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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포드 긴장해”.. ‘전기차 거인’ BYD, 픽업트럭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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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포드 긴장해”.. ‘전기차 거인’ BYD, 픽업트럭 시장 진출

이정태 기자

기사입력 : 2024-04-05 14:47

포드 F-150 라이트닝 픽업트럭. 사진=포드이미지 확대보기
포드 F-150 라이트닝 픽업트럭. 사진=포드
[글로벌모터즈 이정태 기자] ‘전기차(EV) 거인’ 중국 BYD가 픽업트럭 시장에 진출, 첫 번째 모델을 출시한다고 4일(현지시간) 247wallst닷컴이 보도했다.

CNBC는 BYD가 미국에서 차량을 판매하지 않는다고 보도했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이것이 일시적일 뿐이라고 믿고 있다. 반세기 전에 일본 자동차가 미국에 진출한 것처럼, 중국 EV도 멕시코에 공장을 건설한 뒤 우회 수출을 통해 미국에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BYD의 장점은 EV를 1만달러(한화 1350만원)에 판매할 수 있을 만큼 낮은 생산 비용을 유지했다는 것이다. 픽업트럭을 그렇게 낮은 가격에 팔 수는 없지만 포드의 F-150 라이트닝은 상대적으로 비싸다. BYD가 픽업 가격을 그 이하로 책정할 수 있다면 포드는 문제를 겪게 될 것이다.

CNBC는 "BYD 픽업이 포드 레인저와 F-150 라이트닝, 토요타 힐룩스 및 테슬라 사이버트럭과 같은 경쟁 차량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V시장의 큰 부분을 차지하기 원하는 포드와 기존 자동차 회사들은 두 가지 과제에 직면해 있다. 그 중 하나는 업계 선두주자인 테슬라이다. 또 다른 과제는 중국 EV로, 재정적으로 생존 가능한 EV 제조업체가 6개 이상 대기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의 모든 주요 자동차 회사가 EV 시장에 진출했다. 특히, 포드 F-150의 주요 경쟁자(램과 쉐보레 실버라도)는 내년에 전기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포드 F-150 라이트닝 판매가 부진하다. 이제 픽업트럭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으며, 그중 일부는 결국 중국 EV기업과의 대결이 될 것이다.


이정태 기자 jt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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