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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이게 혁신”…생체 인식 스마트키 세계 첫 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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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이게 혁신”…생체 인식 스마트키 세계 첫 양산

지문으로 차량 열고 시동…중국형 싼타페 ‘셩다’에 적용
블루투스스마트키 국내최초 양산…8세대 쏘나타에 탑재
스마트키 패러다임 변화…고도의 암호화기술, 보안 강화

기사입력 : 2019-04-29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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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전장부품 전문기업 현대모비스가 생체(지문) 인식과 고도로 암호화된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키 시스템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이는 사용자의 편의와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시대 핵심인 보안에 초점을 맞춘 혁신 기술인 셈이다.

현대모비스는 운전자의 지문으로 차량 문을 열고 시동을 걸 수 있는 ‘지문 인증 스마트키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현매모비스는 근거리무선통신 기술 NFC와 블루투스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키도 국내 최초로 개발해 최근 출시된 신형 쏘나타에 탑재했다. 사진=현대모비스
현매모비스는 근거리무선통신 기술 NFC와 블루투스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키도 국내 최초로 개발해 최근 출시된 신형 쏘나타에 탑재했다.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지문 인식 스마트키는 미래 자동차 기술 트렌드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전장 기술과 ICT(정보통신기술) 융합을 통해 사람과 차량 간 연결성을 극대화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문 인증 스마트키는 차량 시스템에 운전자 지문을 등록해 사용하는 방식으로, 지문이 차량에 암호화 된 상태로 등록되면 별도의 스마트키가 없어도 운전석 손잡이와 시동 버튼에 지문만 갖다 대면 문을 여닫고 시동을 걸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여러 명의 지문을 등록해 사용 가능하며, 사람의 고유한 생체정보인 지문을 암호화해 식별하기 때문에 위변조 등의 우려는 없다.

지문인식 스카트키는 최근 현지에 선보인 중국형 싼타페인 ‘셩다’에 처음으로 실렸다.

아울러 현대모비스는 근거리무선통신 기술인 NFC와 블루투스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키도 국내 최초로 개발해 최근 출시된 신형 쏘나타에 탑재했다.

현대모비스는 손목 밴드 형태의 스마트키, 화면 터치형 디스플레이 스마트키도 개발하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손목 밴드 형태의 스마트키, 화면 터치형 디스플레이 스마트키도 개발하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
이는 스마트폰과 자동차키를 통합한 디지털키이다. NFC는 비접촉식 근거리 무선통신기술로 10㎝ 이내 거리에서 단말기 간 양방향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하다.

운전자가 NFC와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스마트폰에 사용자 인증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을 설치 후 활성화 하고, 차량 손잡이에 폰을 갖다대면 잠금이 해제된다.

차 안에서는 무선충전 패드에 폰을 올려 놓고 시동도 걸 수 있다. 블루투스 기능을 활용해 기존 스마트키가 갖고 있는 리모트키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차량 소유주와 스마트폰 사용자의 일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암호화 인증 기술을 개발해 차량에 적용해 보안에도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차량 내부에는 사용자 정보를 인증하는 제어기가 장착돼 있어 스마트폰에서 본인 인증을 거치지 않으면 차 문을 열 수가 없기 때문이다.

자율주행차 시대가 도래하면 자동차키는 사용자와 차량을 연결하는 중요한 매개체이다. 사진=현대모비스
자율주행차 시대가 도래하면 자동차키는 사용자와 차량을 연결하는 중요한 매개체이다. 사진=현대모비스
스마트폰을 활용한 자동차키도 여러 명이 사용할 수 있다. 차량 소유주가 권한을 부여한 사람은 자기 폰에 디지털키를 내려받아 인증만 거치면 차량 사용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아울러 차량 소유주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제 3자의 스마트키 사용을 통제할 수도 있다.

이외에도 현대모비스는 손목 밴드 형태의 스마트키, 화면 터치형 디스플레이 스마트키도 개발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기존 스마트키 패러다임을 바꿨다”면서 “자율주행차 시대가 도래하면 자동차키는 사용자와 차량을 연결하는 중요한 매개체이다. 현대모비스는 고도의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스마트키 시스템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수남 글로벌모터즈 기자 perec@g-enews.com 정수남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