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모터스

일본 자동차 업계 국내 OEM 급증하는 이유 들여다보니

단가 절감, 생산성 향상 목적 같은 형상 다른 브랜드 자동차 생산 늘어

기사입력 : 2019-01-3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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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모터즈 박희준 기자] 일본 자동차 업계가 주문자제작(OEM) 방식으로 자동차를 생산,판매해 주목을 받고 있다. OEM으로 생산한 자동차가 늘면서 같은 차라도 생산 회사가 다른 차, 제작사는 같더라도 자동차 브랜드와 자동차 이름 로고가 다른 차들이 일본에서 다니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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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M 방식으로 생산돼 형상은 같지만 차명과 브랜드명이 다른 일본 자동차들. 사진=일본 자동차뉴스


31일 일본 자동차 매체 '자동차뉴스' 보도에 따르면, 과거 일본 업체들은 해외 제조사와 OEM으로 자동차를 생산해 판매했으나 요즘 점점 더 많은 일본 자동차 회사들이 일본내 제조사와 OEM 방식으로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동차 외관은 같지만 다른 자동차 회사 이름과 차명을 달고 팔리는 자동차들이 늘어나고 있다. 예는 수도 없다. 마즈다 자동차의 '캐롤'과 스즈키의 '알토', 마즈다의 '플레어 크로스오버' 와 스즈키 '허슬러'는 외형은 똑같지만 자동차 회사명과 차량명만 다르다. 닛산 '세레나'를 공급받아 스즈키 '랜디'라는 이름으로 판매하는 것도 좋은 예이다.

OEM 생산을 하는 자동차업체는 도요타, 스즈키, 이스즈, 마즈다 등의 거의 모든 일본 자동차 회사들이 망라돼 있다.

일본 자동차 업체들이 OEM 생산을 늘리는 것은 회사의 자체 개성이 없더라도 쌍방이 이익을 볼 수 있는 생산 시스템을 선호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OEM 생산은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우선 자동차 제조업체는 OEM 생산을 통해 생산단가를 줄이고 생산량을 늘려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동시에 개발비는 줄이고 라인업을 늘림으로써 다양한 고객 요구에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자체 생산한 제품과 외주 생산한 제품의 판매를 놓고 마찰이 있을 수 있겠지만 경쟁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가 더 크다는 게 일본 자동차 업계의 판단이어서 일본 자동차업계의 국내 OEM 생산은 더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g-enews.com 박희준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