다.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제네시스 유럽법인 '제네시스 모터 유럽(GME)'이 최근 아우디와 재규어랜드로버 출신 마케팅 전문가 도미닉 체임버스(Dominic Chambers) 마케팅·커뮤니케이션 총괄 담당을 임명했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체임버스 총괄 담당은 25년간 마케팅 업무를 맡아 온 베테랑으로 아우디에서 마케팅 이사, 재규어랜드로버에서 글로벌 디지털 마케팅 책임자로 일했다. 그는 제네시스에서 제품 홍보(PR)를 맡는다.앞서 제네시스 유럽법인이 공식 출범한 10월에는 도미니크 보쉬(Dominique Boesch) 전무이사가 합류했다. 보쉬 전무는
기아차, 내년에 전기차 '신형 스포티지' 선보인다
2020.11.18 12:48
기아자동차가 내년에 선 보일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포티지 5세대 차량이 전기차 모델이 될 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기아차가 100% 전기로 작동하는 스포티지 전기차(EV)를 내년에 출시할 가능성이 크다고 17일 보도했다. 니로와 쏘울 전기차를 판매 중인 기아차가 스포티지도 EV로 내놓는다면 기아차는 한층 두터운 친환경 차량을 보유하게 되는 셈이다. 스포티지 EV 출시를 점치는 근거는 지난해 3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나바모터쇼다. 기아차는 당시 콘셉트 전기차 '이매진 바이 기아(Imagine by KIA)'를 공개했는데 이 차량이 3년 안에 양산차로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매진 바이 기아는
[시승기] 르노삼성 '뉴 QM6', 중년의 여유로움이란 이런 걸까
공자는 논어(論語)위정(爲政)편에 `오십이지천명(五十而知天命)하고 육십이이순(六十而耳順)‘이라고 설파했다. 나이 50에 하늘의 뜻을 깨닫고 60에 귀가 순해져 남의 입장에서 역지사지한다는 뜻이다. 뜬금없이 웬 공자 이야기냐 싶겠지만 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 6일 출시한 '뉴 QM6'를 나타낼 적절한 비유를 찾다 문득 '지천명'과 '이순'이 떠올랐다. 이 말이 오늘날 중년의 여유를 뜻하는 것이라면 느긋함이 느껴진 QM6에 꽤 알맞는 듯하다.사전적으로는 40대가 중년이지만 요즘은 평균수명이 늘어나 중년을 50~60대 쯤으로 여기는 분위기다. 현대사회에서 40대가 여유를 갖겠다고 말하면 다소 한가로운 얘기가 돼 버린다.QM6는 젊은 날을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