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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중국 ‘2026년 상하이 공장’ 설립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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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중국 ‘2026년 상하이 공장’ 설립 부인

이정태 기자

기사입력 : 2024-07-25 09:13

넥서스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ES300h
넥서스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ES300h
렉서스는 중국에 완전 자체 공장을 설립한다 뉴스 보도에 대해 “당분간 계획은 없다”며 공식 부인했다고 24일(현지시각) CNC가 보도했다. 최근 일부 뉴스 매체에 넥서스가 2026년 상하이에 공장을 세워 UX 하이브리드 모델과 새로운 전기차를 생산한다는 구체적인 계획까지 나온 바 있다.

넥서스의 ‘중국 공장’ 오보는 여러 가지 이유에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먼저, 렉서스의 중국 시장 진출에 대한 업계의 높은 관심이 과장된 해석으로 이어졌다. 또, 토요타가 렉서스에 대해 테슬라와 유사한 방식으로 중국 시장 진출을 요구하고 있다는 보도 역시 이러한 오해를 부추겼다.

가장 큰 문제는 초기 보도가 렉서스의 공식 발표 없이 너무 성급하게 이루어졌다는 점이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한 수요가 상대적으로 적은 상황에서 렉서스가 UX 하이브리드 모델 생산을 계획한다는 것은 다소 의문스러운 부분이었다.

렉서스는 2035년까지 100% 전기차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따라서 만약 중국에 공장을 설립한다면, 하이브리드 모델보다는 순수 전기 모델 생산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 또, 렉서스는 중국 시장의 빠른 전동화 추세에 맞춰 현지 수요를 충족시키는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렉서스는 신중한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루겠다는 입장이다. 판매량이 일정 수준에 도달해야 현지 생산을 고려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유지하며,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신중한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렉서스가 중국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인지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분석한다. 중국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렉서스는 신중하게 투자 계획을 수립하고 현지 시장에 최적화된 전략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정태 글로벌모터즈 기자 jt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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