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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바이든의 ‘자동차 관세 100% 인상’에 보복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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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바이든의 ‘자동차 관세 100% 인상’에 보복 경고

이정태 기자

기사입력 : 2024-05-15 07:48

수출용 중국 자동차들이 선적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수출용 중국 자동차들이 선적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글로벌모터즈 이정태 기자] 중국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재선 캠페인의 일환으로 중국에 새로운 관세를 부과했다고 비난하고 보복하겠다고 경고했다.

베이징 상무부는 14일(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미국은 잘못된 관행을 즉각 시정하고 중국에 부과한 추가 관세를 취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미국이 국내 정치적 고려로 인해 이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한 후 중국은 자국의 권익을 수호하기 위해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태양전지, 반도체 등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단속의 일환으로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25%에서 100%로 인상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새로 발표된 미국의 관세 인상은 대선 후보를 위한 선거 캠페인이 점점 더 치열해지는 가운데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과 강경하게 대처하려는 상징적인 제스처이다”라고 보도했다.

현행 관세는 전 미국 대통령이자 바이든의 도전자인 도널드 트럼프가 2018년 처음 도입한 뒤 바이든 행정부에 의해 인상됐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미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중국 자동차를 밀어내고 있다.

중국 국영방송 CCTV는 미국이 측정한 무역보호무역주의 남용이 미국 자동차 산업의 현대화를 심각하게 방해할 것이라고 밝혔다.

CCTV는 소비자들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되며 이러한 조치는 기후 변화에 맞서기 위한 전 세계적인 노력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정태 기자 jt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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