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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테슬라 CEO, 트럼프의 EV 의무화 종료에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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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테슬라 CEO, 트럼프의 EV 의무화 종료에 “괜찮다”

X에 의견 올려.. "EV 보조금 없는 시장, 문제없고 환영”

이정태 기자

기사입력 : 2024-07-22 08:22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테슬라 CEO 엘론 머스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바이든 행정부의 "EV 의무화"를 첫날에 종료하겠다고 발언한 데 대해 20일(현지시각) X에서 “괜찮을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의 반응을 보면 테슬라는 특정 EV 보조금이 없는 시장을 환영하는 듯하다.

테슬라 CEO는 자신의 입장을 반복하며, 이 주제(EV 의무화 종료)에 대해 질문한 X의 한 사용자에게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는 2018년 7월에 20만 번째 차량을 인도하면서 7500달러의 미국 EV 연방 세액 공제를 단계적으로 폐지했다. 2020년까지 테슬라 차량은 7500달러의 연방 세액 공제 없이 판매됐다. 2020년은 테슬라가 처음으로 완전한 수익을 낸 해였으며, 그 해에 회사는 8억 6,200만 달러의 순이익을 창출했다

현재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전기자동차는 당파적 화제가 되었고, 현재 바이든 행정부는 이 테슬라를 대체로 무시해 왔다. 이는 노동조합에 가입하지 않은 직원들 때문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는 예상대로 전반적으로 전기자동차에 반대하는 입장을 취했다. 그는 공화당 전당대회 연설에서 대통령에 취임하자마자 ‘전기 자동차 의무화’를 종식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전기차 의무화를 당선하자 마다 종료할 것이다. 이를 통해 미국 자동차 산업이 완전히 파괴되는 것을 막고 미국 고객은 차량 한 대당 수천 달러를 절약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트럼프가 전기자동차 지원을 중단하려는 의도가 있는 듯하지만, 테슬라는 생존을 위해 보조금이 필요하지 않다”고 말하며 당황하지 않는 듯했다. 머스크는 X에 올린 글에서 “놀랍게도 많은 사람들이 테슬라가 보조금으로 생존한다고 생각한다. 이는 경쟁사에게는 사실이지만 테슬라에게는 그렇지 않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


이정태 글로벌모터즈 기자 jt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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