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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 포드, 전기차 머스탱으로 테슬라 ‘모델X’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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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 포드, 전기차 머스탱으로 테슬라 ‘모델X’ 잡는다

정수남 기자

기사입력 : 2019-11-19 08:08

미국 포드가 이르면 내년 하반기 전기자동차를 출시하고, 전기차 전문업체인 테슬라와 경쟁한다.

씨엔엔 비즈니스는 포드가 전기 ‘머스탱 마하 -E’ 다목적 차량을 최근 공개했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경제성과 성능을 모두 만족하는 전기 ‘머스탱 마하 -E’가 테슬라의 고성능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X의 대항마인 셈이다.

 포드가 전기 ‘머스탱 마하 -E’ 다목적 차량을 내년 하반기 출시한다. 사진은 가솔린 머스탱. 사진=글로벌이코노믹 정수남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포드가 전기 ‘머스탱 마하 -E’ 다목적 차량을 내년 하반기 출시한다. 사진은 가솔린 머스탱. 사진=글로벌이코노믹 정수남 기자
머스탱 마하 -E GT 퍼포먼스 모델은 두개의 전기 모터를 탑재해 각각 뒷바퀴와 앞바퀴에 동력을 공급한다. 이에 따라 머스탱 마하 -E는 최고 출력 459마력으로, 100㎞ 도달 시간(제로백)이 3.5초에 불과하다. 이는 테슬라의 모델 X의 P100D 2.9∼3.6초와 유사하다.

머스탱 마하 -E의 기본 모델 가격은 4만5000달러(5245만 원)부터 시작해 1억2000만 원부터 시작하는 모델 X보다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머스탱 마하 -E는 후륜 구동이며, 완충으로 382㎞를 다릴 수 있다. 모델 X는 상시 4륜구동이며, 완충으로 400㎞∼425㎞를 달린다.

포드 마하 -E는 내년 하반기에, GT 퍼포먼스 에디션은 2021년 상반기에 각각 출시 될 예정이다.

씨엔엔 비즈니스는 “포드 마하 -E는 최고의 주행 역학을 가질 것”이라며 “포드가 국내에 가장 큰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하고 있어, 마하 -E 판매가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포드는 올해 1∼10월 한국에서 6692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9880대)보다 판매가 32.3% 감소했다. 같은 기간 한국 수입차 성장세는 -13.2%.


정수남 글로벌모터즈 기자 perec@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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