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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전기차 출시 후 첫날 주가 16%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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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전기차 출시 후 첫날 주가 16% 급등

이태준 기자

기사입력 : 2024-04-02 13:11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의 첫 전기차 모델 SU7.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의 첫 전기차 모델 SU7. 사진=뉴시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가 부활절 연휴를 앞두고 첫 전기차 모델 SU7을 출시한 후 첫 거래일인 2일 홍콩 증시에서 주가가 16% 급등했다고 미국경제방송 CNBC가 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는 중국 전기차 시장 경쟁의 치열함을 여실히 보여주는 지표다.

보도에 따르면 샤오미는 지난 30일 SU7의 가격이 테슬라 모델 3보다 약 4000달러 저렴하며, 주행 거리는 더 길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힘입어 샤오미 온라인 매장에서는 출시 첫날 기본 버전 SU7에 대해 최소 5개월의 대기 시간이 발생했다. 회사 측은 출시 27분 만에 5만 대 이상의 주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샤오펑(XPeng)과 니오(NIO)는 전날 각각 2800달러와 1400달러의 자동차 구매 보조금을 발표했다. 니오는 이번 판촉 행사가 중국 정부의 소비 촉진 정책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중국 신에너지 차량 시장 성장세가 다소 둔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중국승용차협회에 따르면 3월 중국에서 판매된 신차 중 배터리 및 하이브리드 승용차가 3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


이태준 글로벌모터즈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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