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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스타트업 니오볼트, 4분 37초 만에 EV 배터리 80% 충전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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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스타트업 니오볼트, 4분 37초 만에 EV 배터리 80% 충전 성공

이정태 기자

기사입력 : 2024-06-28 09:04

영국 스타트업 니오볼트가 4분 37초 만에 EV 배터리 80% 충전 성공했다고 밝혔다. 사진=니오볼트
영국 스타트업 니오볼트가 4분 37초 만에 EV 배터리 80% 충전 성공했다고 밝혔다. 사진=니오볼트
영국 스타트업 니오볼트(Nyobolt)가 개발한 전기자동차(EV) 배터리가 4분 37초 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됐다고 27일(현지시각) BBC가 보도했다. 이는 업계 최고의 충전 속도다. 현재 테슬라 슈퍼차저가 15~20분 안에 자동차 배터리를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최고 충전 속도를 보인 니오볼트 배터리는 아직 초기 단계에 있으며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몇 가지 문제가 발생했으며, 실험실 결과를 재현할 수 없었다. 니오볼트는 자체 차량을 생산할 계획이 없으며, 기존 자동차 브랜드와 협력하여 1년 이내에 ‘소규모’로 EV에 배터리를 장착할 계획이다.

현재, ‘빠른 충전’ EV 배터리를 놓고 전 세계적으로 개발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해 토요타는 10분 만에 충전하고 1200km를 주행할 수 있는 고체 배터리를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스타트업 그라비티(Gravity)가 개발한 소형 충전기는 13분 이내 충전에 320km의 주행 거리를 기록했다.

이 같은 빠른 충전 EV 배터리 개발 경쟁에 다른 의견도 있다. 스트라스클라이드 대학의 화학공학 강사인 에드워드 브라이트먼 박사는 “빠른 충전이 장거리 여행에 유용하지만, 전기차 보급에 대한 진짜 장벽은 여전히 ​​지원 인프라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정태 글로벌모터즈 기자 jt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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