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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베리의 경고'…자율주행차, 흉기 된다?

기사입력 : 2018-09-17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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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블랙베리
블랙베리가 미래의 자동차로 불리는 자율주행 자동차의 보안 문제를 거론하며 '흉기'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16일(현지시간) 외신들은 "자율주행차가 무기가 될 수 있다"는 블랙베리 최고경영자(CEO) 존 첸의 인터뷰를 전했다.

특히 지난 12일 진행된 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존 첸은 자율주행차는 일반적인 전투기보다 더 많은 코드를 가지고 있으며 해커들에게 해킹 당할 수 있는 범위도 넓다고 밝혔다.

블랙베리는 현재 중국의 바이두와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 하고 있다.

존 첸은 "자율주행차가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는 것은 그 자체로 무기"라며 "해커들이 그것들은 손에 넣을 수 있다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상상해보라"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에 이 분야에서 최전선에 서있는 테슬라의 전기자동차의 잠금장치가 단 벨기에 대학 연구진에 2초만에 뚫린 경우도 있었다. 또한 2년 전이지만 중국의 텐센트의 연구원들도 원격으로 테슬라 모델S를 해킹해 운전 중에 브레이크를 걸고, 와이퍼와 사이드미러를 작동하고, 트렁크도 여는 모습을 보여준 바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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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분노의질주-더 익스트림 스틸컷

지난 2017년 개봉했던 영화 '분노의질주-더 익스트림'에서도 극중 빌런인 사이퍼(샤를리즈 테론 역)이 뉴욕의 자동차들을 꼭두각시처럼 조종해 시내를 아수라장으로 만드는 상황이 그려진다. 마치 자동차들이 '좀비'가 된 듯한 광경이다.

존 첸이 얘기한 보안 문제는 자율주행 기술을 연구하고 있는 기업들의 공통적인 고민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양자암호통신, 블록체인 기술 등이 해킹 문제 해결의 주요 의제로 떠오르고 있다.

존 첸은 앞으로 5년 이상의 시간이 더 필요하고 극복할 문제가 많이 남아있다며 "규정과 보안 기술이 더 잘 확립돼야 한다"고 말했다.

자율주행 기술은 보안 문제 뿐 아니라 사고발생 시 책임의 문제, 윤리적 문제 등 풀어야 할 문제가 산적해있지만 2020년을 기점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의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은 4단계 수준에 이르고 있다.

최근 현대차는 40톤 대형 트레일러에 3단계 자율주행 기술을 성공시켰고, 4단계의 완전한 완성에 거의 다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홍성일 기자 seongil.h@g-enews.com 홍성일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