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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업계, 8월 1·2주 휴식…하반기 반전 노린다

기사입력 : 2019-07-2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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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이번주부터 여름 휴가를 갖고, 하반기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이번주부터 여름 휴가를 갖는다. 사진=정수남 기자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이번주부터 여름 휴가를 갖는다. 사진=정수남 기자
2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이날부터 2일까지 공장 등 회사 전체가 여름 휴가에 들어갔다.

르노삼성 역시 이날부터 휴가에 들어가지만. 7일까지 쉰다. 르노삼성의 경우 종전 4일의 공식 휴가와 단체 휴무 1일 등 5일을 여름 휴가로 사용했지만, 올해부터는 단체휴무를 4일로 늘렸다. 노동조합의 요구에 따른 것이다.

현대기아차와 쌍용차는 5일부터 9일까지 여름 휴가를 갖는다.

다만, 마이너 업체들은 사무직과 생산직이 함께 휴가를 갖지만, 현대기아차는 생산직의 경우 내주 모두 휴식에 들어가고 사무직은 개인 상황에 맞게 휴가를 사용한다.

이에 따라 이들 업체의 부품 협력사 역시 원청 기업의 휴가에 맞춰 공장 가동을 멈춘다.

국산차 업계는 이번 휴식을 계기로 하반기 성장세에 속도를 낸다는 복안이다.

현대차가 이르면 9월 출시할 스포츠 세단.
현대차가 이르면 9월 출시할 스포츠 세단.
한국GM은 휴가 이후 이달 스포츠유틸리티트럭(SUT) 콜로라도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래버스를 출시하고 내수 회복을 노린다. 현대차 역시 이르면 9월 신형 스포츠 세단을 출시하고 국내외 시장을 공략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산차 5사와 부품업계가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여름휴가를 갖는다”면서 “이들 업체는 휴식을 갖고 하반기 신차 출시 등으로 올해 실적 성장세를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산차 업체는 올해 상반기 모두 200만4520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197만6256대)보다 판매가 1.4%(2만8254대) 증가에 그쳤다. 이는 예년의 20% 수준이다.


정수남 글로벌모터즈 기자 perec@g-enews.com 정수남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