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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신형 ‘911 카브리올레’ 공개

기사입력 : 2019-01-0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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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가 공개한 신형 '911 카레라 4S 카브리올레'/포르쉐=제공
포르쉐가 공개한 신형 '911 카레라 4S 카브리올레'/포르쉐=제공
포르쉐 AG가 8세대 신형 ‘911 쿠페’에 이어 ‘911 카레라 S’와 ‘911 4S 카브리올레’를 9일 공개했다.

신형 911 카브리올레는 6기통 터보 박서 엔진(2,981cm³)을 탑재해 6500rpm에서 최고 출력 450마력(PS), 2300~5000rpm 사이에서 최대 토크 54.1kg·m를 발휘한다.

또 향상된 연료분사 프로세스로 구동 효율성과 배기 가스 배출량이 개선됐으며 터보차저 및 인터 쿨러 냉각 시스템도 새로운 레이아웃으로 최적화됐다. 새롭게 개발된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PDK)가 탑재된 것도 특징이다.

카레라 S 카브리올레는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는 가속하는데 3.9초(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장착 시 3.7초), 카레라 4S 카브리올레는 3.8초(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장착 시 3.6초)가 소요된다. 최고 속도는 S와 4S 모델 각각 306km/h, 304km/h에 달한다.

신형은 아울러 엔진 마운트의 위치가 새롭게 변경돼 이전 모델 대비 비틀림 강성이 훨씬 더 견고해졌다. 911 카브리올레 모델에서는 최초로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PASM) 스포츠 섀시가 적용됐다. 이는 짧고 단단한 스프링, 더 견고해진 전·후면 안티 롤 바, 10mm 낮아진 섀시는 정교한 무게 배분과 함께 중립성을 더욱 강화시켜준다.

특히, 신형 911 카브리올레는 쿠페의 모든 혁신 요소뿐 아니라 새로운 유압 장치로 지붕 개폐가 더욱 빨라지는 등 카브리올레만의 진보된 기능까지 갖췄다.

완전 자동화된 소프트 탑은 후면창과 통합된 통합 글래스 형태로 마그네슘 표면 요소가 포함돼 고속에서도 루프가 팽창되지 않도록 방지한다. 소프트 탑은 최대 50km/h의 속도에서 개폐 가능하며 새로운 유압 장치 덕분에 개방 시간이 12초로 단축됐다. 전자식으로 확장 가능한 윈드 디플렉터는 바람의 영향으로부터 탑승자를 보호한다.

신형 911 카브리올레는 포르쉐 특유의 카브리올레 디자인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쿠페의 현대적 라인을 반영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20인치 프런트 휠과 21인치의 리어 휠로 더 넓어진 휠 아치, 44mm 늘어난 리어 엔드, 45mm 더 넓어진 차체 폭, 프런트와 리어 엔드를 제외한 알루미늄 외관, 오목한 계기판, 직선 라인이 강조된 대시보드, 신속하게 작동되는 10.9인치의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PCM) 등이다.

이 밖에도 신형 911에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웻(Wet) 모드가 기본사양으로 탑재된다. 웻 모드는 노면 위 물을 감지, 제어 시스템을 사전 설정하고 운전자에게 경고하는 기능이다.

한편, 신형 911 모두 국내 출시 일정은 현재 미정이다.


[글로벌모터즈 김소희 기자] [글로벌모터즈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