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모터즈 이정태 기자] 테슬라가 지난 4월 말에 해고했던 슈퍼차저(Supercharger) 팀 구성원 중 일부를 다시 채용하기 시작했다고 14일 외신들이 보도했다. 여기에는 테슬라 북미 충전사업 이사였던 막스 드 제거(Max de Zegher)도 포함된다.

제거는 해고 직전에 테슬라의 북미 충전 사업을 담당했던 슈퍼차저 부문의 최고 관리자로 알려져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그 외에도 얼마나 많은 해고 직원들이 재고용될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일론 머스크 CEO는 최근 자신의 회사가 올해 충전 네트워크 확장에 5억달러(한화 68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재고용이 실제로 네트워크 확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불분명하다. 머스크는 최근 슈퍼차저 부문의 수석 이사였던 레베카 티누치(Rebecca Tinucci)를 포함한 팀 대부분을 해고한 바 있다.

테슬라는 최근 몇 달 동안 경영진의 변동과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 핵심 프로젝트 참여 팀 해고, 일부 최고 경영진 사임 등이 이어졌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테슬라는 충전 네트워크 확장 계획을 유지하고 있다.


이정태 기자 jt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