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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일본 자동차업체로는 처음 일본내 온라인 신차 판매

기사입력 : 2021-10-04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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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혼다 로고. 사진=로이터
일본 혼다 로고. 사진=로이터
일본 혼다자동차가 4일(현지시각) 일본에서 처음으로 온라인 신차판매에 돌입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혼다는 판매상담부터 구입예상가격, 평가, 계약에 이르기까지 모든 업무를 온라인상에서 끝낸다. 이는 일본 대형 자동차업체로서는 처음이다.

혼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확산으로 대면업무를 피하고 싶은 고객의 요구에 대응하는 것 뿐만 아니라 판매점 방문경험이 없어도 온라인 구입에 저항감이 없는 젊은층 수요를 대척하는데 목적을 두고 온라인 판매에 나섰다.

온라인판매는 해외에서 이미 확산되고 있으며 일본내에서도 전기자동차(EV) 전업의 미국 테슬라와 독일 BMW가 이미 시작하고 있다. 일본 자동차업체들은 중고차를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움직임은 있었지만 신차는 온라인 판매를 하지 않았다. 고객의 구매행동변화에 따라 일본에서도 앞으로 온라인 판매가 보급될 가능성이 있다.

혼다의 온라인판매는 스마트폰에 특화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했다. 판매대수가 많은 차종을 취급하며 현재 구입할 수 있는 것은 경차 ‘엔박스(N-BOX)’와 소형차 ‘피트’ 등 4종이다.

구입방법은 앞으로 확충되겠지만 우선은 월마다 정기이용료를 지불하는 구독제로 한다. 엔박스는 3만1610엔(세금포함)부터이며 요금에는 차량검사와 유지비 등도 포함된다. 기간도중 해약과 차종 교체 등도 가능하다. 차량 배달은 판매점에서 실시하되 우선은 도쿄도내의 판매점 84곳에서만 한정된다.

온라인판매는 테슬라가 설립초기부터 실시하고 있는 외에 유럽 자동차업체도 EV를 중심으로 힘을 쏟고 있으며 해외업체들이 앞서있다. 미국에서는 도요타자동차와 닛산자동차도 판매사이트를 개설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닛산이 올 겨울에 발매예정인 신형 EV ‘아리아’의 판매를 온라인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 박경희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