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모터즈

글로벌모터즈

테슬라, 뉴질랜드에 대규모 배터리 저장시스템 구축

메뉴
0 공유

이차전지

테슬라, 뉴질랜드에 대규모 배터리 저장시스템 구축

이정태 기자

기사입력 : 2024-07-02 09:00

테슬라의 자체 에너지저장장치(ESS) ‘메가팩’. 사진=테슬라
테슬라의 자체 에너지저장장치(ESS) ‘메가팩’. 사진=테슬라
테슬라가 뉴질랜드에 대규모 100MW 배터리 저장 시스템을 구축한다.

1일(현지시각) 뉴질랜드 헤럴드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뉴질랜드 전력 회사 콘택트 에너지(Contact Energy)와 협력, 오클랜드 근처 글렌브룩에 대규모 배터리 저장 시스템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에는 최대 9940만달러(약 1370억원)의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시스템은 테슬라 메가팩 2 XL 배터리 장치를 활용할 예정이다. 배터리 설비는 2시간 이상 겨울 수요의 정점에 4만4000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는 다가올 배터리에 대한 시운전 및 장기 유지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테슬라와 콘텍트 에너지의 계획에는 배터리 용량을 130MW로 확장하는 옵션도 포함되어 있다.

글렌블록의 메가팩 건설은 콘텍트 에너지가 전체 프로젝트를 관리하면서 즉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렌블록의 메가팩은 2026년 1분기에 가동될 것으로 전망된다. 글렌블록의 메가팩이 빠른 배치를 위해 설계되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설치 규모에도 불구하고 예상 기간 안에 충분히 실현이 가능해 보인다.

테슬라의 메가팩 배터리는 전기 자동차 제조업체의 조용한 성장 원천이 되었다. 지금까지 배터리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라드롭 메가팩토리(Lathrop Megafactory)에서 생산되었지만 , 테슬라 차이나가 상하이 메가팩토리를 완공하면 전 세계에 메가팩 공급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하이 메가팩토리의 건설은 현재 진행 중이다.

한편, 테슬라 CEO 엘론 머스크는 1분기 실적 발표에서 메가팩의 가치를 강조했다. 그는 “테슬라 팀은 힘든 환경에서도 훌륭한 성과를 거두었고, 특히 메가팩의 에너지 저장 시스템은 1분기에 사상 최고 성과를 기록하여 놀랄만한 에너지 사업의 수익성으로 이어졌다”면서, 이는 앞으로 분기와 몇 년 동안 계속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증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사실 우리는 그것이 일어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예상했던 자동차 사업보다 훨씬 더 빠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정태 글로벌모터즈 기자 jtlee@g-enews.com
<저작권자 © 글로벌모터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