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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 어디까지 작아질까…현대차 베뉴 동생 'AX1' 출격 준비

인도 겨냥한 경형 SUV 'AX1' 시험 주행 속속 목격
오는 9월 광주 GGM서 생산...경차 혜택 여부 관심

기사입력 : 2021-02-06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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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개발 중인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AX1(개발명)'이 눈이 쌓인 곳에서 시험 주행을 하고 있다.  사진=카스쿱스(Carscoops, S. Baldauf)
현대자동차가 개발 중인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AX1(개발명)'이 눈이 쌓인 곳에서 시험 주행을 하고 있다. 사진=카스쿱스(Carscoops, S. Baldauf)
'작은 것이 아름답다'

자동차들이 신형 모델이 나올 때마다 몸집을 키워가고 있지만 반대로 더 작은 크기를 갖춘 차량이 소비자를 기다린다.

현대자동차가 출시를 준비 중인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AX1(개발명)'이 위장막을 둘러싼 채 속속 목격되며 관심을 불러 일으킨다.

6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AX1은 최근 혹한에서 시험 주행을 하는 등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AX1은 현대차 SUV 제품군 가운데 막내 '베뉴'의 동생 격으로 인도 시장을 겨냥한 차량이다.

현대차는 베뉴와 더불어 코나, 투싼, 싼타페, 팰리세이드까지 소형에서 대형에 이르는 SUV 제품군을 판매하고 있다. AX1이 출시되면 지난 2002년 '아토스'가 단종된 지 거의 20년 만에 나오는 경차가 될 전망이다.

최근 외신 등을 통해 공개된 사진을 보면 전체 외관은 베뉴와 비슷한 인상을 주지만 크기는 확실히 작다. 뒤쪽 오버행(차축에서 차체 끝까지 거리)은 거의 생략됐고 차폭은 훨씬 좁은 모습이다.

차체 높이는 일반적인 경차보다 높아 앉는 위치 또한 솟아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2열 도어 캐치(문 손잡이)는 C필러(차체 맨 앞에서 세 번째 기둥) 쪽으로 숨은 '히든 타입'이다.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은 기아 스토닉에 들어간 1.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또는 모닝과 같은 1.0리터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에 5단 수동·자동변속기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AX1은 인도 시장이 주무대이지만 국내에서도 판매가 유력하다. 현대차가 광주시와 합작해 설립한 완성차 생산법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서 오는 9월 본격적인 양산한다.

전장(길이)이 4040mm인 베뉴보다도 작은 탓에 경차 혜택을 받을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국내 경차 기준은 배기량 1000cc 미만, 전장 3600mm, 전폭(너비) 1500mm, 높이 2000mm 이하다.


성상영 글로벌모터즈 기자 sang@g-enews.com 성상영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