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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자동차, 전기·자율주행이 선도…벤츠·BMW 등 각축

기사입력 : 2019-01-1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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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의 첫 번째 전기차 'e-트론'에는 증강현실(VR) 시스템이 적용된다.
아우디의 첫 번째 전기차 'e-트론'에는 증강현실(VR) 시스템이 적용된다.
[글로벌모터즈 노정용 기자] 미래의 ‘모빌리티(Mobility)’는 전기와 자율주행이 이끌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소비자가전쇼(CES) 2019’에 참가한 자동차 업체들은 친환경 차량인 전기동력차(전기차)와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자율주행차를 대거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은 이번 CES 2019에서 공개한 차량을 전면에 내세워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시장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벤츠는 ‘EQC’와 ‘Vision Urbanetic’ 등을 공개했다. EQC는 동력만 가솔린이나 디젤 대신 전기를 사용하는 것일 뿐 기존의 차량과 다르지 않은 성능, 공간 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벤츠는 2020년 상용화될 EQC를 시작으로 10여종의 전기차를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BMW는 회사의 혁신 기술을 집약한 커넥티드 자율주행의 플래그십 모델인 ‘iNext’ 등을 소개했다. 특히 iNext는 BMW 2021년 생산을 목표로 개발된 모델로 배기가스 제로, 고도로 자동화된 주행 등이 강점이다. 또 운전자가 직접 운전하는 모드와 차량이 운전하는 모드로 설정 가능하다.

아우디는 증강현실(VR) 장치를 접목한 전기차 ‘e-트론(e-tron)’, ‘아이콘(Aicon)’ 등을 뽐내며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시장 진출을 알렸다. e-트론은 올해 4~6월경 출시 예정인 최초의 전기차다. 뒷자리 탑승자는 차량에서 영화나 비디오 게임 등을 생동감있게 경험할 수 있게 된다.

이외에도 ▲닛산 ‘IMx’(2020년 출시 예정) ▲바이톤 ‘K-Byte(K-바이트)’(2021년 출시 예정) ▲지프 ‘루비콘(RUBICON)’(올 봄 출시 예정) 등이 CES 2019에서 공개되며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 노정용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