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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코로나19 확진자 2위' 인도에 방역 지원

학교·요양원·관공서 등 공공시설 소독

기사입력 : 2020-11-22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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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인도공장에 걸린 인도 국기와 현대차 깃발.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 인도공장에 걸린 인도 국기와 현대차 깃발.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는 인도 농촌 지역에 방역을 지원해 현지에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현대차 인도법인이 인도 텔랑가나주(州)와 안드라프라데시주를 비롯해 인도 전역 292개 농촌 지역에서 한 달 간 코로나19 방역 활동을 벌인다고 21일 보도했다.

특히 현대차는 방역을 위해 특별 제작된 차량을 투입한다. 방역 차량은 학교와 요양원, 관공서 등 공공시설을 찾아다니며 소독을 진행한다.

타룬 가르그(Tarun Garg) 현대차 인도법인 판매·마케팅 담당 이사는 "현대차는 '인류를 위한 진보'라는 비전을 추구하는 기업"이라며 "농촌 마을의 코로나 전사들에게 지원을 늘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가르그 이사는 이어 "현대차는 책임감 있는 브랜드에 걸맞게 최고 안전을 보장하고 지역사회가 코로나19와 맞서 싸울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인도는 현대차가 다른 국가 못지않게 관심을 쏟는 지역이다. 현대차는 인도에서 매월 4~5만 대씩 차량 판매 실적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략 차종인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크레타는 올해 하반기 들어 월 1만 대 넘게 꾸준히 팔리며 소형 SUV 시장에서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20일(한국시간) 현재 인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895만 8483명으로 1위 미국(1179만 2700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인도 사망자는 13만 1578명에 이른다.

특히 인도는 최근 2주간 59만 439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는 하루 평균 4만 2500여 명 꼴이다. 지금 추세라면 주말 동안 900만 명 선을 돌파할 가능성이 크다.


성상영 글로벌모터즈 기자 sang@g-enews.com 성상영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