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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닛산-르노, '완전한 합병 추진' 보류키로"

기사입력 : 2020-05-2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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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과 르노 로고. 사진=로이터

카를로스 곤 전 르노⦁닛산자동차 회장이 추진했던 일본 닛산자동차와 프랑스 르노자동차의 완전한 합병 계획이 보류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새로운 시장 환경에 맞춰 양사의 동맹관계를 새로 조정하는 방향으로 상황이 바뀌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양사 고위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2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닛산자동차 측 관계자들은 닛산은 오래 전부터 곤 전 회장을 통해 가시화된 르노자동차 측의 ‘완전 합병’ 제안에 부정적인 입장이었다면서 완전 합병 추진은 보류하기로 하고 동맹 관계를 다시 조율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

닛산측이 완전 합병에 부정적인 이유는 르노측이 양사 동맹에 기여하는 정도가 닛산 측에 비해 적다고 닛산측이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와 관련, 닛산자동차의 한 임원은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는 격언을 인용했다. 양사의 동맹관계가 좀 더 발전하기까지는 어려움이 있을 수 밖에 없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로이터는 양측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양사가 금명간 비용절감과 직원 감원을 비롯한 구조조정 계획을 각각 내놓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닛산이 28일 발표하고 그 다음날 르노가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발표할 구조조정 계획은 양사의 동맹관계를 당장은 깨지 않되 새로운 미래를 모색하기 전에 사용할 일종의 평화조약으로 간주될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양사의 구조조정 계획 발표에 앞서 이들의 동맹관계에 참여하고 있는 미쓰비시자동차를 포함한 3사가 27일께 향후 행보에 관한 공동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앞서 장 도미니크 세나르 르노 자동차 회장은 곤 전 회장이 일본에서 재판을 받던 중 레바논으로 도망친 사건이 르노·닛산·미쓰비시 동맹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안지혜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