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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車, 인구 1억 필리핀서 '2015년 영광' 재현…내년 1만대 판매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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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車, 인구 1억 필리핀서 '2015년 영광' 재현…내년 1만대 판매 목표

필리핀서 AC오토모티브 브랜드 통해 기아차 신브랜드 선봬

기사입력 : 2018-12-19 13:46 (최종수정 2018-12-20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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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3세대 신형 모닝. 사진=기아자동차
기아차 3세대 신형 모닝. 사진=기아자동차
[글로벌모터즈 길소연 기자] 기아자동차(이하 기아차)가 '모닝'(현지명 피칸토, Picanto)을 인구 1억650만명 필리핀 시장에 출시해 필리핀 자동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지난 18일(현지시간) 필리핀TV 매체 'ptvnews'와 ‘비즈니스월드’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필리핀 최대 기업중 하나인 아얄라 그룹 자동차 사업부는 내년에 기아차 새 모델 3대를 들여와 1만대 이상 판매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지난 2003년부터 필리핀 현지 시장에 진출해 나쁘지 않은 판매 성적표를 받아왔다. 특히 기아차는 지난 2015년 필리핀 자동차 시장에서 1만여대를 판매해 시장 점유율 3.1%를 기록했다.

그동안 기아차의 필리핀 내 판매 실적을 살펴보면 2015년에 1만대를 돌파했으며 2016년에는 7304대, 지난해에는 5186대를 판매했다. 올해는 지난 10월까지 총 2400대가 팔렸다.

기아차 현지법인 '기아 필리핀'은 현재 필리핀 시장에서 9개 모델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현재 가장 많이 팔리고 인기 있는 모델이 피칸토(Picanto, 국내 모델명 모닝)로 가격은 63만5000 페소(약 1354만원)~79만8000페소(약 1720만원)다.

필리핀내 자동차 판매망 AC 오토모티브 관계자는 "내년 1월 30일에 기아차 새 모델 3종 출시를 앞두고 있다"면서 "내년에 1만대 이상 판매고를 올리기 위해 회사는 전국 37개 네트워크에 더 많은 딜러와 매장을 추가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현지 은행과 파트너십을 강화해 고객에게 경쟁력 있는 가격 패키지를 제공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AC오토모티브가 필리핀 현지에서 관리하고 있는 차량 브랜드는 폭스바겐, 혼다, 이스즈, 맥서스, 오토바이 KTM, 기아차 등이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 길소연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