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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작년 미국 시장에서 어렵게 '현상 유지'

기사입력 : 2019-01-04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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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모터즈 박희준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지난해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현상 유지' 수준의 판매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제네시스 브랜드를 포함 67만7946대를 판매, 2017년의 68만5555대보다 1.1% 줄었다.

12월에 6만5721대를 판매, 전년 동월보다 3.3% 늘어나면서 판매 부진을 어느 정도 만회한 것으로 집계됐다.

12월 한 달 동안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판매는 42%나 늘었다. 판매 비중이 53%에 달했다.

차종별로 보면 투싼, 코나, 아이오닉이 판매를 주도했지만 스테디 셀러 세단인 쏘나타, 엘란트라는 전년 실적을 겨우 방어하는 수준이었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G70과 G80, G90도 일 년 내내 약세를 면치 못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58만9763대를 팔아 전년의 58만9668대보다 0.1% 증가했다. 고작 100대 정도 더 판매하는 데 그쳤다.

기아차도 12월에 10.2% 증가한 4만7428대를 판매한 덕분에 어렵게 현상 유지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차는 스포티지와 쏘렌토 판매가 13.7%, 8.2%씩 증가했고, 친환경차 니로는 3.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g-enews.com 박희준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