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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만원이면 살 수 있는 수입차 5가지, 놓칠 수 없는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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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이슈

5000만원이면 살 수 있는 수입차 5가지, 놓칠 수 없는 매력

수입차 시장 전반적으로 가격 상승
최저가는 3426만원, 최고가는 4840만원

육동윤 기자

기사입력 : 2024-07-24 09:05

폭스바겐 골프 8세대 사진=폭스바겐
폭스바겐 골프 8세대 사진=폭스바겐
최근 수입차 전략이 바뀌었다. 고부가가치를 뽑아낼 수 있는 차들로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요즘 국산차는 평균적으로 상품성이 대폭 향상됐다. 가격도 같이 오르긴 했지만, 수입차와의 장비 비교에서 여전히 우위에 있다. 시장을 겹치지 않는 게 상책이다. 게다가 대부분 브랜드가 전동화 시대를 선언하고 완벽한 신차 출시, 그러면서 평균 가격대를 슬금슬금 올리는 중이다. 하지만, 아직 그 시기는 오지 않았다. 5000만원 아래에서는 아직 매력적인 차들이 많이 남아 있다. 그중 대표적인 모델들을 소개한다.

폭스바겐 제타 사진=폭스바겐
폭스바겐 제타 사진=폭스바겐

폭스바겐 제타 & 골프

이름에 걸맞게 아직 ‘국민차’ 정신을 버리지 못했다. 수입차 중에서는 가장 싼 가격이라고 자부하는 모델이 바로 폭스바겐 제타다. 무난한 FF 구조의 준중형급 세단으로 1.5ℓ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다. 자동8단 변속기를 통해 최고출력 160마력을 내며 복합 14.1km/ℓ의 놀라운 연비를 기록한다. 가격은 3426만원부터 시작한다.

올해는 골프 모델의 반세기 50주년을 기념하는 해이기도 하다. 국내 시장에 해치백의 정의를 알리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운 차로 자동차 마니아들을 통해 일반에게도 대단한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최근에 판매량이 주춤한 데, 디젤보다는 티구안이라는 SUV의 등장에 따른 것으로 보는 이들이 많다. 퍼포먼스로 최고출력은 150마력, 복합연비는 17.8km/ℓ를 기록한다. 가격은 3985만원부터 시작인데,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마지막 2.0 엔진일지도 모른다.

푸조 408 사진=스텔란티스
푸조 408 사진=스텔란티스

푸조 308 & 408

푸조는 항상 독보적이다.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결을 달리하는 모습이 생존 비결일 수도 있다. 전기차를 제외한 모든 라인업이 4000만원 초중반대에 포진해 있다. 이중에서 가장 저렴한 모델은 308, 408이다. 308 해치백은 폭스바겐 골프의 영원한 숙적이기도 한데, 근래 들어서는 성향이 조금 달라지기도 했다. 엔진은 1.5 블루HDi를 탑재했다. 최고출력은 131마력을 낸다. 골프보다는 다소 약하지만, 배출량은 조금 나은 성적을 갖고 있다. 변속기도 8단을 탑재했고 복합연비는 17.2km/ℓ를 기록했다. 가격은 4020만원이다.

408은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직렬 3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다. 배기량은 1199cc인데, 최고출력은 308에 못지않은 131마력을 발휘한다. 408의 가장 큰 매력은 이제는 현지화돼 쓸만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실용적이면서도 활용도 높은 ‘크로스오버’라는 바디 스타일이다. 최근 나온 크로스오버 스타일 중에는 가장 날렵해보이는 모습이다.

지프 레니게이드 사진=스텔란티스
지프 레니게이드 사진=스텔란티스

지프 레니게이드

가격에서 평균 상승 폭이 가장 컸던 이 브랜드는 아직 엔트리 레벨에 대한 놀라운 가격 정보가 남아 있다. 예전에는 폭스바겐 제타와 박빙의 경쟁이 있었는 데, 2000만원 클럽에 들 정도였다. 하지만, 물론 지금껏 업그레이드된 상품성도 무시할 것은 아니다. 배기량은 크지 않지만, 터보를 단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171마력을 뿜어낸다. 최대토크도 27.6kg·m를 발휘하는 데다가 변속기는 9단을 사용한다. 가격은 4190만원부터 시작하는데, 사륜구동을 원한다면 650만원을 추가하면 된다.

토요타 신형 프리우스 사진=토요타
토요타 신형 프리우스 사진=토요타

토요타 프리우스 & 캠리

현재 가장 저렴한 일본차로 캠리가 꼽힌다. 가격은 3768만원이다. 대항마였던 혼다 어코드는 가격을 대폭 인상했지만, 캠리는 아직 연식변경이 이뤄지지 않은 게 싼 가격을 유지하는 비결이다. 게다가 3000만원대에 든 유일한 중형 하이브리드 수입차라는 점도 기억해둘 필요가 있다. 최근 들어 토요타 코리아의 행보가 상당히 공격적이다. 크라운, 하이랜드, 알파드까지 라인업을 새로 구축할 심산이다. 조만간 캠리 모델에 업그레이드가 이뤄지면 매력적인 가격을 찾기 쉽지 않을 것.

새로운 브랜드 라인업에 프리우스도 포함된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프리우스는 이미 올해의 차 2관왕을 달성했다. 원조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최고출력 196마력을 발휘하는데, 연비는 이미 20.9km/ℓ를 넘어섰다. 가격은 4370만원부터 시작한다.

혼다 신형 CR-V 사진=혼다
혼다 신형 CR-V 사진=혼다

혼다 CR-V

가격대가 그러니 작은 차밖에 없다고 생각할 수 있다. 여기서 혼다가 패밀리카를 꽤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신형 CR-V 터보 가솔린 모델은 4260만원이다. 4.7m 길이에 1865mm 너비, 1680mm 높이, 2700mm의 휠베이스를 갖췄다. 1.5ℓ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하고 최고출력 190마력을 발휘한다.


육동윤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dy332@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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