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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스페인 공장 트위지 생산 중단…한국 생산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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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스페인 공장 트위지 생산 중단…한국 생산 가능성

방기열 기자

기사입력 : 2018-10-12 08:20

르노그룹이 트위지 생산을 중단했다. 사진 - 트위지 이미지 확대보기
르노그룹이 트위지 생산을 중단했다. 사진 - 트위지
르노그룹이 현재 스페인 공장에서 조립한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의 생산을 중단하고 한국 생산 가능성을 내비쳤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스페인 언론에 따르면 르노그룹 글로벌 부사장 호세 비센테 데 로스 모조스(José Vicente de los Mozos)가 “스페인 바야돌리드와 팔렌시아에서 오는 2020년부터 캡처와 메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스페인 바야돌리드 공장에서 생산 중인 트위지의 60%가 아시아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다”며 “바야돌리드 공장은 르노의 전기차 모델의 배터리 조립 센터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르노그룹의 트위지 한국 생산에 대해 현지 생산으로 물류 차질을 줄이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해외 시장 진출 때 거점으로 활용하기 용이할 것으로 분석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트위지의 아시아 판매 60% 전체가 한국”이라며 “국내 트위지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생산 여부를 검토 중에 있다”고 전했다.

한편 트위지는 르노의 4륜 초소형 전기차로 가정용 220볼트 콘센트를 이용해 약 3시간 30분이면 완전 충전이 가능하고 1회 충전으로 약 55km에서 최대 80km 주행이 가능한 모델이다.


방기열 기자 redpatri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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