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7 14:42
유럽연합(EU)이 2035년 이후 신규 내연기관 엔진 차량의 판매를 사실상 금지하려던 당초 계획을 공식적으로 완화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전기차(EV)에 대한 시장의 열기가 식고, 많은 자동차 제조사들이 내연기관 기술에 재투자하고 있는 현 상황을 반영한 조치다. 주요 변경 내용은 100%에서 90%로 목표를 수정한다는 점이다. 17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EU는 2021년 대비 차량의 탄소 배출량을 100% 줄여 완전 전기차 전환을 강제하려던 2035년 목표를 10% 완화한 90%로 변경, 수정했다. 구체적으로는 판매 허용 모델도 확대된다. 이번 결정으로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등이 2035년 이후2025.12.17 14:35
포드가 미국 시장의 변화하는 요구에 부응하고 판매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전기 픽업트럭 전략을 전면 재수정한다. 17일 외신에 따르면 포드는 기존 순수 전기차 모델인 F-150 라이트닝을 2025년 이후 단종시키고, 그 자리에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인 'F-150 라이트닝 EREV(Extended-Range Electric Vehicle)'를 도입한다고 밝혔다.차세대 라이트닝 EREV는 배터리 팩과 전기 모터로 구동되는 전기차의 특성을 유지하면서 가솔린 엔진 기반의 발전기를 추가한 것이 핵심이다. 기존 모델이 가진 즉각적인 토크와 가속력 등 전기차 특유의 주행감은 그대로 유지한다. 가솔린 발전기가 배터리를 충전하며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려, 기존 모델의 최2025.12.17 09:05
중국 전기차 제조사들이 내년 한국 시장에 대거 상륙을 예고하고 있다. BYD의 성공적인 안착을 시작으로, 앞으로 샤오펑(XPeng), 창안자동차(Changan Auto), 지커(Geely의 전기차 브랜드 Zeekr) 등이 잇따라 진출 채비를 하고 있다. 중국 브랜드들의 면면과 전략을 들여다봤다.‘중국의 테슬라’ 샤오펑: 기술력으로 도전장샤오펑은 알리바바의 대규모 투자를 등에 업고 2014년 설립된 신생 전기차 기업으로, 뛰어난 자율주행 기술을 바탕으로 ‘중국의 테슬라’라 불린다. 이 회사는 이미 유럽 일부 국가에 중형 SUV G6와 대형 SUV G9, 스포츠 세단 P7 등을 수출하며 입지를 넓혀왔고, 내년에는 한국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구홍디 샤오펑 부회2025.12.16 14:10
현대자동차가 대표 소형 트럭 포터의 연식 변경 모델인 '2026 포터 II(LPG/일렉트릭 모델)'를 16일 출시했다. 2026 포터 II는 전방 카메라 성능을 대폭 개선하고 고객 선호도가 높은 편의 사양을 기본화하여 상품 경쟁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현대차는 2026 포터 II에 성능을 높인 전방 카메라를 장착해 주행 안전성을 강화했다. 새롭게 탑재된 전방 카메라는 넓어진 화각을 통해 전방 장애물 인식 기능이 개선됐으며, 차선과 차량을 인식하는 성능도 향상됐다.이를 통해 현대차는 2026 포터 II의 전방 충돌방지 보조 기능에서 인식 대상을 자전거 탑승자까지 확대했다. 특히 일렉트릭 모델은 도로 경계 인식 및 대응까지 가능하도록 기능을 더욱2025.12.16 12:59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전동화(Electrification)와 가격 경쟁이 극한으로 치달았다. 그러면서 전통 강자와 토종 브랜드 간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리는 양상도 띤다. 2025년 1월부터 10월까지의 중국 내 누적 판매량 분석 결과, BYD(비야디)는 단독으로 260만 대에 육박하는 판매고를 올리며 시장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장악했다.중국 자동차 시장의 연간 전체 판매량은 약 2500만 대 내외로, 이는 세계 2위 시장인 미국(약 1700만 대 내외)의 1.5배에 달하는 압도적인 규모다. 또한, 한국 시장 규모(약 170만 대)와 비교하면 15배가 넘는다. 이러한 거대한 규모 속에서 단 하나의 브랜드가 수백만 대를 판매하며 TOP 102025.12.16 09:05
올해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는 중국 전기차 기업 BYD의 행보가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올해 1월 한국에 승용 브랜드를 처음 선보인 BYD는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 1위’ 타이틀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에 만연한 중국차에 대한 부정적 인식 탓에 성공 가능성을 둘러싼 의구심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출범 약 1년이 지난 지금 BYD는 지난달에만 1000대가 훌쩍 넘는 판매고를 올리며 수입차 판매 순위 5위에 올랐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BYD의 올해 11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4955대로 집계됐다. 현 추세라면 연말까지 무난히 5000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실제로 BYD의 1~11월 누적 판매 실적은 폭스바겐(4500대)과 포드(3988대2025.12.15 13:41
토요타가 고성능 디비전 '가주 레이싱(Gazoo Racing, GR)'을 독립적인 브랜드로 육성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과거 닷지(Dodge)가 시도했으나 실패로 끝난 'SRT 독립 브랜드화' 전철을 밟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부 외신을 통해 제기되고 있다.최근 업계 소식에 따르면 토요타가 선보인 새로운 스포츠카 'GR GT'는 토요타가 아닌 GR 브랜드 자체의 이름을 달고 출시됐지만, 이는 닷지가 과거 고성능 서브 브랜드 SRT(Street & Racing Technology)를 카라반, 저니 등 일반 모델과 분리해 독자적인 고성능 라인업으로 구축하려 했던 시도와 유사하다는 지적이다. 당시 닷지는 바이퍼(Viper)를 SRT 브랜드의 헤일로 모델로 내세웠으나, 2년 만에2025.12.15 09:05
알파 로메오, 지프, 피아트 등 14개에 달하는 방대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글로벌 자동차 기업 스텔란티스(Stellantis)가 부진 브랜드 정리를 포함한 대대적인 브랜드 개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유럽 시장 내에서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일부 브랜드들이 가장 큰 위험에 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15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은 스텔란티스의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취임한 안토니오 필로사(Antonio Filosa) 신임 CEO가 현재 14개 브랜드 전체의 장기적인 생존 가능성을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일부 브랜드의 철수나 정리가 배제되지 않고 있으며, 특히 유럽 내 일부 브랜드들이 정리 대상 1순위로 거론된다고 밝혔다.스텔2025.12.15 04:49
서울 관광의 미래와 혁신을 논하고 관광 산업 발전의 주역들을 격려하는 '2025 서울관광인의 날' 기념행사가 지난 12일 서울 세빛섬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서울 관광 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포상하는 '서울관광대상'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서울관광대상은 2019년 도입된 이래 서울시가 주관하고 서울관광재단과 서울시관광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매년 서울의 경쟁력 강화와 관광 산업 육성에 기여한 공로자를 발굴해 시상하는 행사다.이날 행사는 오후 2시부터 서울관광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서울관광발전포럼을 통해 다양한 주제를 논의하는 것으로 시작됐으며, 이후 오후 4시부터는 오세훈 서울시장, 최호정 서2025.12.13 09:05
장기적인 경기 침체와 고물가 기조 속에 자동차 시장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유지비 부담은 적고 공간 효율성이 뛰어난 '실속형 컴팩트 차량'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수입 소형차의 선택지가 부족한 상황이다. 대형차 시장의 틈새를 노리는 해외 검증 모델들이 국내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 수 있을지, 만약 한국에 들어온다면 성공 가능성이 큰 수입 소형차 5종의 경쟁력을 짚어봤다.토요타 야리스 크로스 (Toyota Yaris Cross)(일본 및 유럽 시장 주력 모델) 파워트레인: 1.5L 하이브리드 (최대출력 130마력)야리스 크로스는 이름 그대로 야리스 해치백의 SUV 버전이다. 전장 약 4.2m, 전폭 1.7m의 컴팩트한 차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