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모터스

한국GM, 쉐보레 볼트EV 신규 리콜 조치

국내 판매된 2017-2019년식 볼트EV 배터리 셀 이상으로 리콜 조치 지정 서비스 센터 방문하면 수리 가능

기사입력 : 2021-07-2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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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4월 국내 출시된 쉐보레 볼트EV 사진=쉐보레
지난 2017년 4월 국내 출시된 쉐보레 볼트EV 사진=쉐보레
제너럴 모터스(General Motors 이하 GM)가 현재 소프트웨어 리콜이 진행중인 2017-2019년식 쉐보레 볼트EV(전기차) 모델에 대한 새로운 리콜 조치를 단행한다. 이번 미국 내 볼트EV 리콜은 국내 판매된 모든 리콜 대상 볼트 EV와 똑같이 적용된다.

25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GM은 최근 미국에서 발생한 쉐보레 볼트 EV 특정 제품 화재의 근본 원인을 GM과 LG의 기술전문가들이 조사하는 과정에서 동일한 배터리 셀에서 두 가지의 제조 결함이 동시에 나온 것을 발견했다. 특히 배터리 셀이 해당 차량 화재의 근본 원인인 것으로 파악했다.

이번 신규 리콜 조치는 GM이 기존 리콜 대상 차량에 대해 결함 있는 배터리 모듈을 교체할 계획이다. GM은 관련 교체 부품이 준비되는 즉시 고객들에게 순차적으로 통보할 예정이며 국내에 판매된 모든 리콜 대상 볼트 EV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GM은 이번 리콜 조치가 취해질 때까지 고객들에게 세 가지 제안 사항을 준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첫째, 현재 진행중인 소프트웨어 리콜 업데이트를 실시한 고객을 포함한 모든 리콜 대상 차량 고객은 신규 리콜 조치를 받을 때까지 차량 내 충전 옵션을 통해 '내리막길 설정(Hill Top Reserve Option, 2017~18년형 모델)’ 또는 '목표 충전 레벨 설정(Target Charge Level Option, 2019 년형 모델)’을 차량 최대 충전 용량 90% 수준으로 변경 해야 안전하다. 만약 고객 스스로 설정 변경이 어려우면 가까운 쉐보레 서비스센터를 방문해야 한다.

둘째, 차량을 운행한 이후 가급적 배터리를 수시로 충전하고 배터리 잔여 주행가능 거리가 약 113km(70마일) 이하로 떨어지지 않도록 유지할 것

셋째, 사고 예방 차원에서 충전 이후에는 실외에 차량을 주차하고 심야 시간대에 장시간 충전할 경우 충전 중인 상태로 차량을 방치하지 말아야 한다.

별개로 현재 진행중인 어드밴스드 진단 소프트웨어(Advanced Onboard Diagnostic Software) 설치 서비스를 받지 못한 고객들의 경우 개별 발송된 안내에 따라 가까운 쉐보레 서비스 센터에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조치를 받으면 된다.

소프트웨어 설치 서비스를 받은 이후에도 차량의 최대 충전 용량을 90%로 제한하는 권고 사항을 따라야 한다. 이번 신규 리콜 조치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쉐보레 홈페이지(www.chevrolet.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추가적인 문의는 쉐보레 고객센터(080-3000-5000) 또는 리콜 조치가 가능한 지정 서비스 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이창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lug109@g-enews.com 이창호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