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모터즈 이종택 기자] 현대자동차는 인도에서 캐스퍼(Casper)라는 이름을 상표로 등록, 이 모델의 인도 시장 출시를 암시했다고 15일(현지시각) 카앤바이크가 밝혔다.
캐스퍼는 2021년 새로운 보급형 소형 SUV로 한국에 공개됐다. 현대차는 인도 시장을 위해 캐스퍼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출시한다면 라인업에서 소형 SUV 엑스터(Exter) 아래에 위치할 수 있다.
해외에서 판매되는 현대 캐스퍼는 마루티 스즈키 이그니스와 크기가 비슷하다. 크기는 길이 3595mm, 너비 1595mm, 높이 1575mm, 휠베이스 2400mm이다. 길이는 현대 엑스터보다 약 220mm 짧다. 그러나 기발한 디자인, 특히 상단의 LED DRL(데이라이트)과 범퍼에 통합된 헤드램프가 눈길을 끈다. 현대차는 비용 측면에서 인도 시장용 선루프를 생략할 수도 있다.
캐빈에는 2스포크 스티어링 휠, 플로팅 터치스크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대시보드 장착 기어 레버 및 디지털 계기 콘솔을 갖춘 캐스퍼의 독특한 테마도 있다. 캐스퍼는 산트로(Santro)와 그랜드(Grand) i10 Nios와 동일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국제 시장에서 85마력의 1.0리터 자연 흡기 가솔린 엔진과 99마력의 1.0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다. 전송 옵션에는 수동과 자동이 모두 포함된다.
현대차 캐스퍼는 산트로(Santro)를 대체하기 위해 인도에 출시될 수 있다. 산트로는 강력한 브랜드에도 불구하고 디자인과 기능 부족으로 인해 관심을 끌지 못했다. 현대차는 포트폴리오에 합류할 새로운 보급형 제품을 찾고 있으며, 캐스퍼는 전 부문에 걸쳐 SUV 차체 스타일의 인기를 따라가는 솔루션이 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