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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전기차 GV60, 사람 얼굴로 차 문 여닫는다

운전자 얼굴 인식해 차 문 여닫는 첨단기술 ‘페이스 커넥트' 갖춰

기사입력 : 2021-09-1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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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전기차 GV60. 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 전기차 GV60. 사진=제네시스

운전자 지문에 이어 이제는 얼굴로 차량을 열고 시동을 거는 시대가 왔다.

현대자동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운전자 얼굴을 인식해 차 문을 열고 닫는 ‘페이스 커넥트’ 기술을 개발해 전용전기차 'GV60'에 이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GV60은 제네시스가 내놓는 첫 전기차 플랫폼 E-GMP가 탑재된 소형 크로스오버 전기차다.

이에 따라 운전자는 스마트 키 또는 디지털키를 사용해 차 문을 열 필요가 없어졌다. 또한 이 기술은 향후 차 키 없이 생체 정보만으로 자동차를 운행할 수 있는 시대를 활짝 열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개발한 페이스 커넥트는 지문 인증 시스템과 함께 운전자와 차량 간 교감을 돕는 기술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페이스 커넥트는 차량이 운전자 얼굴을 인식하고 차량 문을 잠그거나 열고 운전석과 운전대 위치,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사이드 미러, 인포테인먼트 설정 등을 운전자에 맞춰 조정해준다.

제네시스는 차량 외부에 근적외선(NIR) 방식 카메라가 적용한 얼굴인식 기술 '페이스 커넥트'를 16일 선보였다.  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는 차량 외부에 근적외선(NIR) 방식 카메라가 적용한 얼굴인식 기술 '페이스 커넥트'를 16일 선보였다. 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는 페이스 커넥트에 근적외선(NIR) 방식 카메라를 설치해 흐린 날씨나 야간과 같은 어두운 상황 속에서도 도로 상태 등을 파악해 안전 운전을 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이와 함께 스마트키를 차량 실내에 두고 문을 잠궈도 얼굴 인식으로 차 문을 열 수 있다.

페이스 커넥트에는 운전자 얼굴 2명까지 등록할 수 있다. 등록된 얼굴 정보는 차량 내 암호화돼 안전하게 저장되므로 유출될 위험이 없으며 운전자가 원할 경우 언제든지 삭제할 수 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페이스 커넥트 기술은 차량 사용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려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항상 사람을 중심에 둔 혁신 기술을 개발해 고객이 차량과 소통하고 교감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 김정희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