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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중국과 ‘EV 관세’ 협의 개시... 추가 회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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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중국과 ‘EV 관세’ 협의 개시... 추가 회담 예정

이정태 기자

기사입력 : 2024-06-24 07:07

중국 전기자동차 기업 BYD의 주력제품 라인업 사진=BYD
중국 전기자동차 기업 BYD의 주력제품 라인업 사진=BYD
유럽연합(EU)는 중국 무역대표부와 지난 22일(현지시각) 브뤼셀에서 중국 전기자동차(EV)에 대한 관세 인상 계획에 대해 ‘솔직하고 건설적인’ 회담을 가졌다고 23일 데일리뉴스가 밝혔다. 양측은 추가 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EU는 이번 달 ‘반보조금 조사’ 이후 중국산 전기차 수입품 에 최대 38%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했는데, 중국은 격렬한 무역 보복을 경고하고 있다.

EU 대변인은 발디스 돔브로브스키스(Valdis Dombrovskis) 유럽 무역담당 집행위원과 왕웬타오(Wang Wentao) 중국 상무부장은 “중국에서 생산된 배터리 전기자동차에 대한 EU의 보조금 금지 조사에 대해 지난 토요일(22일) 솔직하고 건설적인 통화를 했다”며, “양측은 앞으로 몇 주 동안 모든 수준에서 계속해서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브뤼셀은 값싼 중국산 수입품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유럽 제조업체를 보호하기 위해 작년에 조사를 시작하여 중국을 화나게 했다.

EU 집행위원회는 중국 EV 제조업체에 대한 잠정 관세 인상을 제안했다. 내용은 현재 수입 관세 10%에 BYD의 경우 17.4%, 지리 20%, SAIC 38.1% 추가 인상이다.

EU는 그 금액이 기업이 받는 국가 보조금 수준에 따라 달라진다고 말했다.

EU와 협력한 중국 전기차 생산업체에는 21%, 협력하지 않은 중국 전기차 생산업체에는 38.1%의 관세가 부과된다.

그러나 EU는 “보조금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능한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중국과 논의할 계획”을 공개하며 협의에 나섰다.

EU의 중국산 EV 관세는 미국이 지난달부터 부과한 100% 관세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정태 글로벌모터즈 기자 jt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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