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모터스

현대차 신형 엘란트라, 中서 '대박'…1만 대 돌파

7세대 엘란트라 누적 판매량 1만 1037대

기사입력 : 2020-11-14 14:16

  • 인쇄
  • 폰트 크기 작게
  • 폰트 크기 크게
공유 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구글플러스 공유하기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25일 중국에 정식 출시한 7세대 '엘란트라'. 사진=베이징현대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25일 중국에 정식 출시한 7세대 '엘란트라'. 사진=베이징현대
현대자동차 7세대(CN7) 세단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가 중국에서 누적 판매 1만 대를 돌파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신형 엘란트라가 지난 10월 말까지 총 1만 1037대 판매됐다고 13일 보도했다. 엘란트라의 중국 공식 출시일이 10월 25일인 점을 고려하면 놀라운 성적이다.

현대차는 신형 엘란트라를 글로벌 시장 중 한국 다음으로 중국에 출시해 현지 공략에 박차를 가했다.

엘란트라는 1.4리터 가솔린 터보 모델과 1.5리터 가솔린 자연흡기 등 두 가지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으로 이뤄졌다. 세부 트림(등급)별로는 총 6개 제품군으로 판매된다.

판매 가격은 9만 9800~14만 1800위안(약 1681만~2389만 원)이다.

중국에서 엘란트라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는 이유는 디자인과 각종 첨단 사양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형 엘란트라는 앞서 판매된 중국 전용 스포티 세단 '라페스타'에서 선보였던 디자인 요소를 이어받아 강렬한 직선과 삼각형을 활용해 개성을 중시하는 중국 내 'Z세대(1990년대 이후 출생자)'를 잘 겨냥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형 엘란트라가 '대박' 조짐을 보이며 베이징현대(BHMC) 판매량도 꿈틀대는 모습이다.

현대차에 따르면 베이징현대는 10월 한 달간 4만 2096대를 판매했다. 전달(4만 99대)보다 소폭 회복한 수준이다. 10월 판매량 중 20%가량이 신형 엘란트라 물량이다.

판징타오 베이징현대 판매부본부장은 "현대차는 앞으로 12달 안에 중국 시장에서 어떤 자동차 제조사도 보여주지 못한 속도로 신차를 쏟아낼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성상영 글로벌모터즈 기자 sang@g-enews.com 성상영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