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7 09:05
낭만을 즐기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비 오는 어느 날 선술집에서 막걸리 한 잔 들이켜는 것, 옛날식 카페 테라스에 앉아 신문을 펼치고 여유를 즐기는 것. 하지만, 인생에 단 한 번이라도 오픈카를 타고 해변도로를 달려보지 못했다면 낭만을 논할 수 없을 터다. 이번에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인생에서 즐길 수 있는 럭셔리한 A급 낭만을 가르쳐줬다.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부산에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진행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드림 라이드 행사에 국내 기자단은 물론 독일에서도 소수의 기자가 참석했다. 오픈카가 주제인 만큼 속도 제한 없는 아우토반보다 바닷바람을 실컷 만끽할 수 있는 이곳이 더 낫다고 생각했을 수도2024.07.26 09:05
긴 보닛 짧은 데크가 차체의 비율을 완벽하게 만들어 낸다. 보닛은 길면 길수록 차가 멋있어진다. 차체가 아무리 크더라도 2인승 이상이 될 필요는 없다. 캐빈은 아늑하게, 그리고 약간의 짐을 뒤로 넘길 수 있도록 2+2로 간다. 차체가 낮으며 우렁찬 굉음이 쿼드 배기구를 통해 터져 나와야 한다. 거기에 커다란 리어윙이 본체에서 튀어나오면 더 좋고 없어도 상관은 없다. 낭만 드라이브을 위한 조건이다. 하지만, 낭만 드라이브에서 가장 중요한 건 뚜껑 개폐 여부(개폐 시간은 약 15초). 이번에 시승한 차는 메르세데스-AMG SL 63 4MATIC+ 로드스터 모델로 뚜껑은 열리지만, 값비싼 낭만을 위해 내야 하는 돈도 꽤 된다. 시작 가격이 2억35002024.07.25 09:05
포드가 슈퍼 듀티 픽업 트럭 라인의 생산을 확장하기 위해 세 번째 조립 공장을 추가한다. 22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포드는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오크빌 어셈블리 콤플렉스에서 2026년부터 트럭 생산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포드의 연간 슈퍼 듀티 공급량이 10만 대 증가할 예정이다. 동시에 중형 트럭 라인업에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도입될 전망이다.현재로서는 트럭에 대한 세부 정보가 거의 공개되지 않았다. 포드 측은 다음 세대 슈퍼 듀티 트럭에 멀티 에너지 기술을 도입해 고객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하고 회사의 전기화 계획을 실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여기서 ‘멀티 에너지’는 하이브리드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2024.07.24 09:05
최근 수입차 전략이 바뀌었다. 고부가가치를 뽑아낼 수 있는 차들로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요즘 국산차는 평균적으로 상품성이 대폭 향상됐다. 가격도 같이 오르긴 했지만, 수입차와의 장비 비교에서 여전히 우위에 있다. 시장을 겹치지 않는 게 상책이다. 게다가 대부분 브랜드가 전동화 시대를 선언하고 완벽한 신차 출시, 그러면서 평균 가격대를 슬금슬금 올리는 중이다. 하지만, 아직 그 시기는 오지 않았다. 5000만원 아래에서는 아직 매력적인 차들이 많이 남아 있다. 그중 대표적인 모델들을 소개한다. 폭스바겐 제타 & 골프이름에 걸맞게 아직 ‘국민차’ 정신을 버리지 못했다. 수입차 중에서는 가장 싼 가격이라고2024.07.23 23:50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는 23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 & 리조트 ‘빛의 시어터’에서 브랜드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슈퍼 SUV, ‘우루스 SE’를 국내 최초 공개했다. 이번 행사에는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아태지역 총괄 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가 방한해 직접 신차를 소개했으며, 인플루언서와 기자들이 모두 한 자리에 초청돼 행사장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우루스 SE는 새로운 디자인과 최적화된 공기역학, 800마력의 강력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갖춘 PHEV 슈퍼 SUV라는 점이 특징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며 성능과 스포티함을 대폭 향상시켰다. 람보르기니 회장 스테판 윙켈만은 “한국시장은 지난해 전2024.07.23 08:31
계절이 계절이니만큼 오픈카 이야기가 빠질 수 없다. 매년 반복되는 레퍼토리지만, 아직 식상하진 않다. 이번에도 국가별, 브랜드별 뚜껑 열리는 가장 멋진 차를 꼽아봤다. 업데이트에 신차 정보도 일부 포함된다. 미니 컨버터블 JCW가볍게 시작한다. 작고 귀엽고 뚜껑이 열리는 이 차의 가격은 5930만원이다. 오픈카 부문에서는 가장 접근 가능한 가격에 매력이 넘치는 차다. 고카트 필링에 운전의 재미를 더한다. 아니 그게 핵심이다. 조금 더 저렴한 쿠퍼 S도 있지만, 다른 오픈카들에 대한 예의상 JCW 정도는 선택해줘야 한다. 대신, 품위는 조금 떨어질 수도 있다. 호텔에서 에스코트 받는데 조금 무리가 있다는 뜻이다. 미니는 이번에 4세대2024.07.19 09:05
봄·가을은 캠핑의 계절이지만, 본격적인 아웃도어 활동의 계절은 여름과 겨울이다. 극한의 움직임이 카타르시스와 엔돌핀을 분비하며 더위와 추위를 날려주기 때문이다. 자동차 세계에서는 레저 활동으로 가장 대표되는 것이 바로 오프로드다. 아직 선택지가 넉넉하진 않지만, 여기에 특화된 차들을 한국 시장에서 살 수 있는 모델들로 꼽아봤다. 지프 랭글러 & 지프 글래디에이터(Jeep Wrangler & Jeep Gladiator)지프 랭글러는 오프로드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는 대표적인 모델이다. 락 트랙 4x4 시스템과 전자식 프론트 및 리어 락킹 디퍼렌셜 덕분에 험로 주파 능력에 있어서는 따라올 차가 없다. 가격은 6970만원부터 시작한다. 2도어, 파워2024.07.18 09:05
랜드로버 디펜더의 가장 큰 특징은 도심형 프리미엄 SUV인 듯하면서도 오프로드에 매우 진심인 편이라는 것이다. 오프로드에 특화된 기능을 대거 담았다. 단순히 레거시를 위해서 말이다. 예를 들어 접근각과 이탈각을 높여주는 앞뒤 짧은 오버행, 노출형 스페어 타이어 탑재, 빠른 속도로 작동해 도강 높이를 높여주는 전자식 에어 서스펜션, 그리고 다양한 지형에 대응하는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 보닛 아래 전방 상황을 모니터링 해주는 클리어사이트 그라운드뷰(ClearSight Ground View)까지 도심형 SUV들에는 없는 참말로 부러운 기능들이다. 알루미늄 모노코크 바디를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보통 오프로드나 헤비 듀티 트럭들은 차량의2024.07.16 15:17
마세라티코리아가 지난 12일 JW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자동차전문기자협회를 초청해 신임 대표 다카유키 기무라와의 라운드 테이블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마세라티는 한국 시장에서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고자 다양한 계획과 전략을 발표했다.마세라티코리아는 이달 초 서울 동대문디자인프라자에서 공식 출범을 알린 바 있다. 기존 FMK에서 수입 판매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이탈이라 본사에서 한국 시장에서의 마세라티 판권을 자체 관리하겠다는 의지다. 여기에는 판매 부진이라는 단서도 붙었다. 글로벌에서는 마세라티는 스텔란티스그룹의 일원이라 스텔란티스코리아와의 경영 관계를 겹쳐서 생각할 수 있겠으나, 마세라티코리아 측은 독립적2024.07.13 09:05
알록달록한 화려한 무늬의 반소매 셔츠에 반바지, 선글라스를 끼고 해변도로를 달리는 모습을 그려본다면, 그동안 힘들게 일한 당신 올여름 바캉스를 떠날 자격이 있다. 공항이나 철도역에서도 잘 어울리겠지만, 바캉스룩은 평소에 꿈꿨던 드림카에서 더욱 빛나는 법이다. 부푼 기대와 함께 올여름 더위를 날려줄 시원한 차량 3종을 준비해봤다. 메르세데스-AMG SL63 4MATIC, 랜드로버 올 뉴 디펜더 90 D250, 그리고 테슬라 모델 X다. 이 세 모델은 각각의 매력과 성능으로 올여름 여행을 더욱 즐겁게 만들어줄 수 있을 것이다. 메르세데스-AMG SL63 4MATIC여름 해변도로를 달리며 바람을 만끽하고 싶다면 메르세데스-AMG SL63 4MATIC이 제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