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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모크, 미니 기반 ‘군용차’에서 ‘전기차’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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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모크, 미니 기반 ‘군용차’에서 ‘전기차’로 재탄생

방기열 기자

기사입력 : 2018-10-04 15:24

미니 1세대를 기반으로한 모크가 전기차로 재탄생됐다. 이미지 확대보기
미니 1세대를 기반으로한 모크가 전기차로 재탄생됐다.


미니(MINI)를 이용한 군용차 ‘모크’가 전기차 ‘E-모크’로 돌아왔다.

요즘도 클래식 자동차로 인기를 끌고 있는 미니 1세대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미니 1세대가 군용차로 사용될 뻔 한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1950년 대 후반 미니 1세대를 기반으로 탄생한 ‘모크’는 영국군을 위해 만들어졌지만 군용차량의 견고함과 험로 주행에 대한 어려움으로 결국 바닷가 휴양지에서만 사용하는 버기카로 남게 됐다.

이후 1990년 대 중반까지 휴양지에서 인기를 끌며 관광객 운송 또는 촬영 소품 등으로 약 5만 대 이상의 판매를 마친 뒤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이번에 ‘2018 파리모터쇼’에서 공개된 E-모크는 기존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한 대신 내연기관을 제거하고 전기모터를 장착해 재탄생됐다. E-모크는 22kWh 배터리를 사용해 최고 속도는 120 km/h, 한 번 충전으로 약 150 km를 주행할 수 있다. 특히 일반 충전기를 이용해 약 5시간이면 완충이 가능하고 고속 충전기를 사용할 경우 1시간 30분 정도이면 완충이 가능하다.

한편 E-모크는 기본 모델의 경우 미화 1만 7770달러(한화 1900만원)에 판매 중이다.


방기열 기자 redpatri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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