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모터스

BMW 코리아, 맞춤형 활동 강화

제주에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한 친환경 충전소 ‘e-고팡’ 마련
BMW 코리아 미래재단, 초등생 3천500명에 돌봄서비스 제공

기사입력 : 2019-08-13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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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그룹 코리아(대표이사 한상윤)가 이달 들어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마련하고 적극 추진하고 있다.

BMW 코리아는 우선 최근 제주도에 국내 최초로 전기차의 배터리를 재사용하는 친환경 충전소 ‘e-고팡’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BMW 코리아가 전기차의 배터리를 재사용하는 친환경 충전소 ‘e-고팡’을 제주도에 마련했다. 사진=BMW 코리아
BMW 코리아가 전기차의 배터리를 재사용하는 친환경 충전소 ‘e-고팡’을 제주도에 마련했다. 사진=BMW 코리아
국내 최초로 신재생 에너지(퐁력)를 중고전기차 배터리에 저장해 에너지를 공급하는 e-고팡은 제주도 방언으로 저장소를 뜻하는 ‘고팡’에서 이름을 차용했다.

이번 사업은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된 제주도가 친환경 지역인데 따라 추진됐으며,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문제가 전기차의 확산과 지속 가능성을 위한 핵심 과제로 부상한 점도 사업 추진에 힘을 보탰다.

올해 7만대 이상의 전기차가 국내 보급된 점을 감안할 경우 교체한 배터리를 재사용해 사용 기한을 5년 이상 연장할 수 있는 이번 사업은 향후 전기차산업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게 업계 진단이다.

한상윤 대표 이사는 “BMW는 2017년 자동차에 사용된 배터리 700개를 재활용한 15㎿h 규모의 에너지 저장시설을 독일 라이프치히 공장에 구축한 경험이 있다”며 “이번 사업은 BMW 코리아가 제주특별자치도, 에너지와 전기차 충전 관련 국내 전문기업 등과 협업해 전기차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한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BMW 코리아 미래재단(이사장 김효준)은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굿네이버스(회장 양진옥)와 지난달 하순부터 이달 중순까지 ‘여름 희망나눔학교’를 개최했다.

BMW 코리아 미래재단이 최근 2주간 진행한 ‘여름 희망나눔학교’ 모습. 사진=BMW 코리아
BMW 코리아 미래재단이 최근 2주간 진행한 ‘여름 희망나눔학교’ 모습. 사진=BMW 코리아
희망나눔학교는 방학기간 돌봄이 필요한 아동에게 양질의 중식과 다양한 특기교육, 야외활동, 친구나 가족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놀이체험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희망나눔학교는 전국 175개 초등학교, 3500명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참여 아이들은 신체, 정서적 발달과 사회성 증진을 돕는 상황별 맞춤형 놀이 프로그램을 비롯해 미래 직업체험 프로그램, 소통 공감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 활동 등을 경험했다.

김효준 이사장은 “BMW 코리아 미래재단은 지난 8년간 희망나눔학교를 후원해, 현재까지 2683개 학교, 5만3000명의 아동에게 도움을 줬다”며 “앞으로도 BMW 드라이빙센터 주니어 캠퍼스에 소외계층 아동과 복지기관 아이들을 초청해 무료 수업 등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BMW 코리아 미래재단은 2011년 BMW그룹 코리아가 수입차 최초로 설립한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희망나눔학교 후원과 함께 교육의 기회가 적은 지방 분교나 산간벽지 지역 아동들을 직접 찾아가는 ‘모바일 주니어 캠퍼스’ 등을 각각 운영하고 있다.


정수남 글로벌모터즈 기자 perec@g-enews.com 정수남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