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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자동차 기업 빈패스트, 미국 공장 설립 다시 연기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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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자동차 기업 빈패스트, 미국 공장 설립 다시 연기 가능성

이정태 기자

기사입력 : 2024-05-31 06:08

2022년 로스앤젤레스 오토쇼에 등장했던 Vinfast VF 6 사진=빈패스트
2022년 로스앤젤레스 오토쇼에 등장했던 Vinfast VF 6 사진=빈패스트
[글로벌모터즈 이정태 기자] 베트남 자동차 제조업체 빈패스트(VinFast)가 미국 조립공장 설립 계획을 다시 한번 연기할 가능성이 높다고 30일(현지시각) 오토뉴스가 보도했다.

이는 2022년 40억달러(한화 5조50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발표 이후, 북미 시장 진출을 준비해 왔던 빈패스트에게 또 다른 ‘어려운 결정’이다.

빈패스트는 당초 2024년 7월에 노스캐롤라이나 공장을 완공할 계획이었지만, 현재 2025년까지 연기를 고려하고 있다. 공장 규모도 두 번 수정했다. 최신 개정안은 4월에 제출되었으며, 아직 당국 검토가 진행 중이다.

빈패스는는 로이터에 보낸 성명에서 “노스캐롤라이나 공장 건설 과정의 모든 측면을 철저히 검토하고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기 이유로는 다가오는 미국 선거, 부진한 판매 실적, 법적 문제 등이 있다.

빈패스트는 여전히 올해 10만 대의 차량 판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23년 북미에서 1000대 미만의 판매에 그쳤다.

빈패스트는 전 세계적으로 3만5000대 미만의 차량을 판매했으며, 그 중 대부분은 베트남 내에서 이뤄진 실적이다. 올해 차량 판매를 목표 외에, 인도네시아와 인도를 포함한 다른 시장에도 진출을 희망하고 있다.


이정태 기자 jt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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