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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중국 JAC와 합작 전기자동차공장 세운다

8710억원 투자…중국 안후이성 허베이 동부에 전기공장 건설

기사입력 : 2019-04-29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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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8710여억원을 투자, 중국 안후이(安徽)성 허베이(合肥)에 전기자동차공장을 건설한다.

27일(현지 시간) 비즈니스타임즈 등 중국 현지매체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중국 장화이자동차(安徽江淮·JAC)와 합작 투자해 매년 10만대의 전기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는 자동차공장을 세운다. 폭스바겐은 이 전기자동차공장에서 올해 출시될 전기자동차 모델인 E20X를 생산할 예정이다.

폭스바겐과 JAC의 합작 투자는 2017년에 중국 당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았으며 양사는 2018년에 연구 개발 센터를 설립하고 2020~2021년까지 중국에 폭스바겐의 SEAT브랜드를 도입할 계획이다.

폭스바겐은 이달에 한국의 배터리 제조업체인 SK이노베이션과 전기 자동차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협상을 벌였다.

중국내 최대 해외자동차업체인 폭스바겐은 지난해 중국과 홍콩에서 421만대를 판매했으며 중국내 성장전략의 일환으로 무공해자동차 생산을 약속했다.

폭스바겐은 앞으로 10년간 2200만대 이상의 전기자동차를 제조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며 이중 절반을 중국에서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폭스바겐은 올해 세계 최대 전기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14가지 신에너지자동차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중국의 지난해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는 전년보다 61.7% 급증한 130만대를 기록했다.

폭스바겐은 최근 중국에 2021년부터 완전한 전기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을 출시하는 등 중국시장 선두주자인 미국 테슬라를 넘어선다는 방침을 밝혔다.

폭스바겐 최고경영책임자(CEO) 허버트 디스(Herbert Diess)는 "룸즈(ID Roomzz)가 중국내 주력전기자동차이 될 것"이라며 "폭스바겐 엔지니어 약 절반이 중국판매용 자동차를 다루고 있다"고 말했다.


박경희 글로벌모터즈 기자 박경희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