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도로 달리며 충전...코넬대 연구진 프로젝트 진행
2021.05.14 11:24
코넬대 연구진이 도로에 특수 충전 스트립을 내장해 그 위를 주행하는 전기차(EV)들이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가제트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V를 운행하는데 가장 큰 문제는 배터리가 부족할 때 충전소를 찾는 것과, 충전소를 찾아도 충전하는 데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 번거로운 과정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EV 구매를 망설이게 하는 가장 주된 문제이기도 하다. 코넬대의 이 새로운 연구는, 실제 상용화가 될 경우 EV의 선택을 증가시키고 마음을 바꿀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쿠람 아프리디 공대 전기컴퓨터공학과 교수팀은 차량이 움직이는 동안에도 무선으로 EV를 충전하
삼성, 자율주행차 두뇌 '컨트롤 프로세서' 만든다
2021.05.11 09:12
삼성이 자동차 산업을 다시 노크하면서, 자동차 생산자들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규모의 칩 제조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샘모바일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은 현재 자율주행 관련 칩을 개발하고 있으며, 특히 자율주행 차량의 두뇌 격인 컨트롤 프로세서가 될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삼성의 이같은 시도는 반도체 칩 부족 등 반도체 업계가 다양한 문제에 직면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논란을 불러 일으킨다. 새로운 사업에 진출하기에는 불확실한 시기라는 것이다. TSMC와의 경쟁 등 더 큰 문제가 산적한 데 따른 우려다. 게다가 삼성이 추진하는 자동차 부문은 흥미로운 프로젝트가
車 반도체 재고 부족, 중고차 가격 급등...터널 끝이 보이지 않는다
2021.05.10 09:25
반도체는 집을 짓는데 사용하는 목재처럼 현대 소비자 제품 어디서나 볼 수 있다. 다만 반도체는 목재와 달리 기능적으로 다양하다. 반도체 칩마다 기능은 정해져 있기 때문에 반도체 종류는 다양하다. 인텔 등 일부 회사는 자체 칩을 제조하지만 AMD나 엔비디아 등 대부분의 회사들은 TSMC나 삼성, 르네사스 등 파운드리, 즉 계약 칩 제조업체에 생산을 의존하고 있다. 우선 실리콘 웨이퍼와 반도체 생산은 다른 산업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의 초기 타격을 받았다. 자동차 대리점들은 문을 닫았고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라인도 스톱했다. 시간이 지나 제조업이 재개됐지만 자동차 회사들은 부품 수주에 신중한 자세를 유지했다.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 모터스, 웨이모 출신 셰리 하우스를 CFO로 영입
2021.05.06 12:04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 모터스가 증시 상장을 준비하면서 경영진 및 기술팀 강화를 위해 웨이모, 인텔, 엑스페리 등으로부터 인력 스카우트를 강화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루시드는 5일(현지시간) 웨이모로부터 셰리 하우스를 CFO(최고재무책임자)로 영입했다고 테크크런치가 보도했다. 하우스는 웨이모에서 4년간 근무했는데, 가장 최근에는 회계 및 투자 담당 책임자로 근무했다. 웨이모 이전에는 비스티온의 기업 개발 부사장, 딜로이트 파이낸스의 기술, 미디어 및 통신 담당 전무이사를 역임했다. 루시드는 또 이전에 애플과 인텔에서 근무했던 마거릿 버그래프를 소프트웨어 검증 담당 부사장으로, 산제이 찬드라를 정보기술 담당
시카고 오토쇼 7월 개최...대형 이벤트 부활 기대
2021.05.06 09:11
세계 최대의 자동차 쇼 중 하나인 시카고 오토쇼가 오는 7월에 개최된다. 올 들어 개최되는 최대의 자동차 쇼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여기에는 수 천 명의 자동차 업계 리더들이 대거 참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야후 파이낸스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토쇼는 북미 최대 컨벤션 센터인 맥코믹 플레이스에서 코로나19 전염병이 시작된 이후 가장 최대 규모의 행사로 문을 열게 된다. 이는 미국 최대의 자동차 쇼의 재개일 뿐만 아니라 인파가 몰려 붐비는 컨벤션 산업의 복귀를 예고하는 것이며 이들이 몰고 오는 관광객과 세수 유입의 증가를 의미하는 것이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마침내 시카고 오토쇼가 귀환했다.
현대차·스즈키·마힌드라 등 인도 車업계, 코로나로 5월 공장 셧다운
마루티 스즈키 인도, 현대차 인도, 마힌드라 & 마힌드라(M&M), 도요타 킬로스카르, 히어로 모터, 혼다 모터사이클, 아쇼크 레이랜드 등 인도의 주요 자동차 메이커들이 코로나19 감염의 폭발적인 확산으로 5월 공장 가동 중단을 결정했다고 인디아타임스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도 주력 자동차 업계의 이 같은 결정으로 자동차 생산에 큰 악영향이 예상된다. 업계 추산에 따르면 5월 자동차 생산은 9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자동차 공급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현재 인도에는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급증하고 있으며 국지적인 폐쇄와 통행금지가 곳곳에서 발표되고 있다. 인도 내 최대 자동차 메이
도요타, 인디애나 공장서 SUV 생산…8억3000만 달러 투자
2021.04.29 14:22
도요타는 미국 인디애나주에 있는 자동차 조립공장에 8억3000만 달러를 투자해 신형 SUV 차량 2개 모델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니케이아시아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요타 및 렉서스 브랜드로 각각 생산되는 두 대의 신형 SUV는 각각 최대 8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으며 조건에 맞는 도로 상황에서는 핸즈프리 운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라고 도요타 측은 밝혔다. 도요타는 이 인디애나 공장이 탄소 배출량 감축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국제 기후변화 정상회담을 주최한 지 일주일이 지난 시점에 나온 의식적인 발언이다. 테드 오가와 미국 도요타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투자 및 신차
전기차 스타트업 카누, 새로운 CEO로 토니 아퀼라 선임
2021.04.23 18:48
전기차 스타트업 카누(Canoo)는 22일(현지시간) 토니 아퀼라 회장의 CEO 선임과 함께 전기차 출시 계획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10월 카누에 입사한 전 소프트웨어 기업의 CEO 토니 아퀼라는 이달 말에 퇴임하는 공동 창업자 울리히 크란즈의 후임으로 선임됐다. 아퀼라는 카누의 다목적 전기차 플랫폼과 엔지니어링 팀의 역량을 강점으로 꼽으며 "젊은 카누의 전략을 짜고 있으며 이는 혁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크란즈의 퇴출은 지난달 폴 발치나스 최고재무책임자(CFO)의 퇴출에 이은 것으로,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카누가 12월 기업인수목적법인(SPAC)과의 역합병을 통해 상장되었을 때 투자자에게 약속했던 전략에
다임러 CEO "구글·애플·알리바바 등 전기차 진출로 빅테크와 車 기업간 경쟁 치열"
2021.04.19 09:00
독일 다임러의 올라 칼레니우스 CEO(최고경영자)는 자동차 업체들이 자체 전기차를 출시하고 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되면 구글, 애플, 알리바바와 같은 거대 기술 회사들과의 강한 경쟁에 직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CNBC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거대 기술 회사들이 아직 전기차를 시판하지는 않지만, 머지않은 시간에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로 애플은 수년 내 애플카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칼레니우스는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디지털 대기업의 전기차 시장 진출이 우려되는가에 대한 질문에 "강렬한 경쟁이 벌어질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산업이 변혁을 겪을 때
車 업계, 반도체 공급 절벽으로 800억 달러 손실
2021.04.19 08:58
컨테이너 화물선 에버 기븐이 수에즈 운하를 막아 세계 무역에 충격을 주었지만 이는 진정한 세계 경제 위기는 아니다. 전 세계적으로 예상치 못한 반도체 칩 부족으로 이미 전 세계 자동차 산업에서 약 800억 달러의 순이익이 사라졌고 경제적 피해는 이보다 훨씬 더 심각해질 수 있다고 CNBC, 퀸즐랜드타임즈(QT) 등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반도체 칩의 세계적인 공급부족 파동은 수많은 일자리를 없애고 스마트폰을 비롯한 통신기기, 게임기 등 콘솔, 자동차 전체 및 일상용품의 생산에도 큰 차질을 빚어 제품의 가격까지 끌어올리는 부작용이 일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QT는 호주의 경우 반도체 제조 능력이 전혀
車 업계 이번엔 타이어 고무 부족?...확보 경쟁
2021.04.15 12:2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펜데믹(대유행)으로 인한 공장 폐쇄와 전 세계적인 반도체 칩 부족에 허덕이는 자동차 회사들이 타이어의 핵심 소재인 고무 공급 감소로 더 큰 타격을 받을 전망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급망의 혼란은 자동차 타이어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인 천연 고무의 물류까지 방해하고 있다. 중국의 천연 고무 비축과 고무나무 잎 질병으로 인해 전 세계 고무 공급량이 이미 부족해지고 있는 가운데 고무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일부 미국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들은 공급 부족 사태가 본격화하기 전 서둘러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 자동차 업종은 반도체 위기로 수백억 달러의 매출
한·중·일, 인니 車인증시험장 사업 입찰 '3파전'
2021.04.09 11:37
인도네시아 정부가 계획하는 자동차 인증시험장 정비사업 입찰에 일본 외에 한국과 중국 기업도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지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자동차 시장에서 일본 기업의 점유율은 96%를 넘고 있지만 최근에는 한국과 중국이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심지어 일본 기업 사이에는 정부 입찰에 낙찰받지 못하면 기술만 유출된다는 우려까지 일고 있다고 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서 자바 부카시의 인증 시험장을 국제 표준에 맞는 심사를 할 수 있는 체제로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전기자동차(EV)를 포함해 19개의 검사 설비를 만들어 ‘동남아 최대 규모’로 건설한다. 정부 관계자는 “정부의 지출을 억제
테슬라, 차량 대금 이중 청구…사과·환불 소동
2021.04.08 09:04
테슬라가 지난 1분기 말 신규 구매한 테슬라 차량에 대해 대금을 이중으로 청구한 뒤, 사과하고 환불했다고 CNBC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환불은 CNBC가 중복된 차량 대금 청구 혐의에 대해 보도하고, 유튜브 ‘에브리데이 크리스’에서 크리스토퍼 T. 리가 비디오 리뷰를 한 뒤 이루어졌다. 테슬라는 노스캐롤라이나 거주자에 2021년식 모델Y 구매 가격을 두 배로 청구했고, 가격은 약 5만4000달러였다. 차 구매는 온라인으로 했고, 3월 25일 구매자 계좌에서 두 번 금액이 인출됐다. CNBC와 통화하고 기록을 공유한 캘리포니아주와 노스캐롤라이나주 고객 6명의 경우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에 불만을 제기한 뒤 환불이 이루어지기까지 약
폭스바겐, 아우디 A3 에어백 결함...美서 15만대 '리콜'
2021.03.28 16:56
폭스바겐이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을 수 있는 결함으로 미국에서 A3 15만 대에 대해 리콜 조치를 내렸다고 로이터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리콜은 세단, 에트론, 카브리올레 등 2015~2020년 제작된 아우디 A3 차량 15만3152대와 특정 S3 세단이 대상이다. 승용차의 좌석에 사람이 탑승했는지의 여부를 감지하는 시스템은 사람이 앉아 있어도 오작동해 에어백이 꺼질 수 있다고 NHTSA는 밝혔다. 사람이 좌석에 앉으면 에어백이 작동 준비 상태에 있어야 한다. 폭스바겐은 대상 차량 소유주에게 편지를 보내 5월 21일까지 문제 해결 방안을 찾아 연락할 계획이라고 밝
英 메르세데스-벤츠 소유자, 배기가스 부정행위에 손해배상 소송
2021.03.26 14:41
메르세데스-벤츠 자동차 소유주들을 대표하는 법무법인이 벤츠의 디젤 차량의 배기가스 부정행위를 한 혐의로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가디언지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로펌인 하겐스 버먼 영국법인은 메르세데스-벤츠의 소유주인 다임러가 ‘시험 중’임을 차량이 감지했을 때 배기가스를 인위적으로 낮추는 ‘임의 조작 장치’를 장착했다며 영국 런던 고등법원에 이 같은 주장을 상세히 서술한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소송은 폭스바겐 등 자동차 제조사가 조작장치를 설치한 것으로 드러난 '디젤게이트' 파문 이후 자동차업계를 덮친 가장 최근의 사건이다. 폭스바겐은 이 소송으로 벌금과 법적 조치로 수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