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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1회 충전 600km 주행 '신형 EV iX xDrive 50·40’ 연내 출시

기사입력 : 2021-03-2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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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연내 출시할 예정인 첫 양산 전기차(EV) iX 모델의 주행 모습.
BMW가 연내 출시할 예정인 첫 양산 전기차(EV) iX 모델의 주행 모습.
BMW그룹은 현지시각 17일 신형 EV BMW ‘iX’를 연내에 발매한다고 발표했다. 우선 ‘xDrive 50’과 ‘xDrive 40’의 2개 등급 차종이 설정됐다. BMW그룹은 2018년 가을 미국에서 개최된 로스앤젤레스 모터쇼 2018에서, EV 콘셉트카인 BMW ‘비전 iNEXT’를 발표했다. 그 시판판이 iX가 되어, 2021년 후반부터 독일 바이에른주 딩골핑 공장에서 생산을 개시될 예정이다.

◆xDrive50 트윈 모터 탑재 5초 만에 제로백


iX에는 5세대 BMW eDrive 기술이 채용된다. 모터는 프론트 액슬과 리어 액슬에 탑재됐다. ‘xDrive 50’의 경우 최대출력은 500hp로 단 5초 만에 제로백에 이른다. ‘xDrive 40’의 경우 최대출력은 300hp로 제로백 6초의 성능을 발휘한다. 배터리의 축전용량은 ‘xDrive 50’이 100kWh, ‘xDrive 40’이 70kWh. 1회 충전을 통한 주행거리는 (WLTP 테스트사이클)은 ‘xDrive 50’이 최대 600km, ‘xDrive 40’이 최대 400km에 이른다.

iX는 새로운 충전기술에 의해 높은 충전출력으로 DC(직류) 급속충전할 수 있다. ‘xDrive 50’은 최대출력 200kW, ‘xDrive 40’은 최대출력 150kW로 급속충전할 수 있다. 두 모델 모두 40분 이내에 배터리 용량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10분의 급속 충전으로, ‘xDrive 50’는 120km, ‘xDrive 40’은 90km 주행분의 배터리 용량을 충전할 수 있다.

◆X5와 같은 사이즈의 크로스오버 EV


iX는 크로스오버 EV로 BMW그룹의 신개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첫 번째 모델이다. BMW iX는 성공을 거두고 있는 스포츠 액티비티 차량(SAV) 콘셉트를 내구성과 인테리어 넓이 등에 초점을 맞춰 재정의했다. 전장과 전폭은 BMW ‘X5’와 같고, 전고는 BMW ‘X6’와 동일하며, 휠 사이즈는 BMW ‘X7’과 같이 해 파워풀한 프로포션을 구축했다.

iX의 외장은 캐릭터 라인을 줄이고 넉넉한 형상의 표면으로 박진감 있는 바디 디자인을 구성했다. 사이드 윈도는 프레임리스. 테일게이트에는 분할 조인트 없이 뒷 공간을 넓게 구현했다. 프론트에는 수직으로 거의 전면적으로 둘러싸인 키드니 그릴을 장착했다. 이 그릴 안에는 센서, 카메라, 레이더 기술이 탑재돼, 인텔리전스 패널 역할을 한다.

◆전면 공기저항을 최소허ㅏ Cd값 0.25 불과


헤드라이트는 BMW그룹 역대 모델 중 가장 날씬하고 풀 LED가 표준이다. 하이빔용 매트릭스 기능이 있는 ‘BMW 레이저 라이트’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LED 테일 라이트도 슬림한 디자인으로 했다. BMW i의 블루 로고가 악센트로 배치된다.

알루미늄 스페이스 프레임 구조와 카본 케이지에 의한 인텔리전트한 경량 설계와 최적화된 에어로다이나믹스 설계가 효율을 높여 주행거리를 연장하는 것을 가능하게 했다. 전후와 언더 플로어, 휠에 타깃을 맞춘 에어로다이나믹스 설계에 의해 전면 공기저항을 나타내는 Cd값은 0.25에 이른다. 옵션으로 21인치 또는 22인치 에어 퍼포먼스 휠이 준비되어 있다.

◆BMW 특유의 커브드 디스플레이 장착


5명의 승차원을 위한 고급스런 인테리어를 갖추고 라운지처럼 편안한 공간이 추구되었다. 고품질 소재에 슬림한 대시보드, 헤드레스트가 일체화된 신개발의 시트를 채용했다. 센터 콘솔은 고품질 가구와 같은 형태를 지향했다. 센터 터널을 폐지해 레그룸과 스토리지 컴파트먼트용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12.3인치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와 한 조각의 프레임리스 유리로 마감된 14.9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로 풀 디지털 스크린을 구성한다. 표준 장비인 2.5존 오토에어컨은 디자인을 새롭게 설계해 직감적으로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대시보드 표면에는 BMW 헤드업 디스플레이 프로젝터가 들어간다.

센터 콘솔은 기어 선택을 위한 로커 스위치, 터치 컨트롤러, 필러 바에서 분할됐다. 차량 기능을 제어하는 액티브 햅틱 입력을 갖춘 「일루미네티드·유리·이펙트·컨트롤·서페이스」를 도입한다.

◆BMW 첫 육각형 스티어링 휠 채용한 양산차


iX는 신기술 툴 킷에 의해서, 자동운전이나 디지털 서비스의 분야에서 새로운 진보를 가능하게 했다. 데이터 처리를 위한 높은 수준의 연산능력과 매우 강력한 센서, 5G 대응이 최적화된 자동운전과 주차기능의 기반이 되고 있다.

iX는 BMW그룹에서 육각형 스티어링 휠을 장착한 첫 양산차다. 서킷에 영감을 받은 윤곽에 따라 접근성이 향상됐고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의 시인성도 높아졌다. 새로운 설계의 멀티 펑션 버튼도 채용되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김경수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