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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현대차, CFRP로 제작된 프론트 섀시 구조 특허 출원…고성능 브랜드 ‘N’ 적용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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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현대차, CFRP로 제작된 프론트 섀시 구조 특허 출원…고성능 브랜드 ‘N’ 적용 예상

CFRP, 철에 비해 무게 4분의 1…연비 개선 효과 탁월

기사입력 : 2017-10-1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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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미국 특허청(USPTO)으로 부터 CFRP로 제작된 프론트 섀시 구조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
현대차는 미국 특허청(USPTO)으로 부터 CFRP로 제작된 프론트 섀시 구조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
현대자동차는 차세대 자동차에 적용될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로 제작된 프론트 섀시 구조를 특허를 출원했다. CFRP는 같은 부피 철에 비해 무게가 4분의 1밖에 되지 않아 연비 개선에 효과가 탁월하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미국 특허청(USPTO)으로 부터 CFRP로 제작된 프론트 섀시 구조에 대한 특허를 지난달 14일 취득했다.

특히 현대차는 CFRP 부품을 함께 묶어서 구조적 강성을 높였으며, CFRP 부품의 강도를 더 강하게 만들기 위해서 단순한 직사각형 모양이 아닌 다각형 단면을 갖도록 제작했다.

이 특허는 강도가 높은 차체 구조를 만드는 것 외에도 전체 카울 패널을 경량 소재로 만드는 것도 포함됐다.

현대차는 이 특허 기술을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에 적용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CFRP는 같은 부피 철에 비해 무게가 4분의 1밖에 되지 않지만 인장강도는 철보다 10배나 높아 안전성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연비 개선에 효과가 탁월하다.

그러나 일반 소재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차량 가격과 수리비 인상 원인이 된다. 아직까지는 대량 생산보다는 수공이나 작업시간이 길어도 되는 고급 차량에 이용됐다.

CFRPBMW와 포르쉐 등 고급차 브랜드가 적극적으로 채택하고 있다. BMW는 전기차와 최고급 차종인 7시리즈에 적용했다. CFRP를 사용한 BMW 7시리즈는 제네시스 EQ900보다 무려 270kg이 가볍다.

또한 포르쉐 119 터보 휠에도 유사한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연비 효율을 높이기 위한 소재 연구가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며 “특히 CFRP를 통해 강판 대비 중량은 절반 수준으로 떨어뜨리고 강성은 기존의 강판과 동등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어 이 부분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대차는 품품 수와 중량은 줄이고 강성은 높이는 고강성 경량차체를 실현을 위해 이번 특허 기술을 고성능 브랜드 ‘N’를 시작으로 점차 확대 적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대훈 기자 bigfire28@g-enews.com 김대훈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