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모터스

쌍용차 ‘코란도로 코란도를 뛰어 넘는다’

국가대표급 SUV 코란도…8년만에 귀환
SUV 대명사 ‘코란도’ 명성 뛰어넘는다
사전예약 3천대 돌파…실적 견인 나설 듯

기사입력 : 2019-03-20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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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모터즈 노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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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신형 코란도 사진 제공=쌍용차

국가대표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란도가 올해 쌍용자동차의 질적 성장을 견인하게 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쌍용차가 지난 4년간 3500억원을 투입해 개발한 신형 코란도가 8년 만에 귀환했다. 1983년 첫 선을 보인 코란도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SUV로 우리나라 'SUV 원조'로 꼽힌다. 코란도는 당시 실용성과 효율성까지 두루 갖춰 자동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코리안 캔 두(Korean can do 한국인도 할 수 있다)’에서 이름을 유래한 코란도가 또다시 SUV 시장 재패에 나서게 된 것이다.

누적 판매 대수 36만여 대가 넘는 인기로 '코뿔소'라는 별명까지 얻었던 코란도는 2011년 ‘코란도C’ 후속 모델로 탈바꿈했지만 경쟁 차종 등장에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따라 쌍용차는 이번에 6세대 코란도(뷰티풀 코란도)를 선보여 SUV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고삐를 바짝 죈다.

최종식 쌍용차 사장은 지난 2월 코란도 출시 발표회에서 “소형 SUV 티볼리와 픽업트럭 렉스턴 스포츠가 쌍용차 위상을 높였듯이 코란도도 준중형 SUV 시장의 강자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코란도는 쌍용차의 경영 정상화와 중장기 발전전략 실현에 핵심적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최 사장은 코란도 판매 목표를 3만대를 제시했다.

신형 코란도는 출시와 함께 사전 계약을 받은 지 일주일 만에 3000여 대의 실적을 올리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2월 투산이 651대, 스포티지가 2710대가 판매된 것과 비교해 보면 산뜻한 출발이다.

신형 코란도는 앞으로 현대차 투싼, 기아차 스포티지와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업계는 대대적인 상품성 변화를 이룬 신형 코란도가 상대적으로 모델 노후화 위기에 처한 스포티지·투싼 등 경쟁차들과 경쟁해 우위를 점하는 한편 신차 효과를 통한 실적 개선 여지가 높다고 평가한다.

쌍용차 실적 흐름도 상승세다. 쌍용차는 지난 2월 내수에서 전년 대비 7.2% 늘어난 7579대를 판매했다. 설 연휴에 따른 조업 일수 축소와 자동차 판매 비수기에도 쌍용차는 현대·기아차에 이어 내수 3위를 지켰다. 특히 지난 1월 선보인 렉스턴 스포츠 칸이 지난달 3413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29.3% 증가하는 기염을 토했다. 여기에 신형 코란도 판매도 늘어날 것으로 보여 쌍용차 전망도 밝다.

이달 초 열린 '2019 제네바 모터쇼'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데뷔한 신형 코란도는 해외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들도 “신형 코란도는 다양한 레저 장비를 모두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 노정용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