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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넥쏘' 호주 퀸즐랜드주 '주행' 최초의 수소차 등극

기사입력 : 2021-08-2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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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모터즈 박희준 기자] 현대자동차의 수소차 '넥쏘'가 호주 퀸즐랜드주에서 도로를 달리는 최초의 수소차가 됐다.

호주 퀸즐랜드주 주정부 관용차량으로 채택된 현대자동차의 수소차 '넥쏘'기 공개되고 있다. 사진=브리즈번타임스
호주 퀸즐랜드주 주정부 관용차량으로 채택된 현대자동차의 수소차 '넥쏘'기 공개되고 있다. 사진=브리즈번타임스

호주 퀸즐랜드주 정부는 지난 21일(현지시각) 현대 넥쏘차 도로 주행 기념식에 믹 드 브레니 에너지수소 장관 겸 공공사업 조달장관이 참석해 축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브레니 장관은 기념식에서 퀸즐랜드주 주정부가 관용차량인 '큐플리트(Qfleet)'용으로 구매한 '넥쏘' 수소 차량 다섯 대를 공개했다. 이들 차량은 최근 주행 테스트에서 한 번 충전으로 800km 이상을 주행했다고 브리즈번 타임스가 전했다.

넥쏘 수소차는 수소의 핵과 브리즈번 강을 표현한 데칼 디자인이 됐다. 넥쏘의 차량 가격은 10만 달러이며 주행 시 수증기만 나온다.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를 장착해 출력 120kW, 토크 약 395Nm를 낸다. 현대 코나와 비슷한 성능이다.

퀸즐랜드주 정부는 넥쏘 수소차가 23일부터 관용차량으로 정식으로 합류함으로써 퀸즈랜드 주정부 관용 전기차는 100대가 됐으며 넥쏘 차량은 보건과 교육 담당, 지역 종사자들이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퀸즐랜드주 정부는 올해 말까지 관용 전기 차량 운용을 144대, 내년에는 288대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 현대차 '넥쏘'의 추가 구매 가능성도 없지 않다.

호주 퀸즐랜드주 주정부가 관용차량으로 다섯 대를 구매한 수소차 '넥쏘'의 내부. 사진=브리즈번타임스
호주 퀸즐랜드주 주정부가 관용차량으로 다섯 대를 구매한 수소차 '넥쏘'의 내부. 사진=브리즈번타임스


퀸즐랜드의 수소 산업 지원은 아나스타시아 팔라스추크 퀸즐랜드 총리 정부가 추진하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부터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한 핵심 부분이다.

드 브레니 장관은 "이들 차량은 앞으로 3년 동안 도로 주행 시험을 할 때 퀸즐랜드에서 생산한 수소를 료로 사용할 것"이라면서 "이런 시도의 목표는 수소기술의 활용을 가속화하고 퀸즐랜드가 세계 수소 강국이 되기 위한 시도를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드 브레니 장관은 운송 부문이 퀸즈랜드의 두 번째로 큰 온실가스 배출원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기후변화 대체를 위한 매개체가 될 수 있다고 역섥했다. 퀸즐랜드주는 오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 목표를 정했다면서 이를 온실가스 배출이 낮고 무제로인 전기차로 전환하는 것은 이런 목표를 충족하기 위한 주요한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현대차호주의 허준 법인장은 "퀸즈랜드주정부 관용차량에 첨단 수소 차량이 도입된 것을 보니 자랑스럽다"면서 "안전하고 실용성 있고 배출가스 제로인 넥쏘는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인 '아이오닉'과 '코나 일렉트릭'을 보완하는 현대차 포트폴리의 주춧돌"이라고 강조했다. 허 법인장은 " 수소를 핵심 요소로 하고 온실가스 제로 미래를 향해 나가는 퀸즐랜드 정부의 비전과 정책을 축하한다"고 덧붙였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g-enews.com 박희준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