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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슈퍼볼’…현대·기아 무슨 광고 선보였나?

현대차 '감동'…기아차 '아이디어'로 승부

기사입력 : 2018-02-05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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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풋볼(NFL)의 결승전 ‘2018 슈퍼볼’에 글로벌 자동차 기업 광고가 대거 등장했다.
미국프로풋볼(NFL)의 결승전 ‘2018 슈퍼볼’에 글로벌 자동차 기업 광고가 대거 등장했다.
미국 최대 스포츠 이벤트 미국프로풋볼(NFL)의 결승전 ‘2018 슈퍼볼’에서 필라델피아 이글스가 승리한 가운데 경기 중간에 선보인 글로벌 자동차 기업 광고가 눈길을 끈다.

국내외 자동차 브랜드들은 전 세계 1억 3000명이 시청하고 미국 내 평균 시청률 50%를 자랑하는 빅 이벤트 ‘슈퍼볼’에 경쟁적으로 TV광고를 선보였다. 슈퍼볼 광고는 초당 약 500만달러(약 54억원)에서 550만 달러(약 59억원)에 육박한다.



현대차는 슈퍼볼 4쿼터 중간에 ‘소아암과 싸우는 영웅’이란 주제로 광고를 선보였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는 이번 광고에 대해 “소아암에 맞선 싸움에 공헌한 수백만명을 발견하고 그들에게 감사를 표한 것”이라며 “현대차 비영리 기구 ‘호프 온 휠스(Hope on Wheels)’를 전면에 내세웠다”고 전했다.

지난 1998년부터 현대차는 미국에서 ‘호프 온 휠스’ 비영리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신차를 판매할 때 대당 14달러 적립과 함께 HMA 기부금을 더해 20년 동안 소아암 병원 160여 곳에 1억 3000만달러(약 1415억원)를 지원해 오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미국에서 판매 중인 ‘스팅어’를 이용해 전설의 록그룹 에어로 스미스의 스티븐 타일러를 전면에 내세웠다.

스티븐 타일러는 경주용 트랙에 서있는 스팅어를 빠르게 후진하며 젊은 스티븐 타일러로 변해가는 모습이 담겨있다. 광고 내용은 스팅어를 통해 젊음을 되찾아 주는 모습을 그렸다.



지프는 지난해 11월 LA모터쇼에서 공개한 ‘랭글러 루비콘’을 이용해 슈퍼볼 광고를 만들었다.

지난 1993년 개봉한 영화 ‘쥬라기 공원’의 주인공 제프 골드브럼과 영화 속 공룡을 함께 등장시켜 지프만의 역동적인 오프로드 추격 장면을 연출했다.



이외에도 렉서스는 LS500을 영화 블랙팬서와 함께 등장시켰으며 닷지는 램1500트럭을 아이슬란드 바이킹과 함께 ‘We will Rock You’라는 광고를 공개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AMG C43쿠페를 선보이며 ‘라스트 팬 스탠딩’이란 게임을 광고에 결합시켰으며 도요타는 화합을 주제로 'One Team'이란 광고를 선보였다.



한편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US 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결정전 제52회 슈퍼볼에서 필라델피아 이글스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를 꺾고 창단 85년 만에 첫 슈퍼볼 우승했다.


방기열 기자 redpatrick@g-enews.com 방기열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